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KV-21DA75 TV 파손 글 올린 사람입니다.
환불 후 다시 낙찰받아서, 이번에는 안전하게 받기 위해 엄청난 배송료를 물어가며 DHL로 주문했건만..
1. TV를 켰는데 화면이 5도 정도 기울어짐
2. 우측 상단에 녹색 멍 (자석 갔다 댈 때 변색되는 것처럼.. 브라운관 충격으로 추정)
3. 꺼질 때 타다다닥.. 하더니 다시는 안 켜짐
다음 날 소니 A/S 방문 했으나, 전원부가 타 버렸고, 부품이 없어서 수리 불가.
중고품 옥션 거래인 만큼 손실은 제가 감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건값(3,000엔)의 9배에 달하는 국제 배송료 및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
리스크 최소화 차원에서.. 일본 현지 사무소에서 TV가 켜지는지 확인 요청드렸지만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별일 없겠거니 하고 물건을 받았는데, 이렇게 수리 불가 판정까지 받고 나니, 정말 일본 옥션은 함부로 할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 47만원 손실을 입었습니다. (구매대행업체는 "XX XX와" 입니다.)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그냥.. 주식으로.. 차 사고로 잃어버렸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구매하려다가 KV-21DA75 때문에 포기한 파나소닉 TV 판매자 분께 연락을 드려봤습니다.
아직 안 팔렸더군요..
가격도 저렴한데(5만원), D단자까지 지원하는 21인치 모델이라, 단숨에 달려가서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분 집에서 직접 화질을 확인했는데, 정말 5만원짜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최고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네요. (아으... 이걸 진작에 샀으면..ㅠㅠㅠㅠㅠ)
이 모델입니다.
보시다시피, 뒷면에 S단자 2개, D단자 1개를 지원하구요.
앞면 버튼 옆에 뚜껑을 열면 S단자 1개가 추가로 있습니다.
정말 5만원짜리 TV 답지 않게 단자도 풍부하고, 무려 21인치 입니다.
문제는 D단자인데...
D단자를 추가로 사려니, 너무 비싸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게 있더라구요
집에 있던 소니 순정 컴포넌트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판매자 분 집에서 봤을 때 화질이 정말 좋았었는데..
차 운전도 최대한 조심히 해서 왔는데..
화면 약 5도 정도 우측 위로 돌아가 있더군요.
당황하지 않고..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차분히 TV 뒷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브라운관 뒷목을 감싸고 있는 깔때기인 편향요크(Deflection Yoke)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었습니다.
정말.. 이리 저리.. 섬세하게 움직인 끝에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나..ㅠㅠ
TV 방송일 때는 괜찮았던 핀쿠션이.. 플스2에서는 어그러지더군요.
화면 양쪽 라인이 삐뚤 빼뚤...
웹서핑을 통해 파나소닉 TV의 서비스 모드 진입법을 숙지하고 난 후..
(본체의 볼륨 다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서, 리모콘의 화면 표시 버튼 3~5번 연타)
지오메트리 관련 메뉴를 만져 가면서 최대한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마다 핀쿠션이 각양 각색이라..
최종 대책을 적용했습니다.
서비스모드에서 화면을 수평으로 늘려서.. 양쪽 끝부분이 안 보이게 해버렸죠.
그러니까 신기하게도 대충은.. 핀쿠션이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아래쪽 부분에 수평 라인은 기울어진게 느껴지는데..
스스로 최면을 겁니다.
"평평하다.. 평평하다.."
그래도 정말.. 5만원 짜리 TV 치고는 정말 득템한 것 같습니다. (판매자분께 감사)
(헉.. 사진에 2시21분..^^ )
사진은 잘 안 나왔지만, 컴포넌트 입력 답게 색감과 선명도가 정말 훌륭합니다.
단 아쉬운게.. 용과 같이 1의 초반 골목길 처럼 어두운 배경에서는 잘 구분이 안 되는데요
아마 "컴포넌트 -> D단자 어댑터"라는 이물질이 들어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중국산이구요..
기회가 되면 소니 순정 D단자 케이블을 꼭 구해서 해봐야겠습니다.
에휴... 소니 TV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만...
파나소닉 TV 보면서 참아야겠습니다. (핀쿠션만 더 좋아지면, 바랄게 없을텐데요..)
