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히말라야 ABC 등산기

[Rollll]

 안녕하세요 갔다온진 1년이 넘었지만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갔다온 사진좀 올려보겠습니다

2017년이 되면 앞자리가 3으로 바뀌는 슬픔을 느낀 저는 무작정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에 이리저리 물색하던중 

인터넷에서 ABC 트래킹 갔다오신 분의 글을 보고 바로 티켓팅 해버립니다

지금에도 생각하는건데 군대를 강원도 화천에서 나와서 산을 오질라게 탔던 터라 산이라면 치를 떠는데 왜 히말라야가 그렇게 멋있어 보였을까요 흑흑..

2주나 되는 일정이고 급하게 정해진터라 같이 가는 친구도 없이 홀로 떠나게 되네요

9시간 가까이 걸렸던거 같아요 유럽갔을때를 제외하곤 정말 오래 타고 날아갔네요 ㅠㅠ

 도착하고나선 정신이 없어서 공항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몇년전 대지진으로 인한 여파가 아직까지도 남아있어요 

무너진 건물들은 수리가 되지않고 방치해놓은 상태고 공항은 비롯하고 시설들이 많이 노후화 되었었습니다

밤 늦게 도착한터라 인근 숙소를 잡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포카라(트래킹을 시작하기 위해 들리는 마을)에 가기전에 시간이 남아 숙소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유심도 사고 포터를 한번 알아보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요즘은 한국에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네팔은 그냥 먼지가 심하더라구요 정말 엄청난 오토바이들과 노후된 차에서 뿜뿜 뿜어내는 매연들이 심하더라구요

 네팔에 왔으면 커리를 먹어야줘 갔다온지 오래되어서 뭐라고 부르던 메뉴였는지 까먹었는데 달밧이였나..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 우리가 먹던 커리랑 다르더라구요 소스도 많고 장아찌도 입맛에 딱 좋고 너무 맛있는 한끼였어요 

저기에 흰색은 요거트입니다~~

 식사도 했고 이제 포카라로 넘어가봅니다

ABC를 가기위해선 카트만두 -> 포카라 -> 스타팅 지역 으로 가야되더라구요 시간이 참 많이 걸렸습니다.

버스는 에어컨 없는거빼곤 꽤나 편했습니다

 포카라에 도착하니 운좋게 페스티벌 기간이였어요 ! 하산 하고 내려오니 페스티벌이 진행되더라구요 페스티벌 사진은 잠시에 올리겠습니다

이제 트래킹을 위해 입산허가서를 발급 받으러 가야죠 이건 꼭 필요한 준비과정인거 같습니다 환경보존금도 되고 만에 하나 실종이 되었을때 , 연락이 되지 않았을때를 대비해서 마련하는거니 꼭만드셔야합니다 (어짜피 허가서가 없으면 입산이 불가해요 하하)

입산허가서도 등록하였고 이제 올라가면 됩니다 고생하러 가봅시다 ! 

 날씨는 덥고 군대 이후로 처음 타는 산이다보니 시작부터 힘이 듭니다 저도 배낭을 한가득 넣어서 무겁게 올라가는데 외국분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배낭을 매고 올라가더라구요 제 코스는 푼힐 -> ABC -> 하산 이기에 푼힐 방향으로 열심히 걸어갑니다

 건기에 가서 그런지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걷다보니 사방팔방이 멋진 풍경에 힘든지도 모르고 걷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계단만 나오면 힘들어요 ㅠㅠ 무릎 연골이 부서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잠시 쉬면서 찍은 나귀 사진들. 나를 태워서 올라가줘..

등산 하다보면 중간중간 롯지라고 산장지역같은곳들이 많습니다 그곳으로 식량 및 필요품들을 운반하기 위해선 저렇게 나귀로 올라가거나 손수 포터분들이 짐을 다 지고 올라갑니다. 쌀 몇포대 들쳐매고 올라가시는분들도 있어요

 이틀째 푼힐 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

푼힐은 푼족이 사는 언덕이라는 뜻의 마을이라고 합니다

푼힐에 올라가면 꼭 선셋을 보라고해서 등산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올라갑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막상 올라가서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몸이 지친것도 잊을 정도로 아름답더라구요 아름다운걸 넘어 경이로왔습니다

