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이스 오리진 | 발매일 | 2017년 8월 31일 |
제작사 | 팔콤 / 아크시스템웍스 | 장르 | 액션 RPG |
기종 | PS4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RunningRock |
이스(YS)라 하면 몸통박치기로 유명해진 붉은 머리카락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의 일대기이자 일본의 대표적인 액션 RPG로서 같은 시기에 첫 번째 작품을 발매했던 드래곤 퀘스트나 파이널 판타지에 결코 뒤처지지 않을 만큼 유명하고 유의미한 이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이 시리즈의 모든 작품을 전부 즐겨본 사람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거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거나 하는 것들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사유일 뿐,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너무 오래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1편의 리메이크였던 이스 이터널만 해도 거의 20년 전인 1998년에 발매된 작품이니까요.
더구나 이스가 처음 시작되었던 1987년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게임사(史)만을 놓고 봤을 때 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물건을 과연 정상적인 경로로 입수했을지의 여부는 둘째 치고, 그 시대를 실시간으로 겪지 못한 요즘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플레이 자체가 고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여러 편의 이스를 10년이 넘는 간격을 두고 새로운 기술과 감각으로 다시 제작하여 선보인 바 있는 니혼 팔콤 주식회사의 행보가 돈벌이에 급급한 상술의 일환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세대를 뛰어넘어, 검증된 과거의 유산을 즐겨볼 기회를 마련해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덕분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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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옛날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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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리메이크한 덜 옛날 게임. |
이스 오리진(YS Origin)도 그런 게임입니다. 다만 2006년 작품을 거의 그대로 이식한 것이니 굳이 따지자면 리메이크라기보다는 리마스터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부제로부터 쉬이 짐작할 수 있듯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프리퀄인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세대 정도가 아닌, 아돌의 전성기로부터 무려 7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옛날 이야기죠. 이름 그대로 기원을 다루고 있는 셈입니다.
머나먼 미래의 사람인 아돌을 대신하여 주인공의 자리를 꿰어찬 것은 비록 마법은 쓰지 못하지만 강한 힘과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과 가진 소녀 유니카 토바와, 마음 한 구석에 어둠과 분노를 품고 있는 냉정하고 이지적인 마도사 유고 팩트입니다. 이렇다 할 접점이 없는 두 사람에게는 조사대의 일원으로서 지상에 내려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법의 힘으로 번영을 누리던 이스 왕국이 갑작스런 마물들의 공세를 피해 하늘로 부상하고 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여섯 명의 신관과 함께 왕국을 다스리던 두 여신이 마력의 원천인 검은 진주와 함께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돌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피나. |
이번에야말로 동생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언니, 레아. |
이스 왕국의 전경. |
이걸 걸어서 올라가야 한단 말이지……? |
이번 작품의 두 주인공, 유니카와 유고. |
사라진 여신들과 진주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결말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쌍둥이 여신 피나와 레아가 아돌과 만나기까지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천상의 왕국 이스가 아닌 지상에 머물러 있어야 했던 구체적인 정황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스 2의 최종 보스였던 마왕 다암의 정체란 무엇이었는지가 밝혀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두 캐릭터 모두의 엔딩을 본 뒤에야 비로소 그 정체를 드러내는 제 3의 주인공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11년 전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삼가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한편 유니카 토바와 유고 팩트는 각각 이스 1편에 조연으로 등장했던 토바 집안의 사람들, 그리고 이스 1의 마지막 적으로 등장하여 수많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좌절과 분노를 느끼게 했던 다크 팩트의 선조입니다. 오프닝에서부터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채로 불길한 기운을 내뿜으며 위용을 과시하는 거대한 탑은, 1편의 마지막 무대였던 다암의 탑이죠. 이처럼 오랜 팬들이라면 별다른 부연 없이도 금세 눈치를 채고 반가워하며 고개를 끄덕일 법한 소재들이 가득 담겨 있는 게임입니다만, 와 닿는 바가 전무하다 해도 이스 오리진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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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과… |
