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교수님이 말하는 의대에서 브레인 찾는 법.jpg

[대충안지은닉넴]

[사낭이]

책을 달달히외워야되니...

[친치충]

걍 의대는 졸업한거 자체가 대단한거다..

걍 일주일에 두꺼운 책한권분량 나온다고 보면됨.

[루리웹-8624278878]

공부량도 장난 아닌데, 피를 보고 사람몸 째야하는 멘탈에
살인적인 근무의 레지인가 시절이랑 그런거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거 같음

[만웨의독수리]

친구 레지 3년차인데 1년차 교육 및 1,2년차 관리까지 한다고 하더라
4년차는 논문 준비한다고 빠지고 3년차는 분대장이더만
아래년차 잘못하면 "그래 사람죽이겠다. 죽여봐" 이말이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당주님모에]

진짜 잘못하면 실제로 죽으니까

[만웨의독수리]

착했던애가 악마가 되버렸어 욕도 몰랐던애였는데 ㅠㅠ

[명왕수호대]

근데 농담 안하고 좀 허당끼가 있는 애들은 아차싶을 때 그런 소리라도 안하면 큰 실수해서 진짜로 죽게 만드는 경우도 있긴 해서 마냥 좋게만 말 할 수도 없음.
그리고 어차피 인턴이랑 1,2년차때 교수, 고년차, 환자 보호자에게 시달리다 보면 싫은소리 하나 못하던 애들도 다 쌈닭 됨.

[고민해서정한이름]

대신에 족보가 있지..
것도 알아보면 겁나게 치사하던데..
같은 고교동문끼리만 돌리고, 그걸 교차해서보면 파문비슷하게 시키고, 동문끼리 단합한다고 어린애들 데리고 유흥 풀코스까지..

[콩은까야제맛]

근데 그 두꺼운 책이 영어라매?

[[coNTRol]]

지식의 총량 지식
배우는 속도 지능
활용하는 능력 지혜

3개를 모두 지식에 퍼부어도 모자라니 나머지가 박살날 수 박에

[루리웹-9072751289]

뇌에 알콜도 퍼붓더라

[나난나는야]

내 인생에 있어서 역대급 공부에만 몰두 1년한적 있는데...노력한만큼.성적은 잘나왔는데 그거 외에는 사람이 바보가 됐다는 느낌이 듬....
그 이후로 건망증도 늘었음;; 공부하느라 달달달 외우고 그 시험은 성적 잘나왔는데 평소 생활할때 자꾸 까먹고..건망증 심하게 옴; 두뇌를 쓸수록 발전한다고 하는데 내 경험상 과도하게 써서 총량을 벗어나면 나머지는.다 잊어버리고 바보 되는 느낌....

[마지야바]

본과 4학년들의 머리속엔 의학공부만있고 다른건 없다는거네

[LyricalMagical]

사실 어떻게 교수님과 레지던트의 눈을 피해 꿀빨지 고민중임

[LyricalMagical]

아 그건 본3이고
본4는 아 내가 갈 과는 없구나하고 느끼는 시기

[765Pro]

이창호 군 훈련소 시절이야기도 이런거같아 머릿속에 바둑기보만 들어가있어서 군화끈묶는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했다고 하잖아

[만사가아주귀찮아]

족보외우면 그냥 할수있어. 어중간하게 해리슨 보면 유급하는거고

[_bag_]

해리슨이라니... kmle이상 교재가 있었단 말인가?

[명왕수호대]

해리슨은 전문의 따면 좀 볼만해지더만

[명왕수호대]

내과 전공의들도 대부분 고년차 정도 돼야 알게 되는 사실인데...
사실 해리슨 세실도 요약본임.
분과별로 해리슨 비슷한 두께의 교과서가 따로 있음.

[_bag_]

윌리암이니 노박같은거?

[레비누님]

갑분산

[명왕수호대]

그건 원래 학생들도 다 알고 있는 산부인과학 교재잖아.
그런 거 말고 braunwald’s heart disease, Sleisenger’s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 mandell’s infectious disease 이런거.
물론 대개는 2000페이지 내외지만 mandell 감염학은 진짜로 분량이 해리슨이랑 똑같음.

[_bag_]

ㅇㅎ! 학생이라 첨들어보네

[명왕수호대]

ㅇㅇ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애초에 학생은 커녕 전공의 보라고 만든 책조차 아니니까.

[명왕수호대]

정형외과 같은 경우도 관절 별로 교과서 다 따로 있음.

[스컬크래셔]

뒤집어 말하면 인체의 복잡함과 부위별 병증이
그만큼 다양하다는거지
지적설계 조까

[세르베]

여기가 루리웹 의느님들이 모인곳인가요

[만사가아주귀찮아]

진심 공감인게 전문의 마치고 펠로하다보면 결국 보게되는데 그땐 볼만해짐

[명왕수호대]

ㅇㅇ학생/전공의때랑은 가독성의 차원이 다르지

[훠이]

저래서 내가 의대 안간거임

[우유갑]

[AdamLevine]

실제로 그래서 의대붙어서 안간 동기도 있었고 의대 때려친 친척도 있긴함 그냥 하고 싶은 공부하고 잘 살더라...돈은 못벌어도

[타임트랙]

ㅠㅠ

[C++ 좋다]

공대에서 의료기기 관련 과목을 신청하면 체험이 가능하다.
인간 뼈가 이만큼 많다는 것에 이를 갈게된다.