주변 설산들이 노을에 물들어 불타고 있는듯한 그 장면은 장관이였습니다

다음날 다시 ABC를 향해 가는길,

보이십니다 아름다운 경사의 계단들 정말 이번 산행으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올라갔던 계단만큼 올라온거 같아요 

 운동회때나 볼수있는 저걸 뭐라고 부르던데.. 까먹었네요 __)

건너다간 부서져버릴꺼 같아서 돌아갔습니다 

 물살이 장난이 아니였는데 저기 건널땐 무서웠어요 ㅠ 저런곳이 10군데는 되는듯 싶네요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사라져서 길에서 만난 프랑스인과 같이 지도보며 표시하고 있습니다

안녕 야크야

누군가가 해놓은 장난

한국인은 라면힘이죠 !

저게 1인분인데 제 페북에서 2인분이다 1인분이다로 논란이 있엇습니다 

여러분 1인분 맞습니다 !

 올라가다보면 중간중간 제단(?)이라고 해야되나 돌무덤들이 있는데 저렇게 써져있는걸보고 히말라야가 얌정한 산은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몇일이나 걷다보니 운무가 자욱하네요

해발 3000미터가 넘는지역의 계곡

이젠 높이도 높이다보니 식물들도 다르게 분포되더라구요

그렇게 올라가기를 일주일이 다되었을때 마지막 캠프인 ABC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막상 올라가니 말을 잃게 되더라구요 정말 휑하고 아무것도 없지만 뭐랄까요 무언가 하나를 끝냈다라는 안도감? 만족감이 복차올라 감격스러웠던 순간이엿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안나푸르나와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은 피쉬테일 등 여러 설산들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해요 !

원래 ABC만 찍고 하산할 예정이였는데 중간에 만났던 인연분들과 오스트리안 베이스캠프도 같이 가자해서 들렸던 오스트리안 베이스캠프입니다

여기도 정말 뷰가 아름답더라구요

30살이라는 어떻게 보면 지나가는 인생 중에 아무 의미 없는 앞자리 변화겠지만 저에겐 많은 의미를 가지는 기간이기에

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의 도전은 정말 인생에 손에 꼽는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때 당시 감성적이라 적었던 글이 있었는데

이번 ABC 등반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말은 "How many a long?" 이였다.
내가 너무힘드니까, 빨리 도착하고싶어서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얼마나걸리냐고 물어봤었는데,
계속 걷다보니 얼마나 걸리는지는 중요하지가 않았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내딛다보면 어느샌가 목적지에 도착해있음을 깨달았다

이번 산행이 끝나면 앞자리가 바뀌는 서른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번 산행처럼 힘들면 잠시 쉬어갈줄도 알고 내 주변을 둘러보며 앞으로 나아가자
멈추지만 않으면된다
한걸음 한걸음, 그럼 어느샌가 내가 원하는 것을 달성 할수있음을

-20대의 마지막 도전 완료- 

지금 다시 퍼오니 쑥쓰럽고 부끄럽네요

그래도 지금 한보씩 전진하고 있으니 언젠간 제 목표를 이루는 날이 올꺼라고 믿습니다 ! 모두들 빠르게 갈필요 없이 한 걸음씩 천천히 전진하시기바랍니다 !

[지나가던a]

너무 멋진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멋진 여행하고 오셨네요!

[Rollll]

감사합니다 너무나 멋진 여행이였어요 !

[Stephen VanFleet]

잘봤습니다. 그래도 거기 매연은 중국에서오는 미세먼지보다는 건강에 좋은(?)겁니다. 인간의 호흡기에서 거를수있는 사이즈거든요.

[Jeker]

고생에 대한 충분한 보답이 느껴지는 멋진 경치군요.
소수의 도전자들에게만 허락된 자연의 신비를 담은 멋진 사진들입니다.

도전에 멋지게 성공하신만큼 알찬 인생을 즐기시길 바라며, 30대의 마지막에는 또 하나의 도전을 해보실 수도 있겠지요.

[Rollll]

크.. 멋진 말입니다
정말 고생에 대한 충분한 보답을 받은 여행이였습니다 30대의 마지막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

[션871]

말없이 추천합니다!!!

