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빠이=뭐 일본말 모르시는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많다, 가득하다란 뜻입니다.
이 컬렉션의 이름이 지브리가 잇빠이(가득히)란 타이틀이기 떄문에, 저런 타이틀을 붙어보았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ㅠㅠㅠ
일본뿐만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작품을 수록한 궁극의 박스셋트!
미야자키 영감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던 제개는 꿈같은 제품이였는데,
운좋게 구입하게되었네요 ^^
박스셋 전면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 ㄷㄷ;;;
물론 저 가격에 구입하진 않았지만,이걸 구하려고 오죽했으면 PS4와 레이져 디스크 플레이어까지 다 팔아버렸다능 ㅠㅠ
(뭐 요즘들어서 점점 사용 빈도가 줄어서 팔아버린것도 있지만요)
박스와 케이스등의 재질인데, 일본산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품질이 별로입니다 ;;
가장 싼 단가로 제작되었는지, 케이스나 수납박스가 상처나기 쉽고 쉽게 찌그러지더군요
디스크를 제외한 케이스등은 딱 한국산 DVD,블루레이의 품질입니다.
지브리의 블루레이는 모두 이 세사람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스즈키 토시오(기획), 가운데가 오쿠이 아즈시(영상제작), 오른쪽이 카시와기 요시이치로(영상압축)
현재 새롭게 재발매하고 있는 과거 지브리 DVD도, 이 세사람이 관여한 마스터로 재제작되었죠.
나우시카 블루레이 발매떄 요란한 팡파레를 울렸는데,
그떄 스즈키가 말하기론
"미야자키는 영화 개봉이 끝난뒤, 2차시장이라던가 그런거 전혀 생각 안하는 사람입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우시카는 개봉이 끝난뒤에 필름을 전부 태워버리라고 해서 정말 곤란했었죠 ㅋ"
"실은 미야자키는, DVD 그런거 잘 몰라요 ㅎㅎ;;
비디오시절 VHS,베타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픽사의 존라세터가 "지브리의 DVD에 그림콘티집을 넣으면 어떨까"란 제안을 듣고
나중에 저한테 "스즈키씨, DVD가 뭐요?" 묻더군요 ㅋ"
이러한 미야자키의 성향 떄문에,
2차시장이나 상품관리는 거의 스즈키 토시오가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즈키도 상품관리에 굉장히 철저하기 떄문에,
기술이 어느정도 안정되거나, 극장과 똑같은 만족할만한 퀼리티가 아니면 발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브리 DVD로 처음 출시된 작품이, "이웃의 야마다군"이란 작품인데,
이 작품은 디지털 작품이여서인지 그나마 빨리 발매되었는데, 필름작품은 디지털 변환이 까다로운 이유로 정말 늦게 발매 되곤 했습니다.
블루레이는 "벼랑위의 포뇨"란 작품이 첫 발매작품인데, 이 작품도 원래는 발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디즈니측에서 하도 부탁해서 한번 영상테스트를 시도 하고 만족할만한 퀼리티가 나올것 같다는 판단으로 블루레이 제작진행이 시작되었다고..
저도 DVD때도 조금씩 느끼다가, 블루레이가 되어서 대충 리마스터링한 작품에 회의를 느꼈는데요.
옛날에 셀 애니메이션의 필름작품의 경우는, 필름 상영등의 경우는 아무리 셀이 멈춰있는 장면에서도 계속해서 그림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수 있는데,
블루레이떄부터는, 필름과 같은 시스템과는 다르고, 해상력이 너무 올라간 덕분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경우에는 아예 그림이 멈춰있다는 느낌까지 받을떄도 있었습니다..
위현상에 작품이 툭툭끊기는 인상에 신경질받고, 일반 소비자들이 싫어하는 필름그레인(화면에 지글지글 끊는 점자같은것)을 싹다 지워버리거나,
그냥 깨끗하기만 할뿐 영화적 영상미가 싹다 사라지는 현상에 상당히 아쉬움을 느끼곤 했지만..
이 박스에서는 위 세명이 관여하고 있는 덕분에,
깨끗하고, 그러면서도 영상미는 철저히 유지한 지브리의 작품들을 소장할수 있습니다 ^^
박스 내용물입니다.
