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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언차티드’ 시리즈 스토리 총정리 2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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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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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차티드 스토리 총정리 1부 - <지난편 링크>

- Prologue

- 언차티드 1 : 엘도라도의 보물

- 언차티드 2 :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 언차티드 스토리 총정리 2부 현재 페이지

- 언차티드 3 :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 언차티드 4 :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 DLC : 잃어버린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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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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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간만에 정장을 빼입은 네이트와 설리반이 거리의 술집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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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차려입은 두 남자



2층으로 올라가자 커터라는 남자가 몸부터 수색해왔다. 그리고 탤벗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돈 가방을 꺼냈다. 네이트가 가지고 있던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반지를 거래하고자 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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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갤러 커터와 주갤럼 탤벗



탤벗은 네이트가 건네준 반지를 감정해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진품이었다. 그러나 이때, 네이트가 돈 가방에 든 돈이 가짜라며 판을 엎는다. 반지를 다시 뺏어 도주하려던 둘은 그러나 술집에 진을 치고 있던 일당들을 당하지 못해 흠씬 두들겨맞고 만다.


이때 탤벗의 의뢰주가 벤츠를 몰고 모습을 드러낸다. 오래전부터 네이트, 설리반과 인연이 있었던 중년 여성, 캐서린 말로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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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프랜시스의 반지'를 탐해왔던 말로우



그녀가 반지를 뺏고나자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커터가 즉각 네이트와 설리반 둘 다 총으로 쏴버린다. 심장 부근에 총격을 맞은 둘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말로우는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해버린 커터에게 화를 냈지만, 커터는 오히려 쓰레기 둘을 처리한 것뿐인데 왜 화를 내냐며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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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끗...?



말로우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다시 벤츠에 몸을 실었다. 잠시 후 말로우와 탤벗이 사라지자, 비에 젖은 쓰레기 더미에 널브러져 있던 네이트와 설리반이 눈을 떴다. 커터가 그들을 일으켜세웠다.

 

사실 커터는 처음부터 네이트 일행과 한패였다. 말로우에게 일부러 가짜 반지를 넘겨주고 죽은 척해서 그들이 안심하고 은신처로 향하게끔 유도하기 위함이었고, 다행히 작전은 성공했다. 탤벗이 감정할 때까지는 반지가 진품이었지만 이후에 몸싸움을 벌이며 반지를 바꿔치기 해놓았기에 속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일에 참여한 멤버는 한 명이 더 있었다. 미리 근처에 잠복하고 있던 운전수 클로에였다. 그녀는 곧바로 말로우의 뒤를 쫓아 은신처의 위치를 파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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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뭉친 4명의 도둑들



네이트 일행은 이내 말로우의 은신처에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말로우는 반지가 가짜라는 사실과 커터의 배신까지 파악한 상태였다. 말로우가 노발대발하며 은신처를 떠난 사이, 네이트는 은신처 내부를 수색하여 마침내 오래전 빼앗겼던 프랜시스의 기구를 되찾았다. 힘들게 말로우를 속여서 뒤를 쫓았던 이유가 바로 이 기구를 얻기 위함이었다. 네이트는 기구와 반지를 결합해 마침내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프랜시스 여정의 비밀의 단서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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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되찾은 프랜시스의 관측기구



'가늠할 수 없는 부를 축적한 도시가 그 오만함에 노한 신에게 파괴당해 영원히 룹알할리 사막의 모래 속으로 집어삼켜졌다.'


프랜시스가 세계 일주 당시 한 달 거리에 불과한 인도양 횡단 코스를 6개월이나 걸렸던 이유는 그가 아라비아 대륙에 위치한 '룹알할리 사막'에 들러 여왕이 명령한 어떤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그 무언가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숨기고 빈손으로 돌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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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먼 곳까지 와서 그냥 돌아갔던 프랜시스.



네이트 일행이 이에 관한 추가 단서를 찾아 시리아와 프랑스를 거치는 사이 커터가 큰 부상을 당했다. 클로에는 커터를 간호할 겸 이번 일에서 잠시 빠지기로 한다. 말로우 일당의 추격이 너무도 거센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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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추격해오는 말로우 일당


 

사실 프랜시스의 반지에 관한 이번 여정은 네이트의 고집만으로 진행된 일이었다. 그러나 동료가 큰 부상을 당하고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면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일행은 회의를 느꼈고, 그럼에도 여정을 강행하는 네이트의 모습은 헛된 집착으로도 보였다. 다만 설리반만은 네이트와 끝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네이트의 뒤치다꺼리를 해온 지 20년째인데, 이제 와서 따로 어딜 가겠냐는 게 설리반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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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이트 옆에 있어준 설리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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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알할리 사막은 무려 900km가 넘는 규모의 사막이었다. 폐쇄적인 아랍 국가에 들어가 마음 놓고 목표를 찾아보려면 누군가 조력자의 도움이 필요했다. 설리반은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다며 엘레나에게 연락하자고 했다. 그녀의 기자 신분이 도움이 되리란 것이었다. 네이트는 탐탁잖은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 수 없이 예멘에서 약속을 잡고 엘레나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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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특파원 신분으로 중동에 와준 엘레나



사실 그동안 엘레나와 네이트는 약혼까지 했다가 사이가 틀어져 파혼한 상태였다. 네이트가 망설인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둘은 곧 근황과 안부를 나누었지만, 곧 다시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네이트가 항상 여정과 목적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혼자서 무리한 행동을 많이 한다는 게 엘레나의 불만이었고, 그건 지금도 변함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네이트가 의외인 듯한 표정으로 엘레나의 반지를 가리켰다. 그녀는 네이트와의 약혼반지를 아직도 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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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



엘레나의 도움으로 가짜 기자 신분증을 만들어 검문소를 통과한 일행은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흔적을 쫓아 예멘의 구시가지로 이동했다. 그리고 폐쇄된 도시 우물 아래에서 프랜시스가 남긴 단서를 추가로 발견한다.


'그것은 몽상가의 꿈이며, 사막의 신기루이니라'


프랜시스는 수천 마일을 여행하면서 <사막의 아틀란티스>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룬 듯했다. 그러나 그가 아틀란티스에서 무얼 봤는지, 왜 여왕의 명령까지 어기고 빈손으로 돌아와 아틀란티스의 흔적을 모두 숨겼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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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인해 멸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전설의 고대 문명 도시 아틀란티스.