[명왕수호대]

뼈는 해부학책 열페이지 정도 되겠습니다

[_bag_]

의대수업 첫 일주일 분량이던가 뼈가.. 배운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

[명왕수호대]

일주일은 커녕 골학 다 모아봐야 한시간도 안될걸
skull과 기타 등등으로

[_bag_]

해부학 실습 뼈만 한 1주일 한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잘못됬나?

[명왕수호대]

실습은 그렇게 하긴 하지. 내 얘긴 이론 수업.

[명왕수호대]

나 같은 경우는 작년까진 동아리 후배들한테 골학한다고 꼬박꼬박 연락옴.
올해는 코로나 19로 전면취소됐다던데.
근데 우리 모교는 골학OT 해도 교수님들이 학생들끼리 골학해봤자 다 틀리게 가르친다고 처음부터 다시 가르침.

[디롤]

필요한 것은 족보를 넘겨줄 인맥과 범위 분담을 해줄 친구들이다.

[세옥수 2호기]

뭘좀 아는군

[엘노페이]

당신은 양심도 없습니까?

[Demon-`s Seoul]

대학원생을 과대평가하시는군요

[명왕수호대]

어차피 의대 대학원은 일반 대학원이랑 전혀 다름

[만사가아주귀찮아]

의대대학원은 다른대학원과는 다름. 수업은 듣는데 논문쓰는거말곤 딱히 일 더하는건 없어

[킴앤장독대정령]

의대도 미대같은거임?
잘나가는 놈은 졸업 전에 취업하는거?

[디롤]

랩에서 눈독들이고 있다가 납치되는 경우가 있다곤 들음

[명왕수호대]

면허를 따야 취업을 하지

[만사가아주귀찮아]

면허따고 인턴하고 던트하고 과에따라선 펠노예까지 해야 겨우 1인분하지

[으아뇌]

서울대 의대 출신

[냥파스트]

머리가 텅 빈채로 졸업

[pikachu☆]

은근 그런 케이스 있다더라. 괜찮겠지하고 가서 실습하면서 벽을 느끼는 경우가.

[잠의 달인]

의대 올정도면 머리도 어느정도 되그 피볼 각오도 좀 하고 와서 포기하는경우는 거의 없음.
유급이 좀 있는데 보통은 다시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졸업은 하고.
딱 한번 못버티고 무너지는 경우도 보긴 했음.....

[LyricalMagical]

피 때문에 그런건 거의 없는데

본1 벽 못 넘는 사람들 조금씩 있음.

[_bag_]

의대 공부 스타일 못께달으면 포기하는거 같더라고...

의대공부는 족보+kmle인걸 한번 유급당하고 께달았지...

[Chihaya]

진심 의대 공부량을 보면 이게 사람이 공부할 분량인가 싶음

[카프21]

천재적인 번뜩임보다 견실하게 적용시켜나가는게 중시되다보니...

[식신시츄]

모 지방의대 매주 쪽지시험 쳐서 미달되면 과락.. 근데 한 과목이라도 과락되면 재적..
밤에 잠온다고 오후4~5시 이후론 아무것도 안먹고 새벽까지 공부만 하더라

[_bag_]

본12띠 내가 하루 4-5시간 자고 살았는데 의대생 기준 많이잔거였으니...

[모르포니카]

오잉 제적이아니고 유급아니에요? 아무리 그래도 한번 유급에 제적은 선넘는뎅
보통 예과 4년, 본과 8년, 전체 11년내로 졸업못하면 제적일거에요 대부분은...그전엔 유급으로 한학년씩 밀리는거고

[식신시츄]

그 형님이 지금 반백살쯤 되셨으니 요즘도 그런가 모르겠는데 그땐 그랬어요

[모르포니카]

울아버지도 78학번이신데 그시절에도 한방에 제적까지는 없었다고하네요 ㅋㅋㅋ아마도 유급얘기하신거같음

[식신시츄]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상대로 구라를 치신거였나!!

[만사가아주귀찮아]

그건아님. 본과때 와우에 미쳐서 친구들하고 하드모드 레이드 다니고 공장잡았는데 아무도 유급안함

[라그헤임]

본4때 진짜 ㅂㅅ된것 같은 자괴감을 느낀다지... 지성적인 사색, 현실에 대한 고찰없이 기계화되서 세상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바보된것 같아진다던

[루리웹-4839504658]

요즘 페이 닥터들은 내 자식은 의사 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던가??