어마어마한 저 언어스펙들을 보십쇼 ㄷㄷ;;
해외 2차판권중 블루레이 시장이 그렇게까지 성장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만 유일무일하게 블루레이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한국같이 블루레이가 겁나게 안 팔리는 시장의 경우는, 지브리 작품의 블루레이 발매가 아주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일본에 주문하던가, 일본에 오면 한장씩 사가쇼~ 식으로 공개된 국가의 모든 언어를 수록하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스셋은 특전등은 모두 제외되었지만,
파나소닉의 특수 영상기술 MGVC의 기술이 적용된것과, 박스셋만의 특전영상이 삽입되어있습니다.
(MGVC는 파나소닉의 블루레이 레코더/플레이어등에 MGVC 기능이 탑재된 플레이어에서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발매사인 디즈니측의 말로는, "기존 발매작품에서 특전을 제외한것을 빼고는 동일한 제품"라고 했지만, 거의 거짓말에 가깝습니다.
특전을 빼면 그만큼 용량이 늘어난다는 뜻인데, 본편 영상을 좀더 좋은 퀼리티로 넣거나 하지 않을리가 없겠죠
일본측에는 정확한 리뷰가 안 올라와서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기존판과 박스셋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구입자가 "개별판과 박스셋의 영상은 틀리다"란 의문을 제기했는데,
저도 정확한 비교는 안해봤지만, 확실히 개별판과 비교해서 화질이 조금 더 좋은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개별판으로 구입하고 팔아버린 "이웃의 야마다군"은, 색감이 좀 더 진해진것 같았고,
라퓨타 블루레이를 우연히 대여버전으로 빌려본 경험이 있는데,
박스셋으로 다시 보니 필름그레인(지글거림)이 좀 줄고, 색감이 조금 더 풍부해진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존판이 가급적 지브리측의 의견을 중시했다면,
박스셋은 가급적 소비자의 의견을 중시한 제품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솔직히 너무 과도한 리마스터링을 제가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차라리 제갠 개별판의 화질이 더 좋았던걸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ㅠ
박스셋 내부입니다.
좌르르륵
한장한장 너무나도 특별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 게시물로 몰아서 오픈하는것 보단, 앞으로 한타이틀당 한장씩 오픈할 계획입니다.
책자입니다.
일본의 영화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의 해설과,
각 작품의 정보, 영화기획서나 영화개봉시의 팜플렛에 수록된 정보가 짤막하게 수록되어있습니다.
박스셋에만 수록된 특전 블루레이
내부
수록영상물
미야자키 영감님이 담당한 소프트로 나오기 힘든 작품과,
미야자키 영감님의 은퇴기자회견(풀버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블루레이 특전 첫번째 디스크의 메인메뉴
전부 파나소닉의 특수 영상기술 MGVC가 적용되어있습니다.
특전영상은 과거 미야자키 하야오가 도쿄무비신사(TMS)에 소속되었을때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주로입니다.
TV 시리즈로 제작되기전, 파일럿 필름으로 제작된 "유키의 태양"
과거 일본 애니메이션은 회사내부에서 제작이 결정되면, 스폰서등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저렇게 예고편 비슷한 짤막한 영상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때 제작된 영상입니다.
아쉽게도 파일럿만 존재하고, 애니메이션화는 되지 않았지만,
파일럿 필름만 봐도 개짱 재밌어 보입니다.
주인공 유키가 "판다고판다"의 주인공 미미짱과 상당히 비슷한데,
너무 기쁘면 물구나무를 서는 미미짱처럼, 이 작품의 유키는 너무 기쁘면 사람을 패거나, 샵으로 떄려버리는 버릇이 있다고 합니다 ㅋㅋ;;
아카도우스즈노스케(赤胴鈴之助)
과거 한국에선 아예 방영이 불가능 할 정도의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미야자키가 담당한 화수만 수록
미야자키 영감님 은퇴영상
개짱 길어서 그냥 휙휙 넘기면서 봤습니다. ;;
보다가 중반에 한국 KBS의 기자가 당시 논란이 되었던 "바람이 분다"의 질문을 하는데,
보고서 정말 분통이 터지더군요 (미야자키가 아닌, 한국인 기자에게)
정말 지브리를 잘 알고서 온 기자가 아닌, 그냥 당시 논란이 된 주제를 찔러볼려고 온 기자로 밖에 안 보이더군요 ;;
"바람이 분다"는 지브리 작품중 가장 감동하며 봤던 작품중 하나인데..
(오죽하면 극장에서 3번이나 봄)
제가 일본말을 잘 못하는 편에 속하지만,
저보다 일본말도 못하는데, 저런 저널리스트 정신도 없는 작자가, 어떻게 KBS의 기자인지 일본에 파견되었는지 참 이해가 안 갔습니다 ;;
언제 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미야자키 영감님의 타이틀을 하나하나 오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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