설리반은 자신의 항해 지식과 도시 지하에 있던 천체도의 정보를 토대로 사막 어딘가에 있을 아틀란티스의 정확한 위치를 가늠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도시 밖으로 나오면서 말로우의 일당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네이트 역시 환각 증세가 있는 독침을 맞아 설리반이 아틀란티스의 위치를 안다는 사실을 말로우에게 알려주고 말았으며, 그 후에는 웬 군함 안으로 끌려갔다. 고생 끝에 배 안에서 겨우 탈출한 네이트는 표류 끝에 엘레나가 있는 숙소까지 무사히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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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네이트



그동안 설리반은 말로우 휘하 호송대에 의해 아틀란티스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사막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엘레나는 그동안 설리반을 납치한 말로우 일당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획까지 짜둔 상태였다. 설리반이 있는 호송대에게 보급품을 투하하기 위한 수송 비행기가 내일 밤 출발하니 하루 쉬고 그곳에 잠입해 따라잡자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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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밤낮을 고생한 네이트를 맘 놓고 쉬게 해주는 엘레나



그녀는 네이트가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성격상 바로 설리반을 구출하려 갈 것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 엘레나의 배려로 한숨 자고 일어난 네이트는 다음 날, 계획대로 수송기에 올라타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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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착착 맞는 엘레나와 네이트



사막 위의 수송기 안에서 잠시간 혈투를 벌인 네이트는 어쩔 도리 없이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 낙하산도 없이 정신없이 뛰어내렸지만 근처에 투하용 보급품에 매달려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윽고 네이트는 룹알할리 사막에 무사히 피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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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알 하리 사막의 지평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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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비행기의 잔해가 있는 쪽으로 이동한 네이트는 목적지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에 추락한 탓에 막막함을 느꼈다. 뭐라도 찾기 위해 막연히 걸었지만 사막의 지평선 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걷다 걷다 지쳐 환영이 보이고 결국 정신을 잃을 때쯤, 사막 한가운데에서 폐허가 된 마을을 하나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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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는.. 아니겠지?

 

 

네이트는 우선 물이라도 없는지 뒤져보려 했다. 하지만 마을은 말로우 일당이 이미 점거 중인 상태였다. 안 그래도 지친 네이트가 그들과 싸우느라 힘겨워할 때쯤 갑자기 말을 탄 사내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말로우 일당과 교전을 벌이며 동시에 네이트를 말에 태워 구출해주었다.


네이트가 그들의 야영지에 도착하여 한숨 돌리자, 말을 탄 사내들의 리더가 다가왔다. 룹알할리 사막 부족의 족장 살림이었다. 그들은 이틀 전부터 사막에 갑자기 나타난 영국인(말로우 일당)들을 주시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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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나타나준 사막의 조력자



네이트는 그들의 도움을 얻기 위해 말로우 일당의 정체와 목적, 그리고 자신의 사정까지 털어놓았다. 지금 네이트는 아틀란티스보다는 설리반을 무사히 구출하는 게 최우선 목표였다. 그들이 아틀란티스에 도착하고 나면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설리반의 목숨이 위태로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살림은 다행히 네이트에게 힘을 보태주기로 했다. 그들 부족에게 전승되어온 전설에 따르면, 3천 년 전에 존재했던 왕 솔로몬이 정령 지니의 힘을 부렸는데 그 정령이 연기 없는 불에서 태어난 악마라는 것. 왕은 그들을 황동 항아리에 가두어 도시 깊숙이 묻어버렸고 아틀란티스는 정령의 저주받은 영혼이 깃든 악의 소굴이 되었다. 그런데 말로우 일당이 아틀란티스에 들어가 정령의 힘을 해방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 전승 설화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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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신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초월신. 지니



목적이 같아진 네이트와 부족의 기수들은 다음 날, 함께 호송대를 습격하여 설리반을 무사히 구해냈다. 다행히 설리반은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그러나 말로우 일당은 이미 아틀란티스의 입구에 도착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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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반 구출 작전

 

 

설리반의 말로는 말로우가 단순히 보물을 쫓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일행은 이어서 말로우를 쫓아 아틀란티스의 입구가 있는 모래바람 속으로 진입했고, 정체불명의 건물과 그 내부의 거대한 문에 도착했다. 네이트가 퍼즐을 풀고 문을 개방하자, 드디어 고대 도시 아틀란티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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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마지막 성배, 아틀란티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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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아틀란티스의 도시 안에는 신기하게도 깨끗한 물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목이 마르던 차였던 네이트는 냉큼 분수대 앞으로 달려가 물을 마시고 목을 축였다. 그때, 네이트의 눈에 기이한 현상이 펼쳐졌다. 하늘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나고 있었고, 도시의 골목은 어릴 적 살았던 동네 카르타헤나와 같은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고 설리반이 말로우와 함께 있던 탤벗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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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Damn It...



분노를 찬 네이트는 탤벗을 맹렬히 추격했다. 하지만 기이한 환영만 더욱 심해질 뿐이었다. 그러다 죽은 줄 알았던 설리반이 다시 네이트의 눈앞에 나타났다. 네이트는 그가 진짜 설리반인지 믿지 못하고 총구를 들이댔지만, 설리반의 딱밤 한대 맞고 정신을 차린다. 설리반은 총에 맞은 적이 없었다. 그는 진짜 설리반이었고, 사실 네이트는 분수대의 샘물을 먹은 이후부터 정신이 이상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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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녀석아, 정신 차려!

 

 

이 경험으로 인해 네이트는 도시의 진실을 깨닫는다. 아틀란티스가 물 때문에 멸망했다는 소문은 진실이었다. 도시의 공급수가 환각 성분에 오염되어 모든 사람이 미쳐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물은 문제의 근원이 아니었다. 살림이 이야기했던 전설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솔로몬은 정령의 악한 영혼을 황동 항아리에 가두어 도시 깊은 곳에 내버렸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프랜시스를 아틀란티스로 보낸 이유는 보물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황동 항아리에 담긴 힘을 얻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아틀란티스의 참혹한 모습을 보았던 프랜시스는 생각을 바꾸어 임무를 포기하고 여왕에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거짓 보고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아무도 찾지 못하도록 자신의 여정을 모두 숨겼던 것이다.