[분노의 토끼]

그래서 의대 졸업한 유명 의사분들이 기습적으로 본 수능 점수가 그렇구나 ㅋㅋㅋㅋㅋ

[중정품]

의사들 돈 많이 버는거 부러웠는데 요즘 보면
그래...돈이라도 많이 벌어야지 어쩌겠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

[Estrellade]

그냥 자조적인 개그로 신입생때는 호기심도 있고 뭔가 알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졸업반쯤 되면 살인적인 학습량과 스케쥴에 쩔어서 좀비마냥 총기를 잃은 모습이 된단 소리 같은데.

[모르포니카]

후후 난 비록 신입생때 와우가 출시되어버리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졸업할때쯤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출시되었지만 졸업은 했다...
의사되고나니 일리단이 돌아와버려서 효도는 영원히 못할듯

[만사가아주귀찮아]

본과때 리부라오고 졸업때 대격변나옴.
인턴때도 어떻게든 레이드는 갔는데 던트부턴 너무힘들어서 못가겠더라

[루리웹-7727336602]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의대 공부 그냥저냥 할만함 다른 스펙 굳이 딸 필요없이 주는거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있음 물론 당시에는 시험때마다 암담했지만ㅋㅋ

[𝓈𝓂𝒾𝓁𝑒]

꽉 찼는데 비었어?ㅋㅋㅋ

[2]

용량이 모자라서 다른걸 다 지워버린...

[=STFU=]

와 말하는거보면 유게에 의사 많은가보다?

[생각하고말하쟈]

난 의대생은 아니지만...나름 괜찮은 공대생으로써 수능칠때가 제일 똑똑했던 것 같음...

[흐으으응]

비슷한 이유에선지 교수분들이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나사빠진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ㅋㅋ

[머저리]

걍 ㅁㅊㄴ들 같음
이게 머리만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육체도 고통스러움

[Egoistic Flowers]

친구가 의대 들어갔을때 매일마다 쪽지시험 치는 분량 보니 미쳤던데 그냥..

[출처를 생활화합시다]

저 사람들은 의학지식을 머리에 넣었지만 우리들은 애니대사와 게임패턴을 넣었지

[동성회 대리운전]

의사고시 떨어졌다는 사람 본 적이 없는걸보니 할만하다고 봐야할듯
진짜 저정도로 빡시면 당연히 불합격자가 있어야 됨

[_bag_]

생각보다 많이 떨어짐+ 의사고시 보는 사람들은 의대를 버틴 인재들이란걸 잊지마셈

[동성회 대리운전]

세상에 쉬운 취업은 없어요
의대보다 더 점수 높은 과 가도 의대만큼 취업률 안 나온다는것도 잊지마셈ㅎ

[de balincourt]

의대는 같은 내용, 반복의 연속이라 그나마 할만하고 합격률이 높죠. 본 1,2때 기초+임상 전과목을 한번 공부하는데 이때가 진짜 지옥이고 본 3,4때 실습 하면서 다시 한번 공부(과별로 쪽지 시험도 보고 임종이라고 12월에 의학 전범위로 보는 시험이 있음)하는데 이땐 메디컬 텀도 익숙해지고 본 1,2때 공부한 내용도 드문 드문 기억 나고 해서 좀 할만 함. 그리고 본4때는 의학 전범위 모의고사를 1년에 4번 정도 보는데 이때 컷트라인 안되는 사람들은 유급시키기 때문에 또 이래저래 공부를 하게 됨. 그리고 본4 2학기부터 퍼시픽이라고 15권 정도 되는 과거 기출문제+요약집을 평균 3회독 정도 함.

그리고 국시 떨어질 애들은 이미 유급해서 시험도 못보는것도 클듯.

[만사가아주귀찮아]

국시 떨어질만한 애들은 학교에서 시험못치게함

[이청자]

저거 의대뿐만아니라 한쪽분야에 ㅈㄴ 특출난 사람의 특징이기도함
직장하고 관련된부분에선 진짜 비빌사람이 없다싶을정도로 전문적인데
일상에선 누가봐도 b급느낌나는 사람 있음

[Tom Jobim]

사실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중에 고3이 젤 똑똑함

[쓰레기신]

똑똑한것도 있지만 중요한건 맨탈임 제 친척조카중 의대 다니는얘 있는데 한달에 한두번꼴로 사람시체로 해부하는거 본답니다.

[견희]

평생볼 의대생 다봄

[de balincourt]

이해보다는 암기, 교과서 말고 족보만 보면 할만함. 동기들 중에 유난히 천재적인 애들이 있긴 했는데 평범한 나도 본2 1학기때 모든 시간을 공부에 올인하니까 1등급(상위10%) 나오긴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머리에 성실한 사람이면 충분히 할만한 곳이라 생각함. 대신 다시 하라면 절대 안함.

[만사가아주귀찮아]

솔직히 1등할거 아니면 교과서는 유급의 지름길이지

[coefficient]

의대갔다 법대가고 직업 자유자재로 바꾸는 인간들은 얼마나 똑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