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LOL]2018년 2월 게임플레이에 대한 단상 - 4

[롭스]

http://www.leagueoflegends.co.kr/?m=news&cate=devblog&mod=view&schwrd=&page=&idx=257573#.WoV65q5l-Uk

여러분, 안녕하세요?

들어가기 전에

본 게시물에는 현재 진행 중 또는 계획 중인 작업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공개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경과에 따라 성격 자체가 바뀌거나 지연 혹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게시되는 신규 공지를 즉각 확인하고 싶으시면 https://twitter.com/RiotMeddler(영문)를

참고해 주세요.

아리

최근 요청이 많았던 챔피언 중 한동안 논의되지 않았던 두 챔피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중 하나가

아리입니다. 저희는 8.4 패치 아이템 변경사항이 적용된 이후, 주문력을 기반으로 하는 챔피언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아리의 경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관련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리의 전반적인 힘은 적정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무언가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중 하나가 W 스킬이 아리의 주요 스킬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며, 더 큰 문제는 아리가 자신의 활약에 비해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적과

        상당한 격차를 내며 우세한 상황이라도 이를 팀 전체에 유리하게 이끌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이는 아리

        뿐만 아니라 일부 암살자 챔피언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뒤처져 있을 때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죠. 아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치는 훨씬 더 높아져야 하는 반면 아리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최소치는 더 낮아져야 할 것입니다.

    • 잠정적으로 8.5와 8.7 패치 사이에 아리를 검토해볼 예정입니다. 아리의 힘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부진한 활약과 좋은 활약 간의 차이를 부각시키는 방안을 살펴볼 생각이지만 이외에 검토할 부분은

        아직 미정입니다. 물론 Q 스킬 속도 증가와 같은 사안은 확실히 논의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확답도 드리기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퀸

두 번째는 퀸입니다. 퀸에 대한 저희의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퀸은 테마적인 측면(데마시아 출신 원거리 챔피언, 노련한 새를 거느린 기동대원)에서 상당히 좋은

        출발을 한 챔피언입니다. 

    •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테마는 물론 게임플레이에서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 어떤 패치든 퀸의 지속적인 문제는 상단 공격로에서 근접 챔피언을 일방적으로 괴롭히거나 방어력과

        체력이 낮은 적들을 순식간에 처치하는 플레이에만 지나치게 의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퀸은 게임

        후반부, 특히 팀 전투에서 기여도가 떨어지며 일부 암살자 챔피언에게서 발견되는 게임플레이 문제

        (게임을 마무리 짓거나 팀에 기여하기가 어려움)와 일부 원거리 딜러들의 문제(특히 근접 챔피언을

        공략하는 라인전 방법)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퀸에 대한 플레이어 여러분의 요청은 ‘하단 공격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로

        만들어 달라’와 ‘지금처럼 하단 공격로 외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지해달라’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 퀸의 과거 궁극기는 기본 능력치 및 아이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일대일 또는 소규모

        전투에서는 '빨리 죽이고 끝낼 수 있는' 수치 증가이지만 대규모 전투에서는 생존할 방법조차 없었죠.         또한 "왜 갑자기 새가된거죠?"라는 의견 등 궁극기의 테마 역시 의아하게 여기시는 일부 플레이어

        여러분도 계셨습니다.

    • 하지만 현재 궁극기에 대해서도 여러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불만을 가지고 계십니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비전투 시 이동 속도 증가가 끝이라고요?"라는 의견도 있고, 테마적인 측면에서는 "새는

        고작 택시 역할만 하나요?" 등 만족스럽지 않은 요소들이 있죠.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퀸을 재작업하려면 팀 전투 기여도를 높이는 대신, 자신에게 유리한 상대를

        무작정 제압하는 라인전 패턴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퀸을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나 팀

        교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바꿀 필요는 없지만 지금보다는 균형이 맞춰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대적인 작업이 될 테지만 소규모 작업으로는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 물론 저희는 퀸 재작업에 대해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재작업 전이 더 나았던 렝가나 르블랑과는 달리

        퀸은 이전보다 낫다고 말할 수 없으므로 단순히 작업 전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죠.

        재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언제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재작업은 필요하지만 언제가 될지

        모른다'라는 애매한 대답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을 통해 실행 여부가 불확실한

        모호한 약속을 드리고 싶지 않아 드리는 대답입니다. 이미 많이 개선된 아리가 재검토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퀸을 좋아하는 플레이어 여러분에게는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아리에 비해 퀸은 작업 규모가 훨씬 방대할 것이라 대강의 방향성과 작업 기간이 확실히

        정해지기 전까지는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프로 게임에서의 적극성

8.4 패치와 8.5패치에서 집중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프로 게임에서 적극적인 플레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일반 게임에서는 프리시즌 이후로 적 챔피언 처치 빈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초반 포탑

방어력을 상향시키기 전까지는 게임 시간도 다소 줄었습니다. 반면 일부 예외를 제외한 프로 게임은 상당히

더디고 안전하게 진행되어 게임을 마무리 짓기 어려워지거나 위험을 감수하길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만 그렇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다수가 그렇다면 프로 게임을 시청하는 재미가 대폭

줄어들 것입니다.