말로우가 노리는 것도 이 '병 속의 지니'였다. 마침내 원하는 것을 찾아낸 말로우는 아틀란티스의 호수 밑바닥 아래에서 문제의 황동 항아리를 찾아내 기중기로 끌어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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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가 봉인되어 있다는 전설 속 재앙의 근원

 

 

네이트는 즉각 그들이 끌어올리고 있던 항아리를 감싼 쇠사슬을 총으로 쏴 끊었다. 더불어 도시의 지반을 받치고 있던 건물을 하나 무너뜨렸다. 그러자 그 여파로 아틀란티스 전체가 곧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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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대는 설리반



모두가 아틀란티스를 빠져나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말로우는 도중에 모래 지옥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말로우는 급한 대로 프랜시스의 반지를 미끼로 네이트에게 도움을 갈구했고, 잠시 갈등한 네이트는 그녀를 구하려 했다. 그러나 이미 늦은 상태였다. 말로우는 프랜시스의 반지와 함께 아틀란티스 모래 밑으로 영원히 파묻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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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와 함께 사라지는 말로우의 최후
 


말로우의 죽음에 절규한 탤벗 역시 네이트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달려들었으나 마찬가지로 아틀란티스의 폐허 속으로 사라졌다. 네이트와 설리반은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살림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했고, 이후 아틀란티스는 사막의 모래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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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트레저 헌터가 아니라 고대 도시 브레이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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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끝난 후, 아라비아를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나선 네이트는 설리반에게서 웬 반지 하나를 건네받는다. 그건 프랜시스의 반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네이트에겐 또 다른 의미로 익숙한 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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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부가 된 네이트와 엘레나

 

 

얼마 후 네이트는 트레저 헌터 일을 은퇴했다. 더 이상 위험한 일에 뛰어들지 않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 결심은 오래 가지 못했다. 오래전 죽은 줄 알았던 네이트의 친형, 샘 드레이크가 살아돌아왔기 때문이었다. 그에겐 네이트가 도저히 외면하기 힘든 사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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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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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네가 돈이 필요하다면, 바다에 나가라. 그리고 뺏어라. 이제 그 돈은 너의 것이다."


헨리 에이버리는 1690년대에 대서양과 인도양에서 활동한 영국 잉글랜드 출신의 해적이었다. 불과 2년을 활동했음에도 당대 해적 중 가장 악명이 높았으며, 또한 가장 부유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한 '대해적(The Arch Pirate)', 그리고 '해적왕(The King of Pirates)'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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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에이버리.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그 '명칭'의 모티브가 맞다.



에이버리는 짧은 기간 안에 전설을 남길 정도로 당대를 주름 잡은 자였다. 뭣보다 가장 전설로 남은 활동은 그의 기함 <팬시 호>를 이끌고 겁도 없이 인도 무굴 제국 황제의 보물선을 약탈한 일이었다.


팬시 호는 본래 스페인 소속의 함선이었다. 그러나 에이버리가 함선 내에서 반란을 일으켜 탈취한 후로 팬시 호는 약탈에 최적화된 해적선으로 개조되었다. 선체의 잡동사니와 배에 있는 상부 구조물 등을 제거해 일반적인 맨 오브 워급 함선보다 더욱 빠른 속도를 추구했으며, 그럼에도 약 150명의 선원을 태울 수 있었으므로 백병전에도 매우 유리했다. (평균적인 맨 오브 워 함선이 12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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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콧구멍에 젓가락 같은 걸 꼽지 않는다.



팬시 호의 영광스러운 최후의 전투는 무굴 제국의 황제 아우랑제브의 배를 터는 전투였다. 1696년, 에이버리는 동시대의 유명 해적 토머스 튜와 함께 아우랑제브의 보물선을 공격했다. 아우랑제브의 보물선은 당시 기준 4억 달러(무굴 황제의 것이라는 로열티와 지금 환율까지 계산해보면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의 보물을 실은 64포문 짜리 함선이었다. 그러나 에이버리는 비교적 약소한 46포문 짜리의 팬시 호를 이끌고도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단련된 승무원과 기함 개조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 영광의 승리 이후 에이버리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선원들을 모두 해산시켜 영국으로 돌려보낸 후 잠적했다. 이러한 대해적의 묘연한 행방은 그의 전설을 더욱 드높이는 결과를 불러왔다. 사실 그동안 대부분의 유명 해적들은 모두 끝이 안 좋았다. 윌리엄 키드는 교수형을 받았고, 벤자민 호르니골드는 암초에 부딪혀 사망했다. 그런데, 감히 무굴 제국의 황제의 보물선을 약탈하여 엄청난 재화를 얻고서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야말로 전설의 해적왕으로 기록될 만한 행적이었다. 그의 보물은 대체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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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이 세상의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



시간이 흘러 20세기, 에이버리의 행적을 탐구하는 자가 있었다. 카산드라라는 여성 고고학자였다. 그녀는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생을 마감했다. 카산드라의 죽음 이후 그녀의 남편은 아내의 고고학 유품들을 모조리 팔아치우고 자식들도 고아원에 보내버렸다. 그 아이들이 바로 새뮤얼 모건과 네이선 모건 형제였다.


샘은 어릴 적부터 문제아 기질이 다분했다. 줄창 사고를 친 덕분에 고아원에서 쫓겨나 출입 금지를 당했고, 가끔 네이선을 만나러 올 뿐이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처럼 한밤중에 몰래 네이선을 찾아온 샘은 로프를 이용해 동생과 함께 고아원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네이선을 어딘가로 데려갔다. 그곳엔 샘의 오토바이가 있었다. 그걸 본 네이선은 직감했다. 형이 자신을 떠날 거란 사실을. 동생의 반응에 당황한 샘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닐 거라며 네이선을 달랬다. 그리고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어머니의 유품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그동안 샘은 아버지가 팔아치운 어머니의 유품에 대한 행적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네이선을 설득해 같이 어머니의 유품을 찾으러 가기로 결정한 샘은 네이선을 자신의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한 저택으로 향했다. 그곳은 카산드라와 생전에 함께 일했던 수집가 이블린의 자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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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유품을 찾으러 첫 도둑질(?)을 시도하는 모건 형제



샘과 네이선은 컴컴한 저택을 샅샅이 뒤져 마침내 어머니의 유품을 찾아냈다. 그것은 에이버리의 보물에 대한 기록이 적힌 어머니의 일기장이었다. 그 와중에 꼬마 도둑들을 찾아낸 저택의 주인 이블린은 처음엔 두 형제에게 총구를 겨누었으나, 그들이 카산드라의 자식들이란 것을 알고 오히려 반가워했다. 이블린은 모건 형제에게 그들의 어머니가 쫓았던 꿈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생전에 카산드라는 프랜시스 드레이크에게 후손이 있을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에이버리의 행적을 탐구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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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에이버리 등 역사 속 인물들에게 정통했던 어머니 카산드라



