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판타지 한컷 낙서 -346-

[A.Shipwright]

인류는 사라졌어도

학이 해야할 일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은 황천무조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마법사 중에서도 지혜로는 따라갈 자가 없어

용이 지닌 지혜의 일부를 깨우친 마법사, 리벤투라.

그에게는 왼팔을 용으로 만들 수 있는 축복이 주어졌다.

모든 동물은 저마다의 가능성 속에서 초월자가 될 수 있다.

굴을 파는 토끼가 최초의 여행자가 된 것 처럼.

그리고 검은 짐승은 자신의 주어진 이상과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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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엘]

학(신참) : 이 업종이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원래부터 저희가 애들 만드는 거 부터 배달 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한건가요?

학(고참) : 아니....내가 너 나이때까지만 해도 애들은 인간들이 떡쳐서 만들었고 우린 영혼만 배달 했어

[오메가님의 발닦개가되고싶어]

긴 시간이 지나, 온 세상을 먹어치운 검은 토끼는 비로소 만족하여 잠에 들었다.
그러나 검은 토끼는 그 자체로 이미 세상이었음에, 잡아먹힌 존재들 역시 그 짐승의 뱃속에서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었다.

[유이련.]

흰 토끼와 검은 토끼 사이의 아이는 뭘까용

[시유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용....

[조만간 내려갈꺼다!]

황천무조림 제일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