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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기획자 이야기

조회수 23749 | 루리웹 | 입력 2017.11.18 (20:45:06)
[기사 본문] 많은 사람들이 지스타 회장을 방문하는 토요일 오후, BTC 전시관에 위치한 트위치 부스에서 필자는 4 vs 1 멀티플레이어 호러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린 비헤이비어 디지털(Behaviour Digital)의 기획자 메튜 코테(Mathieu Cote)를 만났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에게서, 짧은 시간이지만 본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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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린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게임 디렉터인 메튜 코테이다. 비에이비어 디지털에 근무하고 있다.

● 많이 늦었지만, 2016년 스팀 베스트셀러 골드 리스트 입성을 축하한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려야 들어갈 수 있는 것인가?

정확한 수치는 우리도 알 수 없지만, TOP 10에 들어야 하고 판매 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

● 트위치를 통해 스트리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처럼 스트리밍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우리도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라서 너무나 놀랐다.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자체가 방송에서 리액션이 크게 나오게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깜짝 놀라거나 웃고, 공포에 떠는 등의 리액션이 시너지를 일으켜 우리와 스트리머 양쪽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 4 vs 1 비대칭 멀티플레이가 '이볼브'를 떠올리게 하는데, 혹시 어떤 영감을 받았나? 아니면 따로 영감을 준 게임이 있나?

테스트를 1:3, 1:5 등 다양하게 해봤는데 1:4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설정했다. 생존자가 너무 많으면 살인자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기 떄문이다. 유저에게 어느 한 쪽만 강요하고 싶지는 않았다. 따로 영감을 받은 게임은 없다.

● 생존자가 유리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밸런스를 잡을 때는 어떤 식으로 접근히고 있는지?

1:4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으며, 특성이나 퍽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살인마가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퍽이 추가되면서 그렇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금씩 조정을 해나가고 있다. 낮은 티어에서는 살인자가, 높은 티어에서는 생존자가 유리한 측면이 있어 계속 수정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게임이 경쟁을 지향하고 있다 보니 자신이 죽었을 때 밸런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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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호러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보고 자라온 것이 호러 장르라 호감도가 높았고, 유저들이 고전 영화나 게임에 나오는 악마 혹은 살인자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하고 싶다.

● 생각하고 있는 호러 영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있는지?

현재 이야기 중인 게임 회사나 영화사가 많지만 아직 밝힐 수 없는 단계이며, 콜라보레이션도 좋지만 우리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여담이지만 가장 최근에 추가된 헌트리스라는 살인마는 원래 동유럽에 있던 것인데,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보고 원하는 살인마를 추가한 것이다.

●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임에도 퀵 타임 이벤트(QTE)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

게임 자체는 숨바꼭질이지만 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도구가 필요한데, 도구와 살인자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하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QTE가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이후 비슷한 게임이 많이 나왔는데, 재미있다고 생각한 게임이 있는지? 그리고 재미와 독창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살인마와 생존자를 다룬 게임이 늘어날수록 더 좋다고 본다. 어느 특정 게임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런 게임이 늘어나면 후속작에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쁜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은 장르를 실험하는 단계라 독창성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차별점이라면, 소리와 화면 등에서 플레이어가 무섭게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 여러 가지 타입의 살인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누구인가?

개인적으로는 덫을 살치하는 덫 살인마 해그를 좋아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헌트리스를 선호한다. 헌트리스는 도끼를 던져 공격하는 살인마인데, 모션이나 이동 중 부르는 노래 등이 잘 어우러져 완성도가 높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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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는 생존자와 살인자 각자에 설정이 있는데 이들의 스토리를 엮어볼 생각은 없는지?

팬들 사이에서 추측을 하면서 만들어낸 스토리가 있고, 이와 별개로 우리도 만들어 놓은 스토리가 있으나, 신비감을 유지하기 위해 그냥 은폐해둘 생각이다.