하지만 상황은 곱게만 흘러가지 않았다. 갑자기 이블린이 병환으로 쓰러지면서 저택에 무단 침입한 샘과 네이선이 현장에서 범인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형제는 저택에서 나와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신분이 발각된 이상 이제 네이선조차 고아원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이때 형제는 결심했다. 지금까지의 신분을 버리고 앞으로 어머니가 쫓던 꿈을 자신들이 이어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것을. 샘에겐 문서 위조를 잘 하는 지인이 있었다. 그에게 부탁하면 신분 세탁은 걱정 없을 거라고 했다. 게다가 어차피 모건이라는 성은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의 성이었다. 샘은 어머니가 후손이 있을 거라고 말했던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성으로 개명하자고 제안했고, 네이선 역시 그 이름에 만족해했다. 그날부터 두 형제의 성은 드레이크가 되었고, 샘은 네이선 드레이크를 네이트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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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 드레이크 형제



그로부터 십수 년 후, 성인이 된 드레이크 형제는 파나마의 한 교도소 안에 있었다. 그들은 교도소 내에서만 접근할 수 있는 에이버리의 보물의 단서를 찾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일부러 교도소 안에 잡혀 있었다. 교도소장은 이미 드레이크 형제의 동료인 레이프라는 남자가 매수한 상태였다.


재벌 2세인 레이프는 젊은 시절 드레이크 형제와 함께 트레저 헌터 활동을 해온 전력이 있었다. 이번 에이버리의 보물을 찾는 일도 마찬가지였다. 레이프는 이미 돈은 많지만 재벌 2세로써 별다른 노력 없이 부모에게 그대로 물려받은 금수저라는 사회적 인식을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었다. 때문에 보물을 찾아 사회적 인정을 받고자 했다. 특히 재력을 떠나서 해적왕의 보물을 찾은 사람이라고 역사에 기록되는 것이 그의 최대의 야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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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버리의 보물의 단서를 찾기 위해 교도소 안에 모인 세 남자



네이트는 교도소 내의 영지를 탐색하여 목표였던 <성 디스마스의 십자가>를 성공적으로 얻어냈다. 이제 이 단서를 토대로 에이버리의 보물의 위치를 추적하면 되었다. 그러나 교도소장은 도중 일행에게 총을 겨누며 자신에게도 보물의 일부를 내놓으라며 협박해왔다. 이에 화가 난 레이프는 보물의 1/4을 나누어 주겠다며 약속하는 척하며 다가가 교도소장을 칼로 찔러 살해하기에 이른다. 이 예기치 않은 우발적 사태에 드레이크 형제는 적잖이 당황했다. 교도소장이 죽기 전에 쏜 총성으로 인해 교도관들이 몰려왔고, 세 사람은 보트를 타고 탈출하기 위해 황급히 도망쳐야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난간을 뛰어넘던 샘이 총에 맞아 관통상을 당해 추락하고 만다. 누가 봐도 죽었을 것이 분명한 상황에 네이선은 형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지만, 레이프의 다그침에 정신을 차리고 가까스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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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과 헤어진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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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5년이 흘렀다. 그동안 네이트는 엘도라도, 샴발라, 아틀란티스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모험을 해왔다. 그러나 그 모험 도중에 만난 엘레나와 결혼한 뒤로는 보물 사냥을 그만두고 인양업을 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었다고 생각했던 샘이 멀쩡한 모습으로 네이트의 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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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다시 만난 친형.



네이트는 죽은 줄만 알았던 형의 생환에 매우 기뻐했다. 두 형제는 그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밤새워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날 샘이 들려준 그의 사정은 이랬다. 15년 전 교도소에서 탈출 도중 관통상을 당했던 샘은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그가 영원히 고통받길 원했던 교도관들에 의해 모든 혐의를 덤터기 쓰고 오랫동안 수감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최근 다행히 같은 교도소 동기이자 파나마의 유명 마약왕인 헥터 알카자르와 그의 부하들이 일으킨 폭동에 휘말려 우연히 교도소를 탈출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샘은 헥터와 교도소 수감 생활을 같이 해오며 그에게 해적왕 에이버리의 보물에 대해 지겹도록 이야기해왔다. 사실 헥터가 샘을 자신과 같이 탈출시킨 목적은 바로 그 에이버리의 보물이었다. 헥터는 교도소 탈출 직후 샘에게 3개월 내에 보물을 찾아 자신에게 반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 거절이나 도망은 있을 수 없었다. 헥터의 영향력으로부터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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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헥터로부터 협박을 받아 에이버리의 보물을 찾아야 한다는 샘



샘은 네이트에게 함께 에이버리의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네이트는 선뜻 그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엘레나와 약속한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위험한 보물찾기에 손을 떼고 평범한 생활을 하자고 했던 약속. 네이트는 고심 끝에 결국 엘레나에게는 인양업체 사장이 전부터 제안해온 약간 불법적인 일을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설리번과 함께 에이버리 보물 탐색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첫 번째 목적지는 이탈리아의 어느 경매장이었다. 그곳에 15년 전에 얻었던 '성 디스마스의 십자가'와는 또 다른 '성 디스마스의 십자가'가 있었다.


15년 전 교도소를 탈출한 직후, 레이프는 교도소에서 얻은 단서(십자가)를 토대로 성 디스마스 성당을 조사했다. 심지어 부모님의 재산으로 성당 주변의 토지를 모조리 매입해서 모든 지역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에이버리의 보물은 그곳에 없었다. 단서조차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얘기를 네이트가 하자, 샘은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었다. 성 디스마스의 십자가는 1개가 아니었다. 필시 그 또 다른 십자가에 추가 단서가 있을 게 분명했다. 그 십자가는 3일 후 이탈리아의 한 저택에서 열리는 경매장에 출품되는 물건이었다. 일행은 즉시 그곳으로 향했다. 경매장엔 마찬가지로 십자가를 노리는 레이프도 있었다. 레이프와 네이트의 관계는 틀어진지 오래라 함께할 수는 없었다. 물론 레이프는 돈으로 낙찰받을 생각이었지만 드레이크 형제와 설리번의 방법은 역시 '훔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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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이러지 않으면... 십자가쨩...



