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이 영화는 밤이 되는 순간부터 미쳤다 [씨너스: 죄인들] 심층 리뷰

[POCKY™]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kURTishrb9E

[북극베어]

확실히 긴장감 배분이 잘 된 영화였음

[블랙워그래이몬]

평이 좋아서 담주에 보러갈까 고민중

[레벨올려무얼하나]

스포일러가 일부 있습니다 (영상에 포함된 내용이기는 합니다)

이동진 아저씨가 대립구도 설명하면서 언급해주신 부분 가운데, 문화적인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이 바로 뱀파이어와 흑인들의 대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뱀파이어쪽 주요 인물들이 다름 아닌 아일랜드인입니다.

사실 미국 역사에서는 아일랜드인도 흑인과 비슷한 노예 취급을 받은걸로 알려져있어요. 흑인을 돈 안줘도 되는 노예, 아일랜드인을 돈 줘야 하는 노예(백인이기는 해서..)로 인식하곤 했는데 그래서 이 시기를 거치면서 아일랜드인과 진저헤어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의식이 강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비슷한 처지에 놓인 흑인과 아일랜드인 간에서도 이권 다툼으로 인해 대립 관계에 놓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가난한 사람들끼리 갈라치기 당해서 싸우는...

이런 부분들이 감독이 영화에서 다루고 싶었던 미국의 과거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고, 이런 대립과 차별이 현대 사회에서도 은연 중에 발현되는 것 - 특히 영화계에서 빈번히 벌어지는 진저헤어에 대한 블랙워싱과 같은 - 이 미국의 미래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그런 핍박받는 인종들 간의 우여곡절과 아슬아슬한 합의(?)가 있고 난 후, 주인공이 벌이는,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통해, 미국을 관통하고는 다민족 주의의 뿌리에 다뤄보고 싶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이런 것을 몰라도 영화가 다루는 여러가지 영역들, 특히 블루스 음악 같은 부분들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다음주에 드래곤 길들이기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서 상영관에 오래 걸려있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영화적 경험을 즐겨보셨으면 좋겠어요.

[무념군]

사실 낮 장면들도 매우 좋았음.

[*하쿠나마타타*]

밤에 실질적인 사건이 시작되고 난 뒤부터는 오히려 평이한 연출이 계속되서 저도 차라리 낮 장면들이 더 나았어요.

[제이C]

화면 구도 조명 음악 연기 앤딩 쿠키 뭐하나 빠진것 없이 완벽에 가까움!
다만 기대했던 뱀파이어 액션? 연출이 약해서 아쉽;;
아무튼 올해 본 영화중 최고의 작품이고! 중간 롱테이크씬은 뿅가디짐

[Free Tempo™]

간만에 황혼새벽까지 같은 영화 보는건가하고 달려갔는데...낮에 차곡 차곡 쌓이는거보고 이대로 밤에서 터뜨리면 되겠다 했는데....밥이되면서 와장창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