● 할로윈 챕터 이후에는 어떤 업데이트를 구상하고 있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으나 기대해도 좋을 정도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월 중 점수 시스템을 패치할 예정이다.

● 트위치에서 방송 도중 랜 선을 뽑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이 있는지?

이 문제는 알고 있는데, 빡종(화가 나서 강제 종료)인지 사고로 인한 종료인지 알 수 없어서 이를 판단하는 시스템을 제작 중이다. 그래서 데이터가 누적되면 페널티를 주는 시스템을 도입, 강력히 제재할 생각이다. 현재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 한국 방문은 이번이 몇 번째인가? 그리고 이번 지스타 기간에 부산을 찾은 이유는 무엇인지?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행사에 참가하지는 못 해도 몇몇 행사를 골라서 참가할 수 있도록 회사가 배려하고 있는데, 지스타가 매우 큰 행사이다 보니 와서 한국 유저들을 만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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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에 전시된 한국 게임을 본 감상은?

한국어를 몰라서 시연대의 게임을 즐기기는 어려웠으나, 구경하기에는 좋아 보이더라.

● 한국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살인마는 없었나?

한국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살인마는 없었지만, 원한다면... 무서운 것은 세계 공통이기 때문에 그런 아이디어를 많이 주시면 좋겠다.

● 게임 설정을 보면 살인마들의 신이 살인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럼 엔딩이 없는 것인가?

시공간이 뒤틀려 있다 보니 변화는 있어도 끝은 없을 것이다. 다만 몇몇 캐릭터는 있을 지도? (웃음)

● 끝으로 본작을 좋아하는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영광스럽고, 무대 위에 올랐을 때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기뻤다. 시연 존에서 많은 분들이 게임을 즐겨주시는 것도 감사했고.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게임에 열정적인 나라이고, 이스포츠의 중심인 곳이라 더욱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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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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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4명이서 1명 왕따 시키는 게임 아닌가요?
17.11.18 20:48

(IP보기클릭)21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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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한국 보레쉬의 매운맛 한껏 드시고 가시던데..
17.11.18 21:00

(IP보기클릭)58.148.***.***

BEST
매튜 코테씨가 가장 애착이 가는 살인마는 헤그인 반면, 팀 내의 대부분이 선호하는 살인마는 헌트리스라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곧바로 이해하지 못해서 다시 읽었네요.
17.11.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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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등에 개능욕당하던데 완전 사이다 ㅋㅋㅋ
17.11.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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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4명이서 1명 왕따 시키는 게임 아닌가요?
17.11.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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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한국 보레쉬의 매운맛 한껏 드시고 가시던데..
17.11.18 21:00

(IP보기클릭)211.208.***.***

김풍이 누구 닮았나 했더만 이분이구만
17.1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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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딩동뉴구세여
매튜 코테씨가 가장 애착이 가는 살인마는 헤그인 반면, 팀 내의 대부분이 선호하는 살인마는 헌트리스라고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곧바로 이해하지 못해서 다시 읽었네요. | 17.11.18 22:46 | | |

(IP보기클릭)122.38.***.***

I THINK WE PRETTY GOOD JJJOOOB
17.11.18 22:19

(IP보기클릭)122.38.***.***

MiHiMi
so far | 17.11.18 22: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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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리스 때문에 데바데 구매함 헌트리스 너무 멋진 살인마 핰핰
17.11.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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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능욕당하던데
17.1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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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손전등에 개능욕당하던데 완전 사이다 ㅋㅋㅋ
17.11.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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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살인마좀 나와주셍
17.11.19 05:54

(IP보기클릭)58.226.***.***

까마귀날자
그런데... 그것이 이루어졌다 | 23.12.07 06:51 | | |

(IP보기클릭)211.214.***.***

한국에서 제일 무서운 살인마는 저승사자 아임?? ㅋㅋ 이동욱 ㅋㅋ
17.1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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