후손 되는 자. |
이번 작품의 악당들 되시겠습니다. |
비단 서사적인 측면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어서, 게임에 익숙해지는 과정 또한 다른 이스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라는 전제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복잡하지 않은 시스템은, 고리타분한 답습이 될 때가 있는가 하면 일종의 미덕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후자는 특히 액션이란 장르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죠. 액션 RPG인 이스 오리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을 주는 3등신 캐릭터를 조작하여 탑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높은 곳으로 뛰어 오르면서, 열심히 공격 버튼을 연타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액션은 그걸로 끝입니다. 방패로 공격을 막거나 굴러서 피하는 등의 다소 고급스러운 동작은, 이 게임과는 연이 없는 것들입니다. 적의 공격을 피하고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면 점프를 하거나 적의 뒤로 돌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쉴 새 없이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뽈뽈뽈뽈 하는 발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한 기분. |
벽이 있었는데요. |
없었습니다. |
통상 공격에 더해서 모든 캐릭터는 세 가지 스킬을 수시로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성능과 용도는 캐릭터에 따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유니카가 자신의 주위를 회전하는 선풍을 일으켜 방향에 상관없이 근접해 있는 모든 적들을 공격한다면, 같은 속성의 스킬을 사용한 유고는 구(球) 모양의 방어막을 만들어 자신을 향한 모든 공격을 대미지 없이 막아내는 식입니다. 이러한 스킬들은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차례대로 하나씩 입수할 수 있으며, 탑 내부의 지형이나 퍼즐은 각각의 스킬을 적재적소에 알맞게 활용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적들은 특정 스킬에 더 많은 피해를 입는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전투가 한결 수월해지겠죠. 다만 스킬에는 게이지를 소비한 뒤 다시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제약이 있으므로 남발은 금물입니다. 스킬과는 별개로, 게이지를 소비하지 않고서도 특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들도 있습니다. 단, 스틱이나 레버를 중립에 둔 상태에서 커맨드를 입력한다는 제법 고급스러운 조작을 필요로 하는 탓에 사용하기가 꽤 까다로운 편이죠. 굳이 쓰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으니 정 안 되겠다 싶거든 그냥 기억 속 한 구석에 묻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애초에 이 기술들을 어려움 없이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스킬조차 거의 쓰지 않고서도 보스까지 손쉽게 쓰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견습)기사와 마도사의 차이. |
버튼을 오래 눌러 모았다가 쓰면 스킬이 더욱 강해진다. |
보석을 획득하여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
중급자용 캐릭터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유니카 토바는, 이스의 주민으로서는 특이하게도 마법에 대한 소질이 전혀 없는 대신 양날도끼(…)나 대검(……)을 자유자재로 휘둘러 적들을 도륙하는 무서운 아가씨입니다. 공격 가능한 거리가 짧은 만큼 위험 부담도 크지만, 대부분의 적들을 뒤로 밀어내며 일방적으로 구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김새나 성격은 평범한 시골 처자인데 싸울 때의 모습은 여포 저리 가라입니다. 탑을 절반가량 오르고 나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세 번째 스킬을 손에 넣게 되어, 근접전 위주의 전투로부터 오는 피곤함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유고 팩트는 마도사답게 마탄을 발사하여 적을 공격하는 청년입니다. 유니카와는 달리 통상 공격으로 적의 움직임을 취소시키거나 접근을 저지하지는 못합니다만, 게임에서 마주치게 되는 거의 모든 적들에 비해 사정거리가 길다는 특징 하나면 초보자용으로 분류되기에 손색이 없는 이유가 되겠죠. 이에 더해서 스킬들을 잘 사용하면 앞서 언급했듯이 방어막을 이용하여 공격을 막아내거나, 폭발을 일으켜 다가오는 적을 뒤로 밀어낼 수도 있습니다. 맷집이 비교적 약하고 움직이는 속도가 좀 더 느리다는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유니카에 비해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싸울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힘(물리). |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 |
이쪽은 혀로 적을 만드는 타입. |
마치 슈팅 게임 같은 감각. |
폭발은 예술이다. |
적들을 쓰러뜨리면 경험치가 오르고, 그밖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SP라 불리는 영혼의 파편, 색깔에 따라 공격력이나 방어력 등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주는 비약, 그리고 체력을 회복하는 몇 안 되는 수단 중의 하나인 약초 등입니다. 그 중 얻는 대로 차곡차곡 모을 수 있는 것은 경험치와 SP뿐이며, 약초와 비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획득한 그 순간뿐입니다. 다시 말해, 이 게임에는 소모성 아이템을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쓴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참고로 체력을 회복하는 다른 방법은 탑 곳곳에서 세이브 포인트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 여신상과 접촉하거나, 레벨이 오를 때까지 싸우는 것뿐입니다.
