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리포트
올 여름이면 미국에서도 4DX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4DX는 3D 영화에 +@가 추가된 기술인데요. 좌석이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극장 안에서 바람도 불고 음식 향도 나는 등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만든 우리나라 토종기술입니다. CJ E&M(회장 이재현)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 손을 잡고 LA 시내에 있는 리갈시네마에서 4DX 블록버스터 영화를 처음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CJ E&M 미국법인 CEO인 마크 쇼의 인터뷰 내용 보시죠.
[CNBC 주요내용]
<마크 쇼 / CJ E&M 미국법인 CEO>
우선, AEG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미국 리갈시네마 LA LIVE 스타디움 14에 저희 회사 최초의 4DX 영화관을 설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영화관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 스크린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한 개당 최소 100~2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영관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승인을 받는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는 데에 두 세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존 포트 / CNBC 기자>
부엌과 화장실 리모델링에 빗댈 수 있다고 보는데요. 자금을 먼저 투자하고 나서 영화관의 가치가 올라가기를 바라고 계시겠죠. 영화관의 가치는 결국 관람객들의 수와 그들이 지불한 돈으로 결정될 텐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티켓 가격을 얼마로 책정할 계획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마크 쇼 / CJ E&M 미국법인 CEO>
그 동안 4D영화 관람객 수는 2배~3배 늘었습니다. 4D영화 상영관으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의 수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때문에 아시아에 있는 영화관에 대대적으로 4D 상영관을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티켓 가격을 어느 정도로 인상해야 되는 지 논의 중인데요. 5~8달러 정도의 가격 인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객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의 인상폭은 아니라고 봅니다. 놀이동산 입장료보다는 저렴할뿐더러, 오래 기다려서 입장할 필요도 없죠. 때문에 가격 인상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실제로 관객이 연기가 나고 비가 내린다고 느끼고, 간지럽다고 느끼게 하는 장비라고 하셨죠. 어떤 원리인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장비들을 설치하고 운영하는데 어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마크 쇼 / CJ E&M 미국법인 CEO>
기존 상영관을 4D 상영관으로 전환하는데, 스크린 한 개에 100~2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한다고 앞서 말씀 드렸는데요. 유지 비용에 대해서 말씀 드리죠. 지난 3년간 4D 상영관 사업 모델은 성공적으로 운영돼왔습니다. 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관객이 느끼는 특수 효과는 프로듀서가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저희는 스튜디오와도 협업을 하는데, 프로듀서와 영화감독들은 어느 정도의 간지럼과 움직임 효과를 관객들이 원할지에 대해 논의하기도 합니다.
<존 포트 / CNBC 기자>
가정용 4D 영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없습니까? 300달러에 기기를 구입해 4D영화의 감동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면 괜찮은 사업인 것 같은데요.
<마크 쇼 / CJ E&M 미국법인 CEO>
물론 가정용 서비스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화관에서의 4D 서비스 제공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4D 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긴 소비자들이 훗날 가정에서도 4D영화를 즐기고 싶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케일라 타우쉬 / CNBC 기자>
CJ(회장 이재현)는 일본ㆍ폴란드ㆍ대만 등지에서 4D 상영관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LA에서 시작될 4D영화 상영관으로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배경이 무엇입니까?
<토드 골드스타인 / AEG 최고수익책임자>
저희는 관객들이 4D영화를 즐기기 위해 4D영화 전용 상영관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스크린 상으로 저희의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00석 이상의 좌석을 설치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4D영화 상영관이 문을 열게 되면, 하루가 다르게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될 4D영화 상영관이 새로 개봉한 영화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케일라 타우쉬 / CNBC 기자>
수익 전망치를 제시할 수 있습니까?
<토드 골드스타인 / AEG 최고수익책임자>
수익이 최소 5~10%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상 오를 수도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려고 할 것이고, 이를 시작으로 관객 수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케일라 타우쉬 / CNBC 기자>
영화 상영 중에 얼마나 많은 특수효과를 사용할 지에 대해 영화 스튜디오가 어느 정도의 발언권을 가지는 지 궁금합니다. 가령 <겨울왕국>이 상영될 때, 실제로 관객이 춥다고 느끼게 할 수도 있겠죠. 특수효과의 사용 여부와 그 방법을 영화 스튜디오가 결정할 수 있나요? 아니면 전적으로 회사의 결정에 따르나요?
<마크 쇼 / CJ E&M 미국법인 CEO>
당연히 영화 관계자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하죠. 영화는 그들의 창작물이고, 저희는 기술을 제공할 뿐입니다. 저희 회사의 에디터들은 그들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작업해 줄 뿐입니다.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은 저희가 제공하는 특수효과 작업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그 관여 정도가 매우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영화인들은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영화에 반영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특수효과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영화관계자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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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네요. 4D가 우리나라 기술인 것도 지금 알았는데
이미 일본, 폴란드, 대만 등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니..
이번 미국도 확실히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CJ 이재현 회장, 정말 대단합니다.
4D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는데
미국 아이들에게는 어떤 충격일까요 ㅎㅎ
상상만 해도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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