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1] 출국 / 비엔나 공항 / 그라츠
[오스트리아 여행-3] 피라미덴코겔 / 카프룬-첼암제 (스압)
[오스트리아 여행-5] 베르히테스가덴 / 운터베르크 /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여행-6]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 잘츠카머구트
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여행기 2편 끄적여 봅니다.
5일 오스트리아 도착과 그라츠 여행에 이어 오늘은 프리에자흐 > 호흐오스터비츠성 > 클라겐푸르트 이동입니다.
대략 경로는 이러합니다.
2018년 7월 6일: 프리에자흐 관광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차를 몰아 중세 느낌이 나고 유명한 초콜릿 집이 있다는 프리에자흐 마을로 달려갑니다.
프리에자흐(Friesach)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이 정말 작습니다.
광장 뒤에 폐허가 된 성이 보입니다. 오호~ 중세로구나~!
광장에 주차합니다. 공짜입니다만, 차 안에 종이 주차 디스크를 보이는 곳에 두면 됩니다.
이게 없어서 바로 앞에 있는 인포에 물어보니, 하나 공짜로 주더군요. (기념품 개이득!?)
그 뒤에 알았지만, 렌터카 안에 주차 디스크가 있었습니다. -_-;
그리고 한국 와서 안 사실이지만, 여기 진입하다가 시속 50km/h 과속을 해서 딱지가 ㅜㅜ
광장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산 위에도 성이 있습니다.
목표는 저곳입니다.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살짝 등산합니다.
올라 가면서 달팽이 친구가 반겨줍니다.
올라 가면서 계속 달팽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보다 보니 징그럽더군요. 엄청 크기도 했습니다.
살짝 중간쯤 올라오니, 광장에서 보이던 폐허와 저기 더 멀리 폐허 하나가 더 보입니다.
느낌이 마치 중세시대 같습니다.
크~ 이런 거 좋아~ 이거 보려고 일부러 경로를 맞췄습니다요.
정상에 다다르면 중세시대 돌덩이로 쌓아 올린 탑이 있습니다.
안에 박물관인데,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마을 전체 파노라마 한 번 찍어 봅니다.
뒤쪽으로 좀 더 볼 게 있지만, 사진이 없군요...
한바퀴 돌고~ 내려옵니다.
내려와서 마을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여윽시... 볼만합니다.
좀 더 가까이...
뒤를 돌아 찰칵!
성당을 나오다가 돌담이 있어서 찰칵!
광장 옆에 초콜릿 집 들려서 커피랑 초코릿 좀 사고~
초콜릿 집: Craigher
선물용이랑 한국 가서 먹을 초콜릿 여러 개 사고 호흐오스터비츠성으로 출발합니다.
2018년 7월 6일: 호흐오스터비츠성 관광
프리에자흐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저렇게 산 위에! 떡!!! 하니 성이 ㅎㄷㄷ
호흐오스터비츠성(Burg Hochosterwitz) 발음도 어렵습니다.
자세히 보면 빙글빙글 산을 돌면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아.. 등산인가??? ㅜㅜ
아까 올 때 본 반대편으로 와서 주차하고 성을 바라봅니다.
옹!?!? 리프트다!!! 안 걸어가도 되겠다!! 했었죠.
하지만 리프트는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
.
.
에라 모르겠다... 경치도 구경할 겸 슬금슬금 걸어서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여러 성문과 감시탑 등 볼만한 게 많더군요.
걸어 올라간 게 나름 다행이었습니다.
신기한 게 바닥이 흙, 자갈인데 많은 현지인?분들은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시더군요.
대단들 하더라고요.
오르고 올라 정상에 다 와 갑니다.
바위와 성벽을 그럴싸하게 쌓아서 성을 만들었네요.
정상에 올라가니, 그렇듯이 식당이 있었습니다.
뭐 좀 마시려다가 그냥 안 먹고 경치와 성만 구경했습니다.
작은 박물관도 있었는데, 입장료는 따로 안 받더군요.
한쪽에는 아주~~ 작은 성당도 있었습니다. 못 들어가게 철문으로 막아놨더군요.
이렇게 기념사진 찍을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른 한쪽으로 가보면 작은 정원도 있습니다.
날이 구려서 사진이 저런데, 나름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각도~
내려오면서 다른 쪽으로 가니까 작은 성당도 저렇게 있었습니다.
전망이 참 좋네요.
적이 오면 어디서든 다 보일 듯...
슬금슬금 또 걸어서 내려가 봅니다.
클라겐푸르트로 출발하다가 뒤로 멋지게 성이 보이길래 잠깐 서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날이 엄청 화창했다면 사진이 더 멋있었을 텐데... 아쉽더군요.
그래도 덜 더워서 다행인가? ㅋ
다시 차를 몰고 클라겐푸르트로 출발해 봅니다.
참고로 클라겐푸르트는 관광의 목적이기보다... 이번 여행의 메인인
카프룬(Kaprun) / 첼암제(Zell am See)로 가기 위한 경로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클라겐푸르트 구시가지 같은 관광지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달리고 달려.. 클라겐푸르트에 도착하고 호텔에 체크인합니다.
숙박호텔
Seepark Hotel Congress & Spaox
평가 (★★★★★)
아마 클라겐푸르트 호수 쪽에 있는 호텔 중에 가성비가 가장 좋은 호텔인 것 같네요.
수영장, 스파까지 다 할 수 있었고, 좀만 걸어 나가면 Wörthersee 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을 겸 호수 쪽으로 산책합니다.
호텔 옆길을 따라가면 수로가 이렇게 있고, 수로는 호수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 레스토랑(Restaurant Maria Loretto)에 왔습니다.
와서 먹으려고 하니, 오늘 예약이 풀이라 식사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다른 데 가야지 하고 나가려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저희를 잡고선 식사 가능 시간을 물어보더군요.
1시간 30분 안에 먹고 가면 된다길래 OK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장사 잘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나름 호수 뷰 자리에 앉아서 호수 바라보면서 먹었는데... 참 좋더군요.
마침 제가 찍은 음식 사진이 하나 있길래 올립니다.
호숫가라 생선요리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여튼 맛있게 잘~~ 먹고 레스토랑을 나와 한 바퀴 돌아봅니다.
풍경이... 참으로 좋습니다.
비행기 관광을 위해서 저렇게 뒤에 광고를 달고 저공비행 하는 비행기 ㅋㅋㅋ
가족 단위 나들이객.
개가 신나게 놀더군요.
크~ 좋습니다~ 호수 바람도 살살 불고...
호텔로 돌아가면서 일부러 근처 캠핑장을 지나갔는데 정말 많은 분이 캠핑을 즐기더군요.
말이 캠핑이지... 해 놓은 거 보면 완전 집을 옮긴 것 같았습니다. ㄷㄷㄷ
여튼 호텔에 들어가서 스파로 몸도 지지고, 수영하면서 아픈 허리도 좀 단련?시켰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