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무명씨@오-분:2014/05/04(일)22:32:31 ID:zbAoJHTpI
늦어서 죄송합니다. 1입니다.
이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102:무명씨@오-분:2014/05/04(일)22:33:42 ID:zbAoJHTpI
어느 날,
유미가 저를 공원으로 불렀습니다.
저는 고백이 아닌가 생각하고,
신바람이 났습니다.
유미라는 녀석는 성격이 까탈스럽긴 하지만
귀여운 점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하면서 잘난척했습니다.
103:무명씨@오-분:2014/05/04(일)22:34:09 ID:zbAoJHTpI
약속 장소에 도착한 유미의 첫마디는
"왜 불러냈는지 알아?"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때 유미는 오만상을 찌푸린 표정이었습니다.
104:무명씨@오-분:2014/05/04(일)22:34:30 ID:zbAoJHTpI
나는
"후후, 알고 있다고"
라고 답했습니다.
이 때가 되서도 분위기를 못 읽었습니다.
랄까 징글맞습니다.
105:무명씨@오-분:2014/05/04(일)22:34:56 ID:zbAoJHTpI
유미는
"절대 모른다고"
라고 말하며 더욱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106:무명씨@오-분:2014/05/04(일)22:35:14 ID:zbAoJHTpI
그때 나는
(알고 있는데에)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징글맞은 성격입니다.
107:무명씨@오-분:2014/05/04(일)22:36:06 ID:zbAoJHTpI
그리고 마침내 유미가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자기가 눈치가 없다는 걸 모르고 있지?"
108:무명씨@오-분:2014/05/04(일)22:36:26 ID:zbAoJHTpI
여기서야 드디어 나는
이런 이야기 흐름은 고백이 아니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얼마나 긍정적이었던 것인가요.
109:무명씨@오-분:2014/05/04(일)22:36:51 ID:zbAoJHTpI
유미는 더 말을 이었습니다.
"모두 너 때문에 곤란해 하고 있다고"
110:무명씨@오-분:2014/05/04(일)22:37:16 ID:zbAoJHTpI
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자지 껍질이 전부 벗겨졌을 때와 동일한 충격이였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고 있었던 것인가...
111:무명씨@오-분:2014/05/04(일)22:37:54 ID:zbAoJHTpI
돌아보면
짐작되는 부분은 잔뜩 있었습니다.
왜 지금까지 몰랐는지 모를 만큼 있었습니다.
112:무명씨@오-분:2014/05/04(일)22:38:12 ID:zHE8hDgzQ
재밌네
113:무명씨@오-분:2014/05/04(일)22:38:48 ID:zbAoJHTpI
나는 일단 유미에게 사과했어요.
그러자 유미는
"나 말고 모두에게 사과하는 편이 좋아"
라고 했습니다.
나는 다음 날 모두에게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114:무명씨@오-분:2014/05/04(일)22:39:59 ID:zbAoJHTpI
유미는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모임의 중심적인 인물이어서
분위기 브레이커인 나를 두고보지 못한 거죠.
115:무명씨@오-분:2014/05/04(일)22:41:46 ID:uGIs4RfV1
흠흠
116:무명씨@오-분:2014/05/04(일)22:43:31 ID:zbAoJHTpI
그렇게 서슴없이 대놓고 말을 하다니
그때는 솔직히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악마 같은 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나빴던 것이지만,
화가났기 때문인지,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117:무명씨@오-분:2014/05/04(일)22:44:51 ID:uGIs4RfV1
사람의 마음을 생각을 하지 못한 쪽은 1이지...
118:무명씨@오-분:2014/05/04(일)22:44:52 ID:zbAoJHTpI
그런 일이 있었던 날 밤,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말았던 저는
드디어 금단의 봉과 금단의 통, 그리고 금기의 윤활제라고 하는 세가지 신기에 손을 대어 버렸습니다.
몇개월동안 참고 있던 행위에 손을 대어 버렸던 것입니다.
119:무명씨@오-분:2014/05/04(일)22:45:39 ID:uGIs4RfV1
호오호오
120:무명씨@오-분:2014/05/04(일)22:51:19 ID:rkgh1s8wA
빨리
121:무명씨@오-분:2014/05/04(일)22:53:35 ID:Q2emDJZwA
그 다음이 궁금해서 못 잔다고
122:무명씨@오-분:2014/05/04(일)22:54:29 ID:rkgh1s8wA
이로써
123:무명씨@오-분:2014/05/04(일)22:55:39 ID:rkgh1s8wA
끝 난거 아니야...?