[Rollll]

감사합니다 !

[多念無想이]

멋집니다. 사진도 잘 찍으셨네요.
내년이면 앞자리가 4로 바뀌는데 히말라야 여행기들은 봤어도 엄두도 못냈던 곳이지만
Rollll님의 글 읽어보니 이전과는 다르게 좀 끌리네요 ㅎㅎ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다닐 수 있는 건가요?
코스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어떤 후기에서는 포터(가이드 겸)없이 혼자서 못 다닌다고 읽었던것 같아서요.
여행경비는 총 어느 정도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Rollll]

포터없이 개인으로 오는 사람들 많이 오더라구요 ! 등반 중간중간 지도도 잘나와있고 길도 대부분은 외길이다보니 충분히 가볼만 합니다! 60대 노부부님도 오시는것도 봤어요
경비는 직항으로 티켓팅하다보니 비행기값이 110정도 들었던거같고 나머지 경비는 산위에서 하루 숙박비까지 4~5만정도 잡았습니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물가가 비싸지긴 한데 워낙 물가가 싸서 괜찮아요
토탈 170 정도 들었던거같습니다

[多念無想이]

감사합니다.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 더 마음이 동하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도 가는 것이 가능하다니 진지하게 고려 좀 해봐야겠습니다.

[animaster]

우와~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과 돈의 여유가 안되네요. ㅜㅜ 더 나이 먹기 전에 도전해봐야 될텐데 잘 보았습니다.

[Rollll]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 정말 강추드립니다 !

[chagolbh]

저도 작년 10월에 10박 11일 랑탕쪽으로 해서 가이드,포터 없이 히말라야 트레킹을 갔다왔습니다.
ABC보다 더 높은 코스인데 시간이 없어서 7박8일 트레킹 코스를 4박5일로 엄청 빨리 갔다왔어요.
평소에 산도 자주 타고 운동해서 가능한 일정이였지 그냥 일반적으로 다짐만으로는 가기 힘든 코스였던거 같습니다. (총경비 140만원)
고산병도 오고 해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정상의 그 광경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매년 해외산행을 할려고 하고 하고 있는데 올해는 일본 북알프스, 내년에 히말라야 더 높은 코스로 갈까, 대만 옥산을 갈까 고민 중인데 이 글을 보니깐 그때 생각도 나고 다시 빨리 히말라야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Rollll]

저도 한번 맛들리니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라운딩도 하고 싶고 EBC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李劤涉]

네이년 웹툰 낢의 네팔 여행기에서 보던 곳을
직접 보셨다니 캬 부럽군요

[Rollll]

인생에 잊지못할 값진 경험이였어요 ㅎㅎ

[나만 그런게아니라니까요]

저렇게 멋진 우등좌석을 가진 버스가 에어컨이 없다니;;

[Rollll]

버스가 신기하게 생겼더라구요 ! 기사분도 2분씩 탑니다

[소다맛은 잉카콜라]

안데스 트래킹을 해봤던 입장에서 정말 재미있는 여행기였습니다 추천 쾅!

[Rollll]

저도 기회가 된다면 안데스 트래킹도 도전해보고싶습니다

[용감무쌍]

좋은 사진 잘보았습니다^^b

[Rollll]

감사합니다 !

[작안의샤아]

해발 4천미터대의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는 일반인(?)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실제 전문등산가용 베이스캠프는 더 올라가야 있다고 합니다.
안나프루나가 히말라야 14봉 중에 10번째로 높다고 하지만 실상은 14봉 중에 정상 완봉 횟수가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등반 중 사망할 확률(전문 등산가 기준)이 38%를 찍는 가장 위험한 산이라는거

[Rollll]

ABC가 일반인이 갈수 있는 마지막 롯지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더 올라가고 싶은데 길도 없고 ABC에서 만족했습니다

[루리웹-0895401164]

저긴 미세먼지 없겠지?

[Rollll]

미세먼지는 없지만 흙먼지랑 매연이 장난아녜요 ㅠ

[허리나간PAY]은행강도[DAY]

폐하는 만나셨나요?

[갈치츠모]

페이건 폐하께 경배를!

[Rollll]

폐하 대신에 마법을 배우고 왔습니다

[슬러렁타령]

골든패스 반역자놈들!

