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하다 다칠수 있으니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냐.
산재당함.
7월에 조사관 만나서 사실과정
진술 서류 작성.
12월 오늘 심의가 있으니 참석할려면 참석해서
추가진술하고 싶으면 말하라고 연락옴.
7월에 신청한게 12월 오늘 심의한다고 하는거.
암튼 참석해보니
각 분야쪽의 10명정도가
테이블에 앉아 모니터 쳐다보고 있었고
좀 떨어진곳에 내 자리가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한 사람이 이름을 묻고
다른 두 사람은
신체 어디가 불편한지,일하면서 뭐가 제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는지를 물었다.
걸린시간 2분.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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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 소감이다.
4만8천짜리 기차타고 약 4시간 걸려
도착한곳에서 2분만에 끝나고 나온거다.
조사관은 현장에 출입금지당해서
현장조사를 못했다고 나에게 알려왔었다
오로지 내 진술만..심의회에 올린다고 했다.
거기에 대해 심의하는 사람이
아무말도 말하지 않더라
아무래도 상관없었는듯.
난 조사관이 거기 나와있을줄 알았다
그런거 없었다 .
내 앞서서 들어갔던 다른 산재자들은
나처럼 2. 3분만에 나왔고
나도 그렇게 되었다..
그 자리의 그 사람들
내 얼굴도 안보고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었고
유튜브를 보는건지 화면에 띄운
내 진술서를 보는지 내 쪽에선 볼 수가 없으니
뻔히 진술서에 써놓은 걸 다시 질문해대고
사실상은 진술서를 안보고도 던질수 있는 질문이나 단 두번 던졌다.
그리고 나는 그 자리가
심의 결과가 나오는 자리라고
생각했으나...
대기실에 걸린 a4용지에 써있는걸보니
심의 결과는 5일후에 나오며
따로 결과 연락은 없다고 한다...
재심신청이라던가 결과가 후 90일이 지나면..
그런거 없다.
.......
하아
나보다 앞서서 일을 봤던 사람들도 그랬고
나도 이렇게 되었다
니들도 다친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