[잡담] 의외로 무시무시한 괴수

[사이온지 메어리]

네메아의 사자

판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판본에서는 폭풍의 거신 티폰의 자식으로 나오기에 이 사자 또한 사실상 반은 신의 피가 흐르는 존재

날카로운 발톱은 금속방패도 종잇장처럼 가르고 

강철보다 단단한 가죽은 검으로 베어도 흠집도 안나고 화살 따위는 가뿐히 튕겨내는 등

말이 좋아 사자일 뿐 괴수 카테고리에선 형제인 히드라와 함께 거의 정점에 군림하는 존재였지

결국 그의 천하는 12과업을 위해 처들어온 헤라클레스에게 경추가 부러지는걸로 막을 내리지만

그리스 신화의 쟁쟁한 네임드 영웅들 중에서도 정점이자 최강인 헤라클레스의 토벌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네메아의 사자가 가진 위상을 알 수 있지

사실 12 과업 자체가 노골적으로 헤클 보고 뒤지라고 하는 목적임을 감안해보면

적어도 헤라클레스가 패배할 가능성도 있었다는 것.....

[KFC버거킹 만만세]

그냥 단순한 식인사자가 아니었구나

[사이온지 메어리]

워낙에 헤라클레스가 잡몹들 처럼 박살내고 다녀서 그렇지(...)

과업 대부분이 게리온이나 오르트로스 처럼 신의 피가 흐르거나 아르테미스의 암사슴이나 포세이돈에 바쳐져야 했던 황소처럼 신과 관계된 동물들

[국끓일때넣으면맛있음]

암만봐도 헤라클레스가 키우는 고양이가 하악질하는 장면같으

[루리웹-12409719]

헤라클레스의 무기가 안박히는 시점에서 이미 전설의 무언가죠

[MoonT]

쟤 가죽으로 히드라의 독이 막힌다는 점에서 전설급도 모자람...말 그대로 신화템임;;

[사이온지 메어리]

천하의 헤라클레스가 결국 무력진압은 포기하고 육탄전으로 싸워야 했으니...

[미칠듯한 뒷태]

헤라클레스가 가진 온갖 무기가 안통해서 결국 타고난 무기인 힘으로 졸려죽인것 만으로도 저 사자 위상이 깎일일은 없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