125:무명씨@오-분:2014/05/04(일)22:56:46 ID:Y6ocHb5gh
아직이야?
127:무명씨@오-분:2014/05/04(일)23:07:32 ID:zbAoJHTpI
우선 서서히
처음 문질렀습니다
하반신에 오랜간만에 전격이 달렸습니다.
나의 자식이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128:무명씨@오-분:2014/05/04(일)23:08:18 ID:zbAoJHTpI
다음
두번째 문질렀을 때.
하반신의 전격이 골수까지 전해졌습니다.
아들이 나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129:무명씨@오-분:2014/05/04(일)23:08:45 ID:zbAoJHTpI
무리하게 누르면서
세번째로 문질렀습니다
아들이 기뻐했습니다
제 머리 속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조금 알아차렸습니다.
130:무명씨@오-분:2014/05/04(일)23:09:24 ID:zbAoJHTpI
행복한 네 번째 문지름
아들은, 넋을 잃고 있었습니다.
제 머리가 여기서 포기해도 되겠느냐고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131:무명씨@오-분:2014/05/04(일)23:10:42 ID:zbAoJHTpI
쾌락에 다섯번째 문지름
아들이 헤롱거리고 있었습니다.
이젠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그때.
132:무명씨@오-분:2014/05/04(일)23:11:10 ID:zbAoJHTpI
제 방의 문을 어머니가 두드렸습니다.
"밥 다 됐다고!!!"
133:무명씨@오-분:2014/05/04(일)23:11:36 ID:zbAoJHTpI
어머니의 목소리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나는
바로 육봉에서 통을 빼냈습니다.
다행히 승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승천했다면
여기서 어머니가 방문을 노크하지 않았다면
분명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134:무명씨@오-분:2014/05/04(일)23:15:54 ID:zbAoJHTpI
어머니는 위대하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올해의 어머니 날에는
많은 감사를 담아 헤르시오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그때 문을 노크하고 줘서 고맙다고 한마디를 덧붙여서 드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어머니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요.
(역주 : 헤르시오란 우리나라의 가정주부들 사이에서도 엄청 유명한 샤프 회사의 전자렌지입니다. 워터 히터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135:무명씨@오-분:2014/05/04(일)23:18:49 ID:GpDika2Ep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까 너희들에게 비장의
오나니 법을 전수해 주마
지금 금딸하는 녀석들의 7할 이상은 에로 동영상 보면서
뽑고 있겠지만 눈을 감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상상으로 뽑아 봐라. 여드름은 줄고 피부도 하얗게 된다고.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동영상으로 뽐을 때보다 여자들이 덜 싫어한다.
136:무명씨@오-분:2014/05/04(일)23:31:48 ID:zbAoJHTpI
이렇게 위기는 떠났습니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모든 사라들에게 사과하라는 미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했을 때 어떤 반응이 올지 모르는데다가,
또 어떻게 보여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 밤은,
과면증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잘 자던 제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38:무명씨@오-분:2014/05/05(월)00:04:46 ID:vYXnGdKmF
빨리 빨리
139:무명씨@오-분:2014/05/05(월)00:11:17 ID:egR3fcBw5
그래서 그래서?
141:무명씨@오-분:2014/05/05(월)02:50:07 ID:ytRznYIit
사실상 재수인 나도 기대 중
143:무명씨@오-분:2014/05/05(월)15:58:45 ID:4UGrrqTU0
아직?
146:무명씨@오-분:2014/05/05(월)19:36:00 ID:G3eYJp4Hv
빨리!
147:무명씨@오-분:2014/05/05(월)19:36:25 ID:N0EIpDXlk
아직 멀었나
159:무명씨@오-분:2014/05/05(월)21:18:55 ID:DW3qWcOEw
도망 쳤어?
164:무명씨@오-분:2014/05/05(월)21:45:11 ID:FGyLQdmik
애태우기 play!
165:무명씨@오-분:2014/05/05(월)21:53:55 ID:67MVHRLUV
너무 늦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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