문자로만 접하면 무척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될 테지만, 자신의 실력에 비해 너무 어려운 난이도를 선택하지만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어렵다거나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겁니다. 정 위험하다 싶을 땐 크리스탈을 이용하여 한 번 방문한 적 있는 여신상으로 돌아가 체력을 회복하면 그만이니, 메뉴 화면을 열 수 없게 되는 보스와의 전투를 제외하면 게임 도중 사망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수시로 인벤토리 창을 열어 아이템을 찾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없기에, 흐름이 끊기는 일 없이 계속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액션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이 두드러지는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한바탕 살육……이 아니라 전투가 끝나고 난 현장. |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는 운에 맡겨야 한다. |
탑 안은 가능한 한 빈틈없이 뒤져보는 것이 좋다. |
반면 또 다른 전리품인 경험치와 SP는 캐릭터의 기본적인 성능을 영구적으로 강화하는 데 쓰이는 자원들입니다. 경험치가 쌓여 레벨이 오르면 체력의 최대치 및 기본적인 공격력과 방어력 등이 상승하며, 여신상 앞에서 아득바득 열심히 모은 SP를 바치면 전투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특정한 능력들을 부여하고 방어구의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여신의 가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이 게임이 내포하고 있는 RPG로서의 속성 중,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미리 레벨을 올려두지 않았다면 대미지를 거의 입힐 수 없는 적들이 종종 앞길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플레이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속칭 '레벨 노가다'라 불리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력에 자신이 있는 게이머라면 좋든 싫든 의무적으로 레벨을 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귀찮음이나 짜증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실력이 살짝 부족한 게이머라 해도 시간을 들여 레벨을 올리기만 하면 무난히 적들을 때려잡고 엔딩을 볼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참으로 RPG스러운, 그리고 두 가지 장르를 합쳐 놓은 액션 RPG이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보니 딱 잘라 장점인지 단점인지를 판가름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일종의 배려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까요.
탑 안에 있는 사신상들을 여신상으로 되돌려야 한다. |
500,000만 SP도 하다 보면 모이긴 합니다. |
이런 아이템들을 찾아서 |
문을 열고 다음 영역으로. |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
디, 딜이 안 들어가……. |
진정으로 이 게임의 점수를 깎아먹는 유력한 요인은, 사실 그러한 장르적인 특성보다는 기본적인 설정과 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이스 오리진은 팔콤이 만든 액션 RPG 중에서도 특히나 액션의 비중이 큰 게임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RPG의 함량이 희박하다는 표현 쪽이 좀 더 정확할 것 같군요. 게임의 무대는 오직 다암의 탑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보편적인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이나 던전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탑의 1층이 거점과 유사한 역할을 맡고 있기는 합니다만, 실질적인 용도는 탐사를 도와주는 힌트를 얻거나 무기를 강화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다음 구역으로 올라가기 위해 탑 안을 헤매다 보면 비슷해 보이는 디자인이 반복되는 까닭에 종종 지겨워질 때가 있다는 점은 일단 넘어가도록 하지요.
플레이어가 완수해야 할 목적은 오직 탑 안을 샅샅이 뒤지고 악당들을 물리치며 여신 실종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는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뿐, 당연하게도 마을의 NPC나 주점의 게시판 등을 통해 접수하곤 하는 서브 퀘스트 같은 것은 일절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의 성격은 탑이라는 형태로 쌓아올린 스테이지들을 하나씩 클리어하며 점차 앞으로 나아가는 액션 게임들의 그것과 훨씬 더 비슷합니다.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 외에 보통의 액션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 번 지나친 장소들을 얼마든지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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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가로막는 다양한 보스들. |
보기보단 별로 어렵지 않다. 아프긴 하지만. |
난 네 헤어스타일이 더 신경 쓰여……. |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고민을 해야 한다는 점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오픈 월드를 기피하는 게이머들도 있다는 점을 볼 때, 게임의 플레이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와 움직여야 하는 목적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가치를 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사실 문제로 삼을 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문제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이 지루함을 야기하는데다, 어떤 의미로는 기대를 배신하는 모양새라는 데 있습니다.