지난 번에 작성한 글 (1차 배송 중 파손 건)
환불 후 다시 낙찰받아서, 이번에는 안전하게 받기 위해 엄청난 배송료를 물어가며 DHL로 주문했건만..
1. TV를 켰는데 화면이 5도 정도 기울어짐
2. 우측 상단에 녹색 멍 (자석 갔다 댈 때 변색되는 것처럼.. 브라운관 충격으로 추정)
3. 꺼질 때 타다다닥.. 하더니 다시는 안 켜짐
다음 날 소니 A/S 방문 했으나, 전원부가 타 버렸고, 부품이 없어서 수리 불가.
중고품 옥션 거래인 만큼 손실은 제가 감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건값(3,000엔)의 9배에 달하는 국제 배송료 및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
리스크 최소화 차원에서.. 일본 현지 사무소에서 TV가 켜지는지 확인 요청드렸지만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별일 없겠거니 하고 물건을 받았는데, 이렇게 수리 불가 판정까지 받고 나니, 정말 일본 옥션은 함부로 할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 47만원 손실을 입었습니다. (구매대행업체는 "XX XX와" 입니다.)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그냥.. 주식으로.. 차 사고로 잃어버렸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구매하려다가 KV-21DA75 때문에 포기한 파나소닉 TV 판매자 분께 연락을 드려봤습니다.
아직 안 팔렸더군요..
가격도 저렴한데(5만원), D단자까지 지원하는 21인치 모델이라, 단숨에 달려가서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분 집에서 직접 화질을 확인했는데, 정말 5만원짜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최고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네요. (아으... 이걸 진작에 샀으면..ㅠㅠㅠㅠㅠ)
이 모델입니다.
보시다시피, 뒷면에 S단자 2개, D단자 1개를 지원하구요.
앞면 버튼 옆에 뚜껑을 열면 S단자 1개가 추가로 있습니다.
정말 5만원짜리 TV 답지 않게 단자도 풍부하고, 무려 21인치 입니다.
문제는 D단자인데...
D단자를 추가로 사려니, 너무 비싸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게 있더라구요
집에 있던 소니 순정 컴포넌트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판매자 분 집에서 봤을 때 화질이 정말 좋았었는데..
차 운전도 최대한 조심히 해서 왔는데..
화면 약 5도 정도 우측 위로 돌아가 있더군요.
당황하지 않고..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차분히 TV 뒷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브라운관 뒷목을 감싸고 있는 깔때기인 편향요크(Deflection Yoke)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었습니다.
정말.. 이리 저리.. 섬세하게 움직인 끝에 수평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나..ㅠㅠ
TV 방송일 때는 괜찮았던 핀쿠션이.. 플스2에서는 어그러지더군요.
화면 양쪽 라인이 삐뚤 빼뚤...
웹서핑을 통해 파나소닉 TV의 서비스 모드 진입법을 숙지하고 난 후..
(본체의 볼륨 다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서, 리모콘의 화면 표시 버튼 3~5번 연타)
지오메트리 관련 메뉴를 만져 가면서 최대한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마다 핀쿠션이 각양 각색이라..
최종 대책을 적용했습니다.
서비스모드에서 화면을 수평으로 늘려서.. 양쪽 끝부분이 안 보이게 해버렸죠.
그러니까 신기하게도 대충은.. 핀쿠션이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아래쪽 부분에 수평 라인은 기울어진게 느껴지는데..
스스로 최면을 겁니다.
"평평하다.. 평평하다.."
그래도 정말.. 5만원 짜리 TV 치고는 정말 득템한 것 같습니다. (판매자분께 감사)
(헉.. 사진에 2시21분..^^ )
사진은 잘 안 나왔지만, 컴포넌트 입력 답게 색감과 선명도가 정말 훌륭합니다.
단 아쉬운게.. 용과 같이 1의 초반 골목길 처럼 어두운 배경에서는 잘 구분이 안 되는데요
아마 "컴포넌트 -> D단자 어댑터"라는 이물질이 들어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중국산이구요..
기회가 되면 소니 순정 D단자 케이블을 꼭 구해서 해봐야겠습니다.
에휴... 소니 TV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만...
파나소닉 TV 보면서 참아야겠습니다. (핀쿠션만 더 좋아지면, 바랄게 없을텐데요..)
지난 번에 작성한 글 (1차 배송 중 파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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