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축구대표팀 환영행사가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미래 이강인(발렌시아·18)이 2019 골든보이 어워드 6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강인이 유일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에 따르면 이강인은 2차 투표에서 1701표를 획득하며 60명 후보에 남았다. 이강인이 2차 투표에서 획득한 표는 후보들 가운데 4번째로 많은 표다. 이강인은 지난달 1차 투표에서 5080표를 얻으며 80인 후보에 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과 골든볼 수상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골든 어워드 60인 후보에 포함됐다. 앞으로 진행되는 투표 존망은 시즌이 시작된 후이기에 소속팀 활약에 달려있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이 상은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매달 20명씩 후보를 줄여나가며 진행되고, 오는 10월에 20명까지 후보를 줄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강인이 올해 골든보이를 타기 위해선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20), 필 포든(맨체스터시티·19), 잔루이지 돈나룸마 (AC밀란·20), 마테오 귀앵두지(아스널·20),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18), 주앙 펠릭스(AT마드리드·19),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19) 등을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