탑이라는 한정된 공간적 배경과 두 명 이상의 캐릭터라는 조건은, 자연스레 다수의 인물이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각자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사람과 만나게 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시키는 연출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허나 이스 오리진이 실제로 이야기의 타래를 풀어나가는 양상은, 어떤 주인공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전개와 결말이 달라지는 일종의 평행 세계를 나열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탑을 오르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이벤트의 내용 등이 달라질 뿐입니다. 똑같은 탑 안의 같은 길을 거의 같은 방식으로 최소한 세 번은 올라가야 한다는 점은 퍽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3인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세 가지 스토리는, 하나 같이 재미있는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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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점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이나 이벤트의 내용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글쎄? |
단조로운 반복을 강요하는 탑이 게임 속의 장벽이라면, 2017년이라는 시간은 현실 세계에서의 접근을 방해하는 장벽입니다.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 이벤트 신, 항상 바닥을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각도로 고정되어 있는 시점, 투박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등은 기술 혹은 자본의 한계와 예스러운 감성을 확연히 부각시키는 요소들입니다. 주로 화려한 시각적 향연의 형태로 드러나곤 하는 막대한 자본의 흔적 같은 것은 눈을 씻고 살펴봐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세련된 감각, 참신한 무언가를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이 게임에 만족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 되겠지요.
어떤 장면에서 캡처를 해도 다 비슷해 보인다는 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 |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을 때의 상황입니다. 도저히 취향에 맞지를 않아서, 일반적인 풀 프라이스 게임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조차 아깝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 말입니다. 그래픽의 품질에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탑 뷰 또는 쿼터 뷰에 익숙하거나 거부감이 없다면,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의 액션 게임들을 즐겼던 경험이 있다면,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잔인한 것을 싫어한다면, 이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런 조건들 가운데 하나만 한두 가지만 들어맞더라도, 액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이스 오리진을 플레이해볼 만한 이유는 충분합니다.
수수하고 담백한 맛은 짜릿한 쾌감이나 색다른 자극을 선사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은근히 빠져들어 헤어 나오기 어렵게 만드는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억이나 의리 같은 핑계를 대며 인정을 베풀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순박하고 정직한 액션 RPG. 이스 오리진은 그런 게임이었고, 그런 게임입니다.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그 가치를 상회하는 재미를 얻기가 더욱 쉬워졌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이 작품은, 그 동안 이스라는 프랜차이즈와 미처 제대로 된 만남을 가져보지 못했던 게이머들을 어엿한 팬으로 끌어들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격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아돌의 첫 번째 모험기가 한 번 더 리메이크의 과정을 거쳐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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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IP보기클릭)39.7.***.***
이 리뷰는 1. 마지막 문단에서 이스 1,2 이터널만 제대로 플레이해본 듯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스 시리즈 팬이 아닌 게이머가 플레이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토르 팩트 루트는 스포일러와 단조로움을 이유로 들며 같은 탑을 3번이나 올라야한다는 단점마냥 이야기하고 플레이하지 않았음.아마 아돌 크리스틴을 이 게임에서 조작할 수 있는지도 몰랐을 듯. 제작사가 같은 맵을 여러번 플레이하게 되는 게이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게 아님. 2. 이스 오리진 최고의 장점인 OST에 대한 언급은 1도 없음. 게임회사가 아닌 음반회사가 음반 팔려고 게임 만든다는 농담을 들을 정도로, 그리고 굳이 스팀에 있는 게임을 PS4 한정판으로 구매한 이유가 한글화 외에도 OST에 있었는데도 멸시. 3. 06년 게임에 자본의 흔적을 들먹이면서 최신 게임을 위주로 하는 게이머에겐 매력도 없는 것처럼 묘사함. 이스의 경우 쉽게 구할 수 있어서(스팀) 6, 페르가나의 맹세로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 점에서, 최근 리뷰어 중에서 가장 부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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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부터가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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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 주인공은 따로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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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평범한 마을처녀A가 주인공인 게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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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이스웨건 ㅠㅜ 제 답답함을 해결해주셨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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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평범한 마을처녀A가 주인공인 게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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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마을처녀 같다고? 