8.4패치 변경사항(일부는 뒤늦게 추가):

    • 정글 아이템에서 추격자의 나이프가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추격자의 나이프는 특히 프로 게임에서

        정글러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는 아이템인데요. 추가 시야 확보로 정글러 동선 파악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죠.

    • 여건이 될 경우 에픽 몬스터 처치가 필수가 되도록 에픽 몬스터 효과를 상향하려고 합니다. 내셔 남작

        효과는 현재 게임 내 20분에서 27분 사이에만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내셔 남작 효과가 게임

        후반부에도 더욱 의미 있도록 게임 시작 후 50분 정도에도 유의미한 효과가 적용될 수 있는 쪽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내셔 남작 효과로 강해진 공성 미니언이 입히는 피해량 증가, 물리 공격력

        기반 챔피언과 주문력 기반 챔피언 간 효과를 받는 비율이 물리 공격력 기반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 등 다른 몇 가지 변경사항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 첫 번째로 생성되는 장로 드래곤에는 변경 사항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 생성되는 장로 드래곤은

        이전에 처치한 장로 드래곤 수에 따라 점점 강해집니다. 장로 드래곤 두 마리를 연달아 처치하면

        지속적인 목표물 지배에 대한 보상으로 상당한 효과가 주어집니다. 또한 장로 드래곤을 연속적으로

        처치할 수 있도록 재생성 시간이 약간 줄어듭니다.

    • 초시계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6분에서 아마 8분 정도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초시계를

        사용할 수 없는 시점에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죠. 현재 초시계는 게임을 늦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저희가 보기에는 많은 경우, 실제 게임이 늘어지는 이유는 다른 문제와 결합되어

        있거나, 혹은 온전히 다른 문제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변경사항에도 불구하고 초시계가 이

        문제에 차지하는 지분은 분명히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게임이 지나치게 늘어지지 않도록 지양되어야

        합니다.

8.4 패치 이후 변경사항:

    • 초반 게임 내 지속성과, 여전히 챔피언들 간 서로 피해를 입히기 어려운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려

        합니다. 아마도 고대유물 방패와 룬이 시작점이 될 것 같습니다.

    • 좀비 와드와 좀비 와드로 추가되는 시야폭을 검토하려 합니다.

    • 순간이동과 함께 순간이동이 여러 프로 게임 및 일반 게임에서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려 합니다.

        순간이동 때문에 상단 공격로에서는 전투와 유의미한 승리를 하기가 어려워지고, 하단 공격로에서는

        언제 순간이동의 기습을 받을지 모르니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어렵죠. 또한 게임 후반부에

        "순간이동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등 순간이동과 관련된 문제들을

        분석해볼 계획입니다.

[4354390759]

아리 w는 진짜 왜 있는 스킬인가 싶음

[청야회류]

이전처럼 피해량 증가라도 주던가...

[루리웹-2907474869]

아리는 수치조정만 쪼금 건드리거나 우선순위만 건드리면 금방 괜찮아질듯 근데 진짜 퀸은 어떻게 바꿔야하지? ㅋㅋㅋㅋㅋㅋ 와 막막하다

[Atman]

난 롤 밸런스 팀의 '모든 챔피언은 비슷비슷한 특징이나 기여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그닥 마음에 들진 않음.

저 위에 퀸 패치노트를 봐도 "라인전에서 상대를 괴롭히고 적을 암살하는데 특화된 대신 후반 기여도가 낮음, 그래서 라인전을 약화시키고 후반 기여도를 높일 예정" 이라고 하는데, 암살자란 챔프 자체가 초중반에 힘을 써서 스노우볼링을 하라고 뽑는 거지 후반 기여도 보고 뽑는게 아니잖아? 오히려 암살자 애들은 확실하게 초중반에 힘을 주는 대신 후반에 상대적으로 약하게 하고, 왕귀형 애들은 후반에 진짜 강해지도록 바꾸는 게 챔피언 별 특성을 더 잘 살린다고 생각하는데, 얘도 균형 맞춰 쟤도 균형 맞춰 이러다보니 챔피언 특유의 특성이 잘 살지 않는 거 같아서...

[잘자염]

보이지도 않는 와드에 순간이동 타는 건 없앴으면 좋겠음. 오직 눈에 보이는 미니언, 핑와, 타워에 한정해야 되지 않나 싶음.

[Tommy]

아리 w는 ㄹㅇ 평타보다 못한스킬

[청야회류]

퀸은 초기 컨셉을 다시 살리는 방향으로 리메이크 하는게 좋을듯, 사냥꾼과 매 라는 2인 1조 같은 느낌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 느낌

[단상교류]

초시계는 8분이라 과연 얼마나 영향이 있을까

[배틀본Ho차별ㄴㄴ]

암살자들이 첫궁 찍고 그게 초시계로 씹히느냐 안씹히느냐의 경계라서 암살자들 스노우볼 굴리기에 숨통을 틔워줄듯하네요.

[AquaStellar]

데파 삭제, 매혹 후 추뎀 삭제된 지금의 아리는 QWER 풀콤을 넣고 감전까지 터져도

그냥 조이 QRQ 보다 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