경매 운영진이랑 아는 사이인 설리번이 먼저 경매장 내부에 잠입해 창문을 열어주자 곧 샘과 네이트가 잠입해 턱시도로 갈아입은 후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 섞여들었다. 이때 설리번은 회장에서 레이프와 그의 협력자인 용병 나딘 로스를 만나게 된다. 


반란 및 테러 활동으로 유명한 <쇼어라인> 용병대의 수장 나딘 로스는 설리번이나 네이트와도 예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지만 현재는 레이프에게 고용된 상태였다. 용병으로써의 그녀의 신념은 철저했기에 아는 사람이라 해도 허튼짓 하면 봐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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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전투력을 가진 여성 용병, 나딘 로스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네이트는 전력실로 잠입하여 회장의 전기를 모조리 차단했다. 그 사이 목표였던 십자가를 탈취한 일행은 저택에서 죽어라 도망쳤다. 도중에 네이트는 나딘 로스에게 들켜 죽도록 처맞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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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쨩 탈취에 성공한 네이트 일행



그날 저녁, 십자가를 손에 넣은 세 남자는 예상했던 대로 단서를 얻었다. 십자가 내부에는 에이버리의 인장이 찍힌 두루마리가 말려 숨겨져 있었다. 네이트는 두루마리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단서가 스코틀랜드 묘비에 있는 에이버리의 무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묘비는 그동안 레이프가 죽자고 파헤쳐 왔던 성 디스마스 성당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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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버리의 인장이 선명히 찍힌 두루마리



레이프가 난입하여 일이 생각보다 위험하고 길어지면서 설리번은 네이트에게 그만 이 일에서 손을 떼길 권했다. 엘레나를 생각해서였다. 그러나 네이트는 엘레나에게 인양 작업이 좀 더 길어졌다며 둘러대고는 다시 함께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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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물 만난 고기가 된 네이트



설리번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에이버리의 무덤 일대에는 레이프에게 고용된 쇼어라인 용병대가 네이트 일행을 잡기 위해 진을 치고 있었다. 일행은 아슬아슬하게 그들을 따돌리며 계속 단서에 접근했다. 네이트가 무덤 지하 동굴에서 새로이 알아낸 사실은 이러했다. 사실 십자가와 그 안에 있는 두루마리 양피지들은 에이버리가 만든 초대장이었다. 당시 에이버리는 이 초대장으로 사람들을 은밀히 모았고, 무덤 지하의 동굴은 일종의 입회식을 하는 곳이었다. 죽은 걸로 알려졌던 유명 해적 '토머스 튜'의 흔적도 있었던 것을 보면 당시 최악의 수배자였던 에이버리는 신뢰할 만한 돈 많은 해적들을 비밀리에 모은 뒤 그들 모두의 보물을 한 곳에 모은 게 분명했다. 즉, 보물의 스케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커지고 있었다. 상상 이상의 엄청난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 네이트 일행은 이번엔 입회식 장소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해적 항구로 유명한 <킹스 베이>의 근처에 있는 어느 화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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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해적 공동체 가설.



지프를 타고 화산 일대에 도착한 일행은 이번에도 쇼어라인 용병들을 따돌리고 화산 근처의 12개의 탑을 조사하여 좀 더 진실에 접근했다. 네이트의 가설은 틀리지 않았다. 해적들의 유토피아는 존재했다.


이른바 <리버탈리아>. 


역사상 잡혀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대해적들의 이야기는 모두 날조된 것이었다. 사실 그들은 살아남았고, 모두 모여 그들의 재산을 하나의 금고에 모았다. 그리고 해적들만의 공동체이자 낙원을 세웠다. 그 은밀한 유토피아가 바로 리버탈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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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원피스 찾기보단 흥미롭구만.



리버탈리아에 대한 다음 단서는 킹스 베이 북동쪽에 있는 외딴섬에 있었다. 점점 일이 풀려가자 네이트는 신나서 다음 여정을 준비하려 했으나, 숙소에서 예상하지 못한 낯익은 얼굴을 만난다. 엘레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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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게임이지만... 유부남들 식겁할 장면. 구라치고 놀다가 딱 걸린 기분;;



당황한 네이트는 어떻게 둘러대보려 했으나, 엘레나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미 숙소에 남겨진 정보들을 통해 네이트가 그동안 해온 행적과 그의 목적, 그리고 쇼어라인 용병대에 대한 것까지 모든 걸 파악하고 있었다. ㅎㄷㄷ 


늦었지만 네이트는 열심히 설명했다. 형의 사정, 어쩔 수 없었던 선택, 그리고 현재 일의 진척도까지. 그러나 엘레나가 실망한 것은 네이트가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을 믿지 않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단 점이었다. 누구보다 네이트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그녀였다. 애초에 솔직했다면 그녀 역시 이해해주지 못할 것 없었다. 그러나 정작 네이트는 엘레나를 믿지 못해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고, 때문에 네이트가 도중에 죽었다 해도 엘레나는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잔뜩 화가 난 엘레나는 네이트에게 하던 거 마저 하라며 쏘아붙이고는 그대로 나가버렸다. 설리번이 그녀를 달래고 상황을 수습하려 뒤쫓아간 사이, 네이트는 예정대로 다음 여정을 준비했다. 이제와서 그만둘 수는 없었다.


그리고 며칠 뒤, 샘과 네이트는 섬과 섬 사이를 오가는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리버탈리아>를 찾아낸다. 해적들의 유토피아는 실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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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인적 없는 섬 정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리버탈리아>



숲속 도시를 탐색하던 네이트는 도중에 또다시 쇼어라인 용병대를 위시한 레이프와 나딘을 맞닥뜨려 결국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이때 네이트는 레이프로부터 형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사실 애초부터 헥터라는 마약상은 없었다. 탈옥도 없었다. 보물찾기에 대한 협박 같은 것도 당연히 없었다. 샘이 말한 모든 게 거짓이었다.