그렇다면 게임에서 마을을 없앤다. | 17.09.27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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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처녀가 사람만한 도끼로 적들을 쪼개버립니다. | 17.09.27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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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마을처녀가 사실은 엑스마스터?" 라노벨임 | 17.09.28 1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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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괜찮은 제목인데요~ 그런 제목으로 라노벨이 나온다면 잘 팔릴 거 같아요.^^ | 17.09.28 2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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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그래도 오프닝곡은 6빼곤 그럭저럭 다 맘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론 오리진이 역대 이스 ost 중에 최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17.09.26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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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펠가나의 맹세 오프닝 the boy's got wing을 최고로 칩니다. | 17.09.28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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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은 보스음악이 워낙에 절륜하게 뽑혀나와서 커버할수있음 | 17.10.17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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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후로 대충 넘버링과 리메이크가 번갈아 나오는 식이니 다음 작품은 5 리메이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7.09.23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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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이라면 그냥 최근나온 8부터 해보시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 17.09.28 1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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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발매 순서인 6, 오리진, 7, 4 리메이크. 8 순서로 하겠습니다. 스토리가 긴밀하게 연결되지 않아서 꼭 스토리나 넘버링 순서도 할 필요도 없고 전반적으로 모든 작품이 재미있기에 어떤걸로 시작해도 상관 없지만, 발매시기에 따라서 전투 시스템이 바뀌거나 더 호쾌하게 발전한 점들이 있어서 8부터 시작하면 6 같은건 별로 하고싶지 않아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요. 제가 7 하고나서 옜날 생각에 6을 다시 해보니 재미는 있는데 전투가 좀 답답하더라구요. | 17.09.28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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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감사합니다! 6부터 시작해봐야겠네요 | 17.09.28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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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네요.ㅋㅋ | 17.09.23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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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1. 마지막 문단에서 이스 1,2 이터널만 제대로 플레이해본 듯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스 시리즈 팬이 아닌 게이머가 플레이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토르 팩트 루트는 스포일러와 단조로움을 이유로 들며 같은 탑을 3번이나 올라야한다는 단점마냥 이야기하고 플레이하지 않았음.아마 아돌 크리스틴을 이 게임에서 조작할 수 있는지도 몰랐을 듯. 제작사가 같은 맵을 여러번 플레이하게 되는 게이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게 아님. 2. 이스 오리진 최고의 장점인 OST에 대한 언급은 1도 없음. 게임회사가 아닌 음반회사가 음반 팔려고 게임 만든다는 농담을 들을 정도로, 그리고 굳이 스팀에 있는 게임을 PS4 한정판으로 구매한 이유가 한글화 외에도 OST에 있었는데도 멸시. 3. 06년 게임에 자본의 흔적을 들먹이면서 최신 게임을 위주로 하는 게이머에겐 매력도 없는 것처럼 묘사함. 이스의 경우 쉽게 구할 수 있어서(스팀) 6, 페르가나의 맹세로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 점에서, 최근 리뷰어 중에서 가장 부족한 리뷰.
(IP보기클릭)122.45.***.***
스모프양념통닭
고마워요 이스웨건 ㅠㅜ 제 답답함을 해결해주셨어요 ㅠㅜ | 17.09.26 20:35 | |
(IP보기클릭)121.134.***.***
그런데 서사를 위해 최종적으로 4번까지 같은 탑을 올라야 한다는 건 명백한 단점이라고 보이는데요. 오리진 나왔을 때 1,2회차까진 그래도 어떻게 했는데 3회차에는 질려서 간신히 깬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른 캐릭터로 다른 시점에서 스토리를 본다고 하더라도 반복플레이라는 점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단점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보네요. | 17.09.26 2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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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 공감이 많은 이유는 다른 분들 댓글에도 언급되지만 토르 팩트를 빼놓고 이스 오리진을 이야기했고(스포일러로 해야할 건 오히려 다암의 정체가 드러나는 부분이었고 토르 루트를 확실하게 드러내줬어야 합니다), 3회차 플레이를 단점만 있었던 것처럼 서술해서 그렇습니다. '같은 시점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이나 이벤트의 내용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글쎄?' 부분에서는 토르 팩트 루트를 플레이 안해보셨구나... 하고 딱 감이 오더군요. | 17.09.27 0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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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의 내용이 글쎄라고 할정도로 비하될 내용은 아니였죠 토르루트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말이죠 위에 스샷에 나온 삼지창든 여자 '악당'인 에포나의 경우만 해도 유니카 루트에선 쓰러트려야 할 적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만 유고 루트에서는 적에서 아군이 된 히로인 같은 포지션이고 토르 루트에선 어둠의 일족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죠 유고와의 미묘한 썸씽을 남기고 | 17.09.27 0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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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플레이를 단점으로 삼는다고 해도 시리즈의 기원을 정말 '제대로 다룬 3회차' 플레이는 오히려 추천하는게 맞죠. 