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할까? ‘배틀그라운드’ 개선 로드맵 나왔다
그간 버그와 서버 지연, 횡행하는 비인가 프로그램 등 갖은 병폐에 시달려온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드디어 개선에의 첫 발을 내디뎠다. 펍지주식회사는 8일(수), ‘FIX PUBG’ 웹사이트를 개장하고 향후 3개월간 진행될 구체적인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배틀그라운드’에서 선결해야 할 문제는 클라이언트 성능, 서버 성능, 안티 치트(비인가 프로그램 방지), 매치메이킹, 그리고 크고 작은 버그와 완성도 개선까지 총 다섯 가지로 좁혀진다. 펍지주식회사는 오는 10월까지 이들 문제에 대한 개선 작업을 적절히 나눠 진행하고, 그 현황을 ‘FIX PUBG’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클라이언트 개선 작업은 신속한 레벨 스트리밍과 이펙트 및 캐릭터 구현이 가능하도록 최적화에 중점을 둔다. 서버 개선 작업에서는 다수의 유저가 난전을 벌이는 와중에도 평균 FPS가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네트워크 안정성이 강화된다.
안티 치트의 경우 시스템에 개입하는 비인가 프로그램을 빠르게 색출하고 배제할 수 있는 방화벽을 갖추고, 나아가 치트 제작자와 판매자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단행한다. 물론 이를 구매하여 부정 행위를 일삼은 유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제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 언어와 거리를 고려한 스마트 매치메이킹이 도입되고, 게임 내에서 많은 보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UI/UX 개편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XBOX 버전에 대한 현황도 공개됐는데, 최근 패치를 통해 메모리 충돌 현상과 최적화 난조, 서버 문제 등이 개선되었다고.
‘FIX PUBG’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