2년 전, 레이프는 샘이 살아있단 정보를 듣게 된다. 에이버리의 보물을 찾기 위해 샘이 필요했던 레이프는 즉시 파나마의 교도소장에게 뇌물을 주어 그를 풀어주었다. 즉 샘을 교도소에서 꺼내준 것은 레이프였다. 그리고 2년 동안 샘과 레이프는 함께 두 번째 십자가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샘은 레이프가 보물을 찾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와 결별하여 동생을 찾았던 것이다. 감쪽같은 거짓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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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진실을 알려준 레이프는 총구를 네이트 쪽으로 겨눴다. 그에게 필요한 건 샘 뿐이었다. 그러나 레이프가 총을 격발하는 순간, 샘이 달려들어 총격을 대신 맞고 네이트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네이트는 눈을 떴다. 눈앞엔 엘레나가 보였다. 네이트를 구해서 치료한 것은 바로 엘레나였다. 그녀는 설리번의 비행기를 이용해 섬에 들어와 있었다. 비록 얼마 전엔 화를 냈었지만 그녀는 위험에 처한 네이트를 두고 혼자 갈 수는 없었다. 아마 설리번의 설득도 있었을 것이다. 정글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찾았냐는 네이트의 물음에 엘레나는 매우 쉬운 일이라 답했다. 네이트의 행적을 찾아내는 것은 세상에 엘레나만큼 잘하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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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폰 꺼놓고 유흥업소는 갈 엄두도 내지 마라.



네이트는 엘레나에게 모든 걸 이야기해주었다. 형과 함께 했던 과거 고아원 시절부터 파나마의 교도소에서 있었던 일까지. 이야기를 끝낸 네이트는 마침내 에이버리의 보물 찾기를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형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된 이상, 쇼어라인 용병대와 대적하며 계속해서 위험한 일을 할 필요는 없었다. 다만, 레이프에게 붙잡혀간 형은 구해야 했다. 그건 엘레나 역시 동의했다.


이후 네이트는 이번엔 엘레나와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섬을 누비며 샘의 행적을 쫓았다. 리버탈리아 내부는 왜인지 전투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었다. 급하게 바리케이트를 쌓고 대포를 쏜 듯한 모양새가 여기저기 보였다. 그리고 튜의 저택에 있는 만찬장에서 리버탈리아의 창립자들이 모조리 몰살당해 있는 것을 보고 네이트는 비로소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당시 리버탈리아를 만든 대해적들은 유토피아라는 이름을 미끼로 많은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재산을 갈취하고 보물을 독차지했다. 사람들은 결국 반란을 일으켰고, 해적들은 그들을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그다음엔 서로가 문제가 되었다. 아마도 많은 지저분한 암투와 내분이 있었을 것이다. 종국에는 에이버리와 튜가 합심하여 다른 창립자들을 한자리에 초대한 뒤 와인잔에 독을 타 멋진 건배사와 함께 몰살시켰다. 리버탈리아의 모든 보물은 그렇게 두 사람 만의 것이 되었다. 그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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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 끝에 서로를 죽이고 죽어버린 상황



네이트와 엘레나는 레이프 일행의 행적을 계속 쫓아 마침내 샘을 구해냈다. 그러나 샘은 여전히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에이버리의 함선이, 이 모든 일의 종착지가 바로 눈앞에 있었다. 결국 샘은 다시 떠났고, 이번엔 네이트 혼자서 형을 쫓아갔다.


그동안 레이프와 나딘은 관계가 틀어지고 있었다. 섬 전체에 해적들의 함정이 가득함에도 레이프가 너무 무리하게 강행한 탓에 나딘의 부하들이 너무 많이 죽었기 때문이었다. 나딘은 현재까지 얻은 보물로 만족하고 돌아가자고 했지만 레이프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조금만 더 가면 훨씬 더 많은, 엄청난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 게 분명했다. 나딘은 그만 손절하려 했지만 남은 용병들은 이미 레이프에게 더 많은 돈으로 매수된 상태였다. 나딘은 어쩔 수 없이 레이프와 함께 마지막 종착지로 향했다. 그곳은 해저동굴 속에 감춰진 에이버리의 함선, <팬시 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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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달한 최종 목적지



배 안에는 실제로 에이버리의 보물이 상당량 남아 있었다. 그러나 네이트가 에이버리의 배에 근접했을 때, 모종의 폭발이 일어나 배에 불이 붙는다. 배 안에서 레이프 일행과 격전을 벌이던 샘이 이판사판으로 배 내부에 남아있던 화약으로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샘은 폭발로 인해 무너진 목재에 깔려 의식을 잃게 되고,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의 옆에는 에이버리와 튜의 시체가 있었다. 서로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다 동시에 죽음을 맞이한 모양새였다. 마치 탐욕의 끝은 역시 죽음뿐이라는 교훈을 주는 듯했다. 집착엔 대가가 따르는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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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만족했으면 이런 결말은 맞이하지 않았을 것을...



샘을 찾기 위해 배 안으로 들어온 네이트는 즉시 형을 구하려 했으나 칼을 들고 덤벼드는 레이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레이프는 나딘에게 배신당해 결국 네이트와 함께 불타는 배 안에 갇힌 신세가 되었음에도 생존을 위해 협력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였다. 네이트와 레이프는 배 안에 널린 칼을 주워들고 최종 결전을 벌였다. 그 와중에 의식을 되찾은 샘은 칼을 놓친 네이트에게 다시 칼을 돌려주었고, 그러다 결국 레이프는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에이버리의 보물에 깔려 목숨을 잃는다.


네이트는 즉시 무너진 목재에 깔린 샘을 구하려 했지만 너무 무거워 혼자서는 들어 올릴 수 없었다. 이에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샘은 네이트가 혼자 탈출하기를 바라며 자신이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솔직한 이유를 들려주었다. 


"내가 유일하게 하고 싶었던 건... 너랑 같이 이 보물을 찾는 거였어."


샘이 그토록 에이버리의 보물에 집착했던 이유, 그리고 자신을 풀어준 레이프의 뒤통수를 치고 거짓말까지 하며 네이트를 이 일에 끌어들인 이유. 그것은 단순히 보물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유산인 에이버리의 보물을 찾는 여정 그 자체가 샘이 진정 원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그 이상 바라는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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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손나 바카나...!



이때 네이트는 선실 한쪽 구석에 버려져 있던 대포를 발견한다. 네이트는 그 안에 남아있던 포탄으로 배 바닥에 구멍을 뚫어 배를 침몰시킨 후, 배 안으로 물이 차오르자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해 나무를 치워버리고 샘을 구해 함께 무너지는 리버탈리아의 동굴을 빠져나갔다. 