진짜 이스 오리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2번을 클리어 해야하는 반복플레이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3회차 토르팩트 만큼은 꼭 해야되는 게임...이라고 언급해야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네요^^ | 17.09.27 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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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프양념통닭의 글의반박 1.이스게임은 일명 아재 게임입니다. 그러니 신규유저가 플레이해준다면 다행한 일이죠. 요즘같이 모바일 게임 스토리도 스킵하는 시대에 등장인물들의 이해관계는 쓸데없는 택스트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굳이 이스팬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쓴 리뷰거나 말거나 상관없습니다.. 2.이건 공감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취향을 뭐라고 할수없습니다.. 이스는 게임이지... 교향곡이 아니니까요.. 3.글쓴이의팩폭입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세요 이스가 뭐임? 라고 물으면 게임이라고 대답할사람이 백명중에 몇명일꺼 같습니까?학생뿐만이 아니라 20대초반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일껍니다. 요즘게임이 뜨려면 진입장벽이 어느정도 낮아야되고. 스토리를 이해시킬려면 몰입도가 상당히 있어야합니다. 그걸 충족이시키는 블리자드게임도 아니고 이스시리즈가 대중적인 게임이라고 말할순 없습니다..하지만..저도 이스팬으로써 과거의 향수뿐만아니라 신규유저도 즐겼으면 하는 바램은있지만 현실은 ... 제아무리 택틱스 오거를 던져줘도 "무슨 재미로 이거해?" 하는 급식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아재세대랑 틀려요 컴터하나면 1년을 줘도 다못깰만큼 게임나오는데.. 교환비 아까워서 게임다깨고 용산가던 세대가 찬양하는 이스를 그들 시점으로 쓰는것도 나쁜 리뷰는 아닙니다.. | 17.10.01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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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판은 안한글인데 무슨 매력이 있나... 한글이어도 할까말까인데 | 17.10.03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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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플레이를 저딴 미사여구로 쉴드 쳐주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10.08 0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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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반박이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가독성이... 3. 글쓴이의팩폭입니다.. 이 부분은 아예 이해도 안되네요. 하나 덧붙이자면 다른분들도 이야기하셨지만 이스 오리진은 기존 팬들을 위한 PS4 출시지, 신규 팬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걸 간과하고 이 게임에 최신 게임의 잣대를 들이댄 리뷰어분을 비판한거구요. 공감해주신 분들이 많은 듯 해서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양꼬치다리님은 글 쓰는 태도부터 고치시길. 이 게임은 토르 팩트까지 해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구조고 미사여구는 이런데 쓰는 말이 아닙니다. | 17.10.08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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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이긴 한데 캐릭터별 반복구간을 다른방식으로 지나와야 하는걸로... 기억함 벌써 8년?쯤 전에 깨서 기억이 가물가물 | 17.10.08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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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 리뷰 보지마시고 님글 그대로 읽으면 나오지않나요? 최신 게임유저에게 당연히 매력을 못주죠,,, 기존 게이머팬을 위한거라고 지금 님이 답을 주셨잖아요? 뭐가 이해가 안가시나요? | 17.10.14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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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게임이 신규유저와 기존유저를 아우르는 게임이라고 말씀하신다면... 할말없네요 ㅋ | 17.10.14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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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판에 있던 버그까지 그대로 이식되어있어서 그 버그 사용법만 알면 나이트메어가 가장 SP 모으기 쉽습니다. 1짜리가 7오르고 500짜린 3500 오르죠. 그 버그 안쓰면 무조건 1 오르지만요. | 17.09.27 1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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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버그가 있었어요? 사실 sp 업그레이드 하나도 없어도 렙업노가다면 해결되는지라 별 관심이 없긴 했는데 신기하네요 | 17.09.27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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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로 시작하신 후 세이브 하고 타이틀 화면으로 나온 후 아레나모드에서 그 나이트메어로 세이브 했던 캐릭터 고르고 아레나모드 난이도 나이트메어 선택 후 스테이지 선택화면에서 그냥 취소해서 타이틀 화면까지 나온 다음 나이트메어 세이브 로드하면 아레나모드 SP 획득량이 그대로 적용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아레나모드 나이트메어가 SP배율 7배고 SP 1 획득 제한이 없는데 이게 스토리모드(?)에 그대로 적용되어버리죠. 