[초보운전송대리]

진짜 정말 가보고싶은데 일에 치여 가질 못하네요...
부럽습니다

[Rollll]

기회가 되신다면 꼭한번 가보세요 추천드립니다

[버파 신]

2008년 쓰레빠신고 올라갔었는데

다들 나보고 네팔리라고 ㅋㅋ

밤하늘은 정말 평생 잊을수 없는 풍경 이였습니다.

[Rollll]

쓰레빠 신고 올라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유로피안들은 청바지 입고 가볍게 등반하더라구요

[가을사랑^▽^]

와 멋있네요

[Rollll]

감사합니다 ㅎㅎ

[평화다]

올라가 본 가장 높은 곳이 비니쿤카인데 죽기 전에 안나푸르나에는 캠프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Rollll]

남미도 한번 가고싶습니다 ㅠㅠ

[Rollll]

크 촘롱..! 전 포카라에서 먹었던 제육이 너무 맛있엇어요 !

[Rollll]

포터들은 영어를 사용하실줄 알고 대부분 사람들도 영어는 간단하게 하더라구요 ! 한국말할줄 아는 포터들도 많으니 언어에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꺼같아요 !

[루리웹-6895030147]

갔다온지 어언 7년째 되는데 그때 2월의 ABC는 처음으로 산이 주는 공포와 죽을수도 있다는 걸 처음 느껴본 곳이었음 ㅎ 지금이야 살아서 추억이지만..
저도 29살 12월 27일 지나가는 20대가 너무 아쉬워 퇴근하자 마자 침낭 들고 전국일주 돈 게 기억이 나네요
화이팅입니다.

[Rollll]

저도 밤에 올라가다가 잠깐 조난당해봐서 산이 주는 무서움을 알겠더라구요 ㅜㅜ 산에서 만난 다른분은 곰도 가까이에서 봤데요 덜덜

[스타플래티나]

와... 정말 멋지네요. 그리고 카레 굉장히 맛있어보이고 ..... 그리고 저 다리 ㅋㅋㅋㅋ 진짜 건너다간 부서질수도 있을것같네요 ㅋㅋㅋ....

[Rollll]

제가 더 무거웠다면 부서질수도 있는 다리였어요ㅜㅜ

[손오공]

사진 오지네용

[Rollll]

ㅎㅎ 감사합니다 ! 실제론 사진보다 더 예뻐요

[스타드림]

오~오! @_@ %_%

[Rollll]

오~오! ~_~!!

[오치드]

닥터?

[Rollll]

도르마무 도르마무 ABC를 오르러 왔다

[_체우스 _]

날씨가 좋아 부럽네요. 저는 비 맞으며 다녔었거든요 ㅜ.ㅡ

[Rollll]

건기에 가서 그런지 비는 안왔더라구요 ㅎㅎ!

[홍홍님]

다 좋은데 갠적으로 땅콩티켓에 거부감이 있어서 그 부분만 아쉽게 느껴지네요.

땅콩 마일리지 5만 얼마 있는데 조현아 이후 한번도 안타고 있습니다.

[Rollll]

아직까지 네팔가는 직항은 땅콩 밖에 없어서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울레리오]

해발 4000 미터면 고산병이 오진 않나요? 선뜻가기가 망설여지네요

[홍홍님]

고산병은 복불복입니다. 4~5000m급 등산하다 보면 몸짱 외국인 청년들도 들것에 실려 내려가거나 헬기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홍홍님]

2~3000m 지점에서도 고산병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간혹 있습니다.

[Rollll]

윗분말처럼 고산병은 랜덤으로 오는거 같아요 저는 고산병은 통없다가 마지막 ABC에 도착할때쯤 신나서 뛰어올라가다가 머리가 띵하긴하더라구여

[뚱뚜룰루]

혹시 저 정도 베이스캠프까지 가신거면, 해발 높이는 어느정도 되고, 위험도나 고산병 발병 여부 등을 여쭤봐도 될런지요

[Rollll]

해발은 4130m였고 0고지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얼추 3000m정도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
위험도는 길이 대부분 외길이고 표지판도 잘되있어서 위험하지 않으나 중간중간 산사태 난곳도 있고 외길이 험난한 지역이 있다는것빼곤 괜찮습니다 ! 외길이다보니 사람들도 자주보여요
고산병은 마지막 정상 오를때쯤 잠깐 왔는데 무리해서 올라가지만 않으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마운트..]

