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스타 2017 기간 동안 EA의 유명 IP '타이탄폴'을 활용한 PC 온라인 게임 '타이탄폴 온라인'의 미디어 시연을 진행했다. 본 작품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가 퍼블리싱하는 FPS 게임 타이탄폴의 PC 온라인 버전으로, 현재 넥슨지티가 개방 중이다..

파일럿으로 플레이할 때는 이단 점프와 벽 타기 등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고 거대 로봇 타이탄에 올라타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 원작 타이탄폰의 특징이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여기에 파일럿과 타이탄 스킨을 준비했으며 배틀 메이트 시스템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구성한 하드포인트 점령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배틀메이트’ 시스템을 통해 파일럿과 특정 타이탄을 매칭하면 타이탄의 외형이 더욱 개성 있는 모습으로 업데이트된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샌드 트랩'과 '균열'의 신규 맵 2종을 추가해서 난전 속에서 적군을 처치해 목표 점수를 먼저 달성하거나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진영이 승리를 차지하는 '소모전'과, 게임 시작과 함께 타이탄에 탑승해서 적군의 타이탄을 모두 처치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최후의 타이탄'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신규 모드 '하드포인트 점령전'을 플레이할 수 있었던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이전 테스트 버전에서 유저들의 피드백과 결과를 보면서 유저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런 방향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넥슨지티의 오동수 실장은 설명했다.

6대6 규모로 으로 싸우는 대전 모드인 하드포인트 점령전은 전장 내의 목표 지역을 두고 양 팀이 경쟁하는 점령 모드로, 협동 플레이가 중요한 모드라 할 수 있다. 원작보다 좀 더 빠르고 역동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점령 목표 지역을 한 곳으로 정하고 목표 점수와 제한 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목표 지역의 상태는 중립, 한 진영이 목표 진영을 점령하면, 점령 상태, 적군을 모두 없애고 아군이 완전히 점령한 상태를 확보 상태, 아군과 적군이 같은 규모로 전투를 벌이는 상태를 경쟁 상태라고 한다. 중립 상태에서는 목표 지역을 점령한 팀은 목표 점수가 상승하기 시작하고, 목표 점수 100점을 달성하거나 제한 시간 15분 내에 100점에 가까운 점수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시연 버전이라 원하는 무기 등의 세팅을 광범위하게 할 수는 없고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해 미리 세팅한 빌드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파일럿의 경우 14~5종, 타이탄의 무기가 약 10종에 보조무기가 3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유저와 함께 타이탄이 성장하는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배틀 메이트 시스템을 통해 타이탄에 특수 스킬이 추가될 계획은 없으며, 모든 콘텐츠는 유저가 플레이를 통해서 언락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설장해나가게 된다. 넥슨지티 측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든 콘텐츠는 게임 내에서 얻은 크레딧으로 언락할 수 있으며, 크레딧의 유료 판매 계획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넥슨지티에서는 현재 최적화 작업 중이며, 하드포인트 점령전에서 리스폰이 될 때 상대 타이탄 때문에 5명이 한번에 몰살당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타이탄이라는 거대 로봇의 설정을 살리기 위한 부분이라 밝히면서 내부적으로는 리스폰 직후 무적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테스트 때의 피드백을 받아서 타이탄의 체력 및 방어적인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서 타이탄이 약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약간 수정했다.

다소 굵게 표시되는 윤곽선 또한 적의 위치 파악을 좀 더 쉽게 하고 빠른 전투를 위한 요소로 작용하며 다소 좁게 느껴지는 하드포인트 점령전 맵에 대해서는 데모 시연 시간이 짧은 지스타 환경을 고려해서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다른 맥과는 달리 좀 더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밀도 있게 구성했다고 넥슨지티 측은 설명했다.

기본적인 채팅 기능은 지원하며, 시연 버전에서는 아직 사용해볼 수 없었지만 간단하게 사용하는 매크로 채팅 기능은 물론, 많은 FPS 게임에서 활용되는 보이스 채팅 기능도 준비 중이다. 또한 시연 버전에서 불편한 부분으로 지적받았던 사망 시 무기 및 타이탄을 변경하는 옵션 역시 다음 버전에서 개선되는 사항으로 포함되어 있다.

저격의 효율이 굉장히 좋은 부분에 대해서는 원작 타이탄폴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적용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에서는 너무 저격 요소가 죽어버려서 오히려 타이탄폴 온라인에서는 저격 플레이를 과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내에서 좀 더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넥슨지티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