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보러 서울에 가야 하는데.. 한 곳은 홍대입구 부근이고 한 곳은 서초역 부근.
점심은 홍대에 있는 이에케 라멘집 중 한 군데를 가보리라 미리 계산을 해봅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모니터로만 본 무겐스위치.
전에 도쿄에 갔을 때 요코하마 이에케 라멘 체인점에서 먹은 것은 생각이 잘 안나고
아무튼 다양한 곳에서 올라온 사진만 보고 내내 생각하던 곳 중 하나인 무겐스위치..
평일인데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방문하니 몇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있는 매표기에서 결제하고 사장님한테 건네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초생강, 두반장(밥용?), 다진마늘과 후추 식초 등 양념이 줄지어 있습니다.
공기밥 시켜서 밥 위에 두반장 얹어 김에 싸먹으면 맛있다는 정보를 이미 접하고 갔지만 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았고..
이윽고 나온 풀토핑라멘(11,000원)
좋네요. 국물 한 번 떠먹어보니 진한 게 나중에 밥 말아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두반장 올려서 밥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공기밥을 시킵니다.
공기밥은 500원 1000원이 있는데 1,000원짜리 시키면 둘이서 먹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요거는 같이 온 친구가 시킨 카라네기 라멘(10,500원)이라고 매운 라멘입니다.
같이 시킨 가라아게(4,000)도 튀기자 마자 나와서 그런지 맛있네요.
밥이랑 먹어도 맛있어서 밥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밥은 김싸서 두반장에 먹거나 가라아게랑 먹다가 남은 걸 국물에 말아먹는 대충 처묵처묵하는 작전입니다.
일본 라멘 답게 조금 짜지만 상당히 맛있습니다.
강렬합니다.. 면발의 굵기도 만족스럽습니다..
시금치 들어간 라멘은 처음인데 이마저도 좋습니다.
면, 차슈, 시금치 or 멘마를 같이 집어 후루룩 하면서 먹습니다.
밥까지 말아먹으니 상당히 배부릅니다. 남은 가라아게를 한 입에 해치우고 자리를 뜹니다.
늦은 점심을 든든하게 먹은 터라 저녁은 안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채 지나지않아
고터에서 새로 들어온 미국식 햄버거 체인점 파이브가이즈를 지나치지 못하고...
또 줄까지 서가지고 주문해 처묵처묵 흡입하면서...
오늘의 서울 먹방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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