그날 저녁, 무사히 돌아온 샘은 네이트로부터 함께 살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러나 더 이상 동생의 행복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샘은 이를 거절했다. 대신 그는 설리번과 의기투합하여 아직 식지 않은 자신의 모험에 대한 열정을 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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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콤비를 짠 두 남자



네이트 역시 모험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었다. 엘레나의 뜻밖의 배려 덕분이었다. 이번 여정에서 해적왕의 보물은 대부분 가라앉았다. 그러나 여느 때처럼, 그들은 '적당히 만족할 만한' 수확을 얻었다. 마지막에 샘이 몰래 소량 챙겨와 엘레나에게 건네준 리버탈리아의 화폐 덕분이었다. 그 귀중한 보물에는 헨리 에이버리의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황금 자체의 순도는 높지 않겠지만 고고학적 가치는 굉장한 물건이었다. 


엘레나는 그 자금으로 네이트가 일하던 선박 인양 회사를 인수해 네이트가 좀 더 안정적으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본인 역시 한동안 중단했던 다큐멘터리 쇼 제작을 재개할 마음을 먹었다. 사실 엘레나 역시 내심 모험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물론 더 이상 불법적이고 위험한 일이 아닌, 남편의 회사를 기반으로 국가 공무원들의 협조를 받아 합법적인 탐사를 하는 방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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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자신의 미래를 많이 고민해왔던 엘레나.



"그래... 어떻게 할래, 네이선 드레이크?"


"해야지. 물론 그 골치 아픈 서류 작업은 내가 안 한다는 전제 하에."


"그건 나도 못해... 촬영 때문에 바쁠 테니까."


"나는 잠수하느라 손이 바쁠 것 같은데."


"좋아... 알았어. 번갈아가면서 하자."


"아니면... 저번 그 플스 게임으로 내기를 할 수도 있지. 나 실력이 좀 늘었다고."


"진심이야?"


"나 진짜 계속 연습해서 이제 잘해. 반응속도가 훨씬 좋아졌거든."


"당신 정말 못하잖아. 그새 늘었을 리 없어."


"겁먹은 거야?"


"설마. 하나도 안 겁나."


"1에서 10까지 쳐서, 얼마나 겁나?"


"...3 정도?"


"11 정도로 올려두라고."


"오, 그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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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디아M 발표 땜에 엄청 화났다구.



이후 네이트 부부는 'D&F 포춘(Drake&Fisher의 약자)'이라는 인양 업체를 추가로 인수해 합법적이고 학구적인 유물 인양 발굴 작업을 계속했다. 엘레나는 다큐멘터리/여행 작가로도 대성했다. 그로 인해 그들은 모험 잡지에 메인을 자주 장식하는 등 유명세를 타게 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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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후, 샘은 한 여성과 둘이서 또 다른 모험을 떠난다. 그 여성은 네이트를 잘 알고 있는 자였다. 바로 수년 전 네이트와 샴발라의 여정을 함께 했던 동료, 클로에 프레이저였다. 그들은 인도에서 함께 클로에의 아버지가 염원했던 보물 <가네샤의 상아>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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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펼쳐지는 언차티드 마지막 DLC <잃어버린 유산>


그러나 도중 샘은 인도의 반란군 지도자 아사브에게 납치되고 만다. 아사브는 인도 호이살라 왕족의 피를 이은 후예로써 현재 인도의 미개한 천민들을 전부 몰살하여 정화하고 진보를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과격한 테러범이었다. 그러나 인도 정부 정규군의 세도 만만찮았기에 아사브의 세력은 보급로가 끊기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아사브는 트레저 헌터이자 보물 전문가인 샘을 납치했던 것이다. 그러자 클로에는 샘을 구출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고용했다. 바로 쇼어라인 용병대의 수장 나딘 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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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두 여성의 모험담이 메인이다.



나딘 로스가 이끌던 쇼어라인 용병대는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때문에 나딘은 클로에가 찾는 보물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받기로 합의하고 홀로 그녀를 도왔다. 그러나 그녀는 인도에서 아사브와 교전하는 도중 알게 된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사브가 새롭게 고용한 용병대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자신이 운영해왔던 쇼어라인이었던 것. 쇼어라인의 용병들 사이에서 나딘은 최악의 평판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그녀로부터 등을 돌린 것이다. 게다가 알고 보니 파트너인 클로에는 자신이 증오하는 드레이크 형제 중 한 명인 샘과 함께 일을 하고 있었다. 모든 게 최악이었다.


그러나 나딘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샘, 클로에와 함께 다시 보물을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도심 가운데에 폭탄을 터트려 내전을 일으키려는 아사브의 음모를 막고 가네샤의 상아를 성공적으로 찾아내 인도 문화재청에 넘겼다. 샘은 그래선 돈이 안된다며 칭얼댔지만 나딘은 수긍했다. 이후 클로에가 나딘에게 이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나딘은 "이제 쇼어라인에 대한 미련도 없고 다시 한 번 이런 바보 같은 모험을 겪어보고 싶다"고 답한다. 샘이 여기에 눈치 없이 끼려 했지만 나딘은 깔끔히 무시했다. 샘에게 설리번이 있듯, 앞으로 나딘의 파트너는 클로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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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라 왕따 당했다는 게 학계의 정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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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 후, 네이트와 엘레나는 열대 지방의 어느 섬에 정착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에겐 이미 캐시라는 딸도 있었다. 아이를 위해 조용한 섬에 정착한 네이트 부부는 마찬가지로 쿠바에 정착한 설리번/샘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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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는 카산드라의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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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닮은 걸까?



네이트는 젊은 시절 자신이 겪었던 무지막지한 모험 살인 에 대해선 딸인 캐시에게 함구했다. 모험들을 통해 모은 보물들도 한 옷장에 모두 쑤셔 박고 자물쇠를 채워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성장한 캐시가 오래전 네이트, 설리, 엘레나가 처음 만나 당시에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뭔지 물어보자, 엘레나는 이제 나이가 됐다며 설명해주라고 네이트를 설득했다. 이미 캐시는 옷장 안의 수상한 물건들과 산탄총을 들고 있는 사진들을 보고 부모님이 뭔가 뒷세계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거 아니냐는 얼토당토않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네이트는 그날 결국 딸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었다. 밤을 새워도 부족할 만한 모험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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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제법 늙은 네이트와 엘레나



그날 캐시는 아빠의 일지에 꽂혀있던 사진들을 천천히 훑어볼 수 있었다. 아빠와 샘의 모험심 넘치던 어린 시절의 사진. 또는 아빠가 설리, 엘레나와 함께 엘도라도를 찾아 보물을 한 무더기 두둑이 챙긴 사진 등등. 그리고 그 사진들 아래에서 캐시는 일지에 적힌 한 문구를 발견한다.


