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개최장 근처에 설치된 디볼버 디지털 부스에서 동사가 해외에 발매 예정인(일본은 프롬 소프트웨어가 발매)
"메탈 울프 카오스 XD"(PC/PS4/Xbox One) 와 관련된 인터뷰를 실시할 기회를 얻었다.
게임스컴 2018에서 얘기를 전해준 프롬 소프트웨어의 프로듀서, 타케우치 마사노리 씨와
디볼버 디지털의 마케팅 디렉터, 나이젤 로리(Nigel Lawrie) 씨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해 주겠다.
※좌측은 디볼버 디지털의 마케팅 디렉터인 나이젤 로리, 우측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프로듀서인 타케우치 마사노리
4Gamer: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본작이 발표되었을 때부터 쭉 신경 쓰이고 있었는데,
디볼버는 어떤 경위로 "메탈 울프 카오스" 에 눈길을 주고, 부활하기로 결정한 건가요?
나이젤 로리(로리):
사실 오리지널 버전을 플레이해본 적은 없었지만, 유튜브에서 열심히 플레이하며 즐거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반 농담으로 트윗을 올려,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꽤나 많은 긍정적인 의견이 나와서, 그러면 진짜로 우리가 리마스터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프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거절당할 줄 알았어요. 하하.
4Gamer: 그 말은 디볼버가 트위터로 메탈 울프 카오스를 소개했던 건, 리마스터화가 진행되어서가 아니라 멋대로 올렸다는 건가요?
로리: 네, 전혀 연락도 받지 않았는데 트윗을 올린거예요. 허탕칠 줄 알고요.
4Gamer: 프롬 소프트웨어 타이틀 중에도 HD 리마스터화가 되지 않은 건 많이 있지만, 왜 그 중에서 메탈 울프 카오스를 택한 건가요.
로리: 프롬 소프트웨어는 훌륭한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저희에게 있어 전설인 게임 회사였기 때문에 뭔가 해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메탈 울프 카오스는 저희 미국인들에게 있어 희귀한 타이틀이고,
내용도 "일본인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의 이미지" 라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 생각했죠.
4Gamer: 디볼버와 얘기를 나눴을 때, 타케우치 씨의 감상을 알려주세요.
타케우치 마사노리(타케우치): 얘기를 들었을 때 당시 기준으로 약 12년 전에 출시된 게임이라 이제 와서 낸다는 게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위터에서의 반응이 좋았고, 디볼버도 진심으로 내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생각한 겁니다.
또, 메탈 울프 카오스를 엑박으로 발매했을 당시엔, 원래 미국이나 유럽에도 낼 생각이 있었어요.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못하게 되고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4Gamer: 해외에서의 메탈 울프 카오스의 값어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로리: 제품 박스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백 달러는 하겠죠.
타케우치: 일본에서도 희귀한 타이틀이라, 약 10년 전에도 프리미엄이 붙어 있었죠. 18,000엔 정도였나?
자국에서도 그 정도인데 해외에서는, 국가 코드의 제한이 있어서 일본 엑박이 필요했기 때문에 허들이 상당히 높았죠.
로리: 프롬 소프트웨어가 메탈 울프 카오스 현물을 보내줬을 때, 굉장히 기뻤습니다.
4Gamer: 리마스터 얘기가 정해지고 나서, 디볼버도 플레이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직접 게임을 접한 미국인 로리 씨는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로리: 이건 완전 미국식 게임이에요! 하하하.
메탈 울프 카오스에는 의식의 흐름식 연출이랑 저세상 농담이 들어있는데, 엄청 웃으면서 즐겼습니다.
주인공인 미국 대통령 마이클 윌슨의 대사 중에 "왜냐면 나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이니까!" 라는 게 있는데 지금이라면 이걸 현실에서 들어도 위화감이 없어요. 하하하.
4Gamer: 아, 그렇긴 하죠.
로리: 시대가 드디어 메탈 울프 카오스를 따라잡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하하.
4Gamer: 막장식 전개로 설정된 게임이라, 아무래도 그쪽에 눈이 가기 쉽지만, 메탈 울프 카오스의 게임성은 프롬답게 뼈대가 만들어진 것 같네요.
타케우치: 글쎄요.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이니까, 어느 정도 룰을 이해하고 도전하지 않으면, 죽어버리죠.
적당히 버튼을 누르는 스타일은 통하지 않습니다.
평소대로의 프롬 소프트웨어라 생각하시고,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작인 "소울 시리즈" 와 같은 죽음은 아니니까,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로리: 전 메탈 울프 카오스 게임 시스템 중에서 웨폰록 시스템을 좋아합니다.
실시간으로 무기를 바꾸면서 싸우는 느낌이 좋죠.
4Gamer: 웨폰록에도 디자인적 특징이 있나요?
마이클 전용기의 메카 디자인은 당시 어떤 과정에서 정해진건가요.
타케우치: 제가 기억하는 대로면, 웨폰록을 열면 무기가 수납되고, 거기가 펼쳐지면서 무기를 선택한다는 기믹이, 초기 컨셉 시점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민첩하게 움직이면서도, 미국 대통령이 입는 파워 슈트니까, 마초적인 이미지도 넣고 싶다는 다소 모순적인 주문으로 디자인한 기억이 있어요.
4Gamer: 확실히, 미국식 메카라 하면, 고성능 기동형이라는 이미지가 없네요.
타케우치: 그렇죠? 거기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니까 성조기 색을 넣은 컬러링도 도입했습니다.
로리: "일본인이 바라본 미국을 이미지화한 로봇" 이라니, 미국인으로서 기쁩니다.
미국식 로봇이라 하면, 전차 같은 이미지가 젊을 때부터 있었기에, 일본식으로 개성미가 있는 로봇을 알았을 때 동경하게 된 겁니다.
4Gamer: 타이틀 발표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 발매일이 언제인지 궁금합니다만, 어떤가요?
로리: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도 계시겠지만 몇 주 후에 발매일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손으로 본편을 즐길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타케우치: 엑박으로 출시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드디어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즐겁게 즐겨주세요.
일본에 계신 여러분도, 당시 엑박 외 기종에서는 즐기지 못했던 게임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니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꼭 즐겨 주세요.
4Gamer: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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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작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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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미국 대통령이 로보트 타고 다 쓸어버리던 게임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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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월세방
...헐 대작은 절대 아님. | 19.06.15 1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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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15 20: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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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미국 대통령이 로보트 타고 다 쓸어버리던 게임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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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대통령 혼이랍시면서 렛츠 파뤼이이이이이!!!! 외치고 화이트하우스를 파이트하우스라 바꾸는 최강의 대통령이 나오는 게임 | 19.06.15 17: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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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디렉터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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