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라오는 ㅎㄷㄷ한 리시버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말 그대로 이뻐서 샀다가 대 만족중인 이어폰을 보여드리려구요.
JVC HA-FX99X 입니다.
한때 JVC가 저음 강화로 노선을 잡고 투박한 터프 케이스에 XX 제품군을 처음 내놓았을때부터
관심은 갔지만 써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음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것도 별로고, 타격감에도 맛이 들리다보니 이거다 싶은 제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소니 XBA100 그리고 젠하이저 모멘텀 인이어 까지 장만했는데 만족스럽다기 보다는 무난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쿠팡 광고에서 이걸 보고 오 이쁘다 생각이 들어서 상품을 알아보게 됐어요.
토네이도 덕트라고? 스파이럴 닷 이어팁이 기본 제공이라고?
뭔가 파악은 잘 안됐지만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사게 됐습니다.
FX77X 이라고 케이블과 XX 양각이 빨강으로 된 모델도 있었는데
이 FX99X가 상위 모델인것 같아서 질러버렸네요.
컴플라이 폼팁이랑 몬스터 슈퍼팁밖에 써보질 못했기에 스파이럴 닷 팁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측정치로는 별 차이가 없다 라는 포스팅도 보면서 좀 불안했는데 배송이 왔고 한번 들어보니..
훨씬 기대 이상이더군요.
이어팁이 더욱 효과를 내준 것인지
아니면 그토록 자랑하던 토네이도 덕트의 위력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었달까요?
저음 빵빵하고
드럼 소리가 쾅쾅 박히는 타격감에
고음이 그렇게 째지거나 묻히지도 않았습니다.
되게.....
식견은 없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이어폰이었어요.
바로 전에 쓰던 젠하이저 모멘텀 인이어보다 더 낫네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리모컨이 없다는 것?
저음 타격 중음 그러니까 V자도 아닌 W자 이어폰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추천드리고도 싶습니다.
박스 패키지를 안찍었는데, Hi-res 인증도 붙어있습니다.
본토인 일본에서는 넥밴드가 포함된 블루투스 버전으로도 나왔더군요.
그것도 구미가 당깁니다.
지금 있는 이어폰들 보여드리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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