"sic parvis magne'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캐시는 왠지 그 문구가 맘에 들었다. 그녀는 그 문구를 똑똑히 기억했다. 

언젠가 자신에게도 설레는 모험 가득한, 아주 멋진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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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막을 내린 언차티드 시리즈.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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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
1


(3390348)

175.120.***.***

BEST
마지막에 나온 두 사진이 sic parvis magne(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과 너무 잘어울리고 한 시리즈의 마지막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결말이였습니다. 이후에도 네이트를 보고 싶지만 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양보해야 겠죠...... 하지만 딸이 있다!!
18.11.22 12:07
BEST
언차티드의 모든 편을 해온 팬으로서는 딸이 얼른 커서 아버지의 뒤를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리반의 멋드러진 시가를 무는 모습을 더 이상 못 보는 것이 아쉽지만서도.....
18.11.22 14:54
(567102)

121.160.***.***

BEST
정말 재미있게,신나게 즐긴 게임시리즈였습니다.....아름답게 끝난 게임시리즈지만 전 솔직히 네이트의 새로운 모험을 또 보고싶어요 언젠가 진짜로 딸의 모험기가 나오고 그 모험기에 잠깐이라도 내가 직접 움직일수있거나 조언자로 나오는 네이트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18.11.22 23:16
BEST
비타판은 어디로...
18.11.23 03:29
BEST
다시금 그전에 느꼈던 감동의 물결이 ㅠㅠ
18.11.23 11:02
(3390348)

175.120.***.***

BEST
마지막에 나온 두 사진이 sic parvis magne(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과 너무 잘어울리고 한 시리즈의 마지막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결말이였습니다. 이후에도 네이트를 보고 싶지만 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양보해야 겠죠...... 하지만 딸이 있다!!
18.11.22 12:07
플리트옴
그 딸이 커서 제2의 툼레이더를 찍을지도... ㅋㅋㅋㅋ | 18.11.22 14:48 | | |
(1368431)

110.13.***.***

3편은 참 여러모로 스토리가.....스토리를 만들다만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18.11.22 14:36
(16205)

99.3.***.***

철수캡코
저도 3편도 그렇고 4편도 그렇고.. 목숨이 수백개인 것 마냥 행동하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을 지킨다면서 자꾸 위혐을 강요하는 모습. 사람들 수백명을 죽이는 상황 같은게 잘 이해는 안 가서 2 만큼 큰 평가는 안 해주네요. 개인적으로 2가 싱글 멀티 양쪽으로 최고였고.. 3, 4 편도 재미있게 했지만 2 정도로 몰입은 못 했습니다. 4편은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같이 하려고 했는데.. 코옵 멀티가 너무 늦게 풀려서 아무것도 못 해버렸네요.. | 18.12.04 1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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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의 모든 편을 해온 팬으로서는 딸이 얼른 커서 아버지의 뒤를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리반의 멋드러진 시가를 무는 모습을 더 이상 못 보는 것이 아쉽지만서도.....
18.11.22 14:54
언차3에서 인디아나존스 3처럼 네이트가 드레이크에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느낌이라 좋았는데 4 나온다는 소식에 사족 같은 느낌이었는데 4도 4나름대로 재밌고 즐거워서 좋았네요
18.11.22 19:04
(567102)

121.160.***.***

BEST
정말 재미있게,신나게 즐긴 게임시리즈였습니다.....아름답게 끝난 게임시리즈지만 전 솔직히 네이트의 새로운 모험을 또 보고싶어요 언젠가 진짜로 딸의 모험기가 나오고 그 모험기에 잠깐이라도 내가 직접 움직일수있거나 조언자로 나오는 네이트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18.11.22 23:16
BEST
비타판은 어디로...
18.11.23 03:29
4는 정말 감동이었음 ㅠㅠ
18.11.23 08:45
BEST
다시금 그전에 느꼈던 감동의 물결이 ㅠㅠ
18.11.23 11:02
(899892)

222.235.***.***

만약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딸이 툼레이더 라라처럼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18.11.24 08:18
(894245)

112.155.***.***

젓가락
18.11.24 20:27
(5015031)

106.251.***.***

세일할때 사놓고 최근 사놨던 컬렉션 과 4까지 정주행 진행 하고 있는데 언차티드 시리즈 참 잘산거 같습니다. 손고자라 이지로 쉽지 않게 클리어 중인데 정말 스토리 게임성 다들 칭찬하는데는 이유가 있네요~
18.11.25 13:18
(4217740)

121.132.***.***

신규 플스유저들이 네이션 컬랙션과 언차4를 사야하는 EU
18.11.26 02:24
시리즈 전체를 플래티넘 달성한게 언차티드랑 갓오브워입니다. 정말 애정이 한가득인 타이틀... 네이트와 엘레나를 보니 아련하네요
18.11.27 21:13
(2196948)

121.133.***.***

샘 : 닷테 동생쨩... 거짓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보물한테 관심조차 가져주기 않을 거 아냐!
18.11.28 10:47
(613549)

61.33.***.***

플스 사기를 정말 잘했다고 느끼게해준 시리즈
18.11.30 14:31
(87405)

14.36.***.***

메인 스토리는 끝이지만, 오너가 굳이 몇개 더 만들라고 한다면 합법적인 탐험을 하게 된 시절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요.
18.12.02 12:25
(1594042)

222.234.***.***

크아.. 덕분에 그 때의 감동들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ㅠ 개인적으로 2 이후 부터 엘레나에게 제대로 감정 이입하면서 즐겼던..ㅋ 다만 이 글은 시리즈를 아직 즐기지 않으신 분들에게 비추입니다 ㅠ 3의 경우 일행들의 부상과 갈등 사이에서 설리반이 납치 이후 생존해 있는지, 고대 도시의 존재 여부 등 환각에 빠져 현실 구분이 되지 않을 때 등 1회차 플레이 때는 정말 흥미진진한 부분인데 죄다 스포라서.. (그치만 본문보다 이 댓글을 먼저 읽는 사람은 없겠지..ㅠ)
18.12.02 17:14
(61522)

61.76.***.***

언차티트 시리즈는 4를 처음으로 즐겼는데 너무 잼있었습니다. 플스게임중 처음으로 3회나 플레이를 했네요. 이후에 전작들 스토리가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플레이영상들을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제 인생겜 뽑으라고하면 고민도없이 언차4를 고릅니다.
18.1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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