위는 대략적인 과정 적어둔거고 정확한 방법은 몇달 지나서 잘 기억안나네요. | 17.09.27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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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lbrez.nomaki.jp/yso.neta.html 위 주소는 PC판 기준 내용들이긴 하지만 나이트메어 SP관련은 제가 몇달 전 일PSN에서 구입한 PS4판에서 해봤을때 적용되었었습니다. | 17.09.27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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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기하네요 6, 페르가나, 오리진 중 가장 3d 레벨디자인이 잘 되어 있어서 재탕을 꽤 많이 했는데 다음에 또 재탕할 일이 있다면 사용해봐야겠네요 | 17.09.27 1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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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세번이나 하면서 지겨운 적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지만 3회차때 어떻게 처음에 의문을 던졌던 스토리회수와(그것도 이스1, 2까지 아울러) 막판 반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17.09.28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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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은 할거면 3회차까지 하거나 아니면 안하거나... 둘중에 하나가 맞다고 봅니다 ㅎㅎㅎ.. 하실거면 3회차 달릴생각하고 하세용~ | 17.09.30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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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훌륭하게 증명해주는 게임 | 17.09.28 1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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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양심있는 음악들 | 17.09.28 1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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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픽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야 현재의 그래픽만 좋은 게임이 범람하는 게임시장이 변할수 있다 봅니다. 제가 옛날 게임만 주로하는 아재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 17.09.28 20:3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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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테슬라
이건 스포 아닌가요 ㅋㅋㅋ ㅠ | 17.09.29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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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詠
ㅎㅎㅎ 사실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너무 무감각했네요. 지엽적인 부분이지만 이스1과 이어지는 만큼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인데;; 다만 위에 여러 루리회원분들이 강조한 것 처럼 이 게임은 3회차가 진정한 시작이고 3회차야 말로 진정한 이스 오리진입니다. 그걸 강조하고 싶네요. 같은 맵을 세번 돌더라도 플레이어 입장에서 세번째는 전혀 다르게 와닿을 수 있습니다. 비록 아돌의 모험 중 하나는 아니지만 제게 가장 와닿는 이스 중 하나였습니다. (ps. 레아 존예...) | 17.09.29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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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카사노바가 활개치고 다니기 700년 전 이야기라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보스 러쉬에서 쓸 수 있죠 | 17.09.30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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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걸 진짜 옛날에 뭐였지? 아루온인가? 무슨 웹겜으로 한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잘못됐나? 거기에 영전도 있었던걸루 기억 | 17.10.03 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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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제대로 하고 계신게 맞습니다. 이제 근 10년정도 된 일이긴 하지만, '아루온' 이라고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영웅전설, 제나두, 이스, 구루민 등을 이례적으로 '100% 한글판'으로 즐길 수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었던 'CD없는 CD게임 패키지'를 판매해서 정액제 또는 종량제 결제가 된 아이디는 웹을 통해 어디서든 게임을 다운받아 실행할 수 있었으며, 데이터 저장도 아루온 서버에 저장되는 형식이었고, 후에 'FROG 시스템'이라고 게임 중 로딩이 실행될 시 최대 1시간에 30초짜리 광고를 10회까지 시청해야하지만 게임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어 꽤 많은 사람들이 한글판 팔콤게임을 즐겼었습니다. 그러나 한창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 아루온 내부 직원 대다수가 FROG 기술을 들고 중국으로 날라버려서 보안 상의 이유로 FROG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그 때 기술유출을 하려던 직원이 아루온 총 직원 열댓명 중 사장과 기술 이사 2명 여를 남기고 전부 다 라서 그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아루온게임즈 자체 서비스가 중단되었었습니다. | 17.10.03 05:41 | |
(IP보기클릭)59.21.***.***
그나마 중국에서 정식 상용화 되기 전에 기술유출범들을 전부 검거하여 사건이 일단락 되는 거 같았지만 사장과 기술 이사 단 두명만 남은 회사가 다시 사업을 이어가긴 힘들었었던 거겠죠. | 17.10.03 05: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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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6 하면서 무슨 자동차 광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 17.10.06 0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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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요. 셀세타의 수해가 오리지날4임 예전에 나왔던 슈패용 피엔용 깔끔하게 없애고 . | 17.10.04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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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로 다시 해달라는거 아닐까요. 저도 플4 한글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 ㅋ | 17.10.05 17: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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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도 몸통박치기 아니에요 | 17.10.08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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