저는 5000m 까지 올라갔다왔는데 5000까진 천천히 페이스조절만 잘해서 올라가면 어르신들도 할수있을정도의 난이도 입니다.근데 그 이상 고도부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위험도가 증가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134훈련병]

풍경 갑자기 훅 들어와서 멍하니 보고 있었네요.
원래 풍경사진 같은거 잘 안쳐다보는데
푼힐 선셋. 산은 오르는게 아니라 보는거라 배워서 갈일은 없겠지만 저 풍경은 눈에 담아둡니다.
좋은 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Rollll]

산은 오르는게 아니라 보는거지만 더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올라와봤습니다 ! 너무 예쁩니다!

[스타드림]

4130m

[스타드림]

ABC

[Rollll]

DEF

[스타드림]

푸후후 허헛

[스타드림]

GHI

[조로로로조로]

전 눈빨도 엄청 날리고 죽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시 가고 싶네요

[Rollll]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스타드림]

경비*비용이 얼마나 듭니까,.?! $_$ \_\

[Rollll]

경비는 비행비값까지해서 170 +@ 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ㅎㅎ 비행기값이 110정도로 거의 대부분 차지했어요!

[스타드림]

대단히 감사하옵니다

[루리웹-9634503810]

네팔로 떠납니다. 수비를 준비해주세요

[Rollll]

평온을 받아드리십시오

[라디오액티브]

15년전에 갔었는데 지금도 똑같네요 ^^;;
겨울에가서 정말 힘들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Rollll]

네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와풀]

전 88년에 꼬꼬마 국민학교 4학년일때 아버지 출장지라서 따라서 다녀왔지요. 첫 해외여행이라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김포에서 땅콩항공으로 홍콩 카이탁으로 가서 다시 네팔항공을 타고 5시간반을 더가서 카투만두에 내렸었죠. 거의 한달정도 체류했는데 그땐 아직 왕정이라 북한처럼 여기저기 왕의 사진이 걸려있던게 기억나네요..아버지 회사에서 기사딸린 차를 내주어서 사가르마타(당시 우리 가족을 데리고 다니던 기사 아저씨가 에베레스트가 아니고 사가르마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있네요)가 보이는곳에 몇번씩 갔던 기억도 나구요..

이젠 마흔이 넘어 혼자서 가봐야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아버지께선 그 이후로도 2-3년에 한번씩 개인적으로 다녀오시곤 했는데 아버지 살아계실때 모시고가고 싶군요..(아버진 올 여름에도 가신다고 티켓팅하셨답니다..곧 80이신데 체력 좋으세요 ㅎㅎ)

[Rollll]

저희 아버님도 산을 너무 좋아하셔서 나중에 아버님과 같이 라운딩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

[늑대소년켄]

저도 가고 싶은데 요즘 무릅이...ㅠㅠ
비용이 얼마정도 드는지 혹시 쪽지 주실 수 있으신지요?

[Rollll]

저는 천식이 있는데도 갔다왔어요 !
비용은 170+@정도 들었네요

[치코리타짱짱몬]

스크랩 해 갑니다. 멋진 게시물 감사합니다.

[Rollll]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eyond_the_day]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화천 승리부대에서 군생활 했었는데 반갑네요 ^^;

[Rollll]

저는 화천 이기자 부대인데 옆부대네요 반갑습니다 ㅎㅎ

[스타드림]

저도,.

[마운트..]

저는 2007년에 갔다왔는데 개인적으론 네팔은 저한테있어 최악이었네요ㅠ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몇명이 우루르 몰려오더니 아유 코리안 어쩌구 친한척 하면서 가방을 들어주더니만 들어줬으니까 돈내놓으라고 뭐라뭐라 샬라거리고 웬 노인네가 갑자기 다가와서 이마에 빨간점을 찍어준후 돈 내놓으라고 하고 하루는 길거리에서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웬 아줌마가 다가와서 미소를 지으면서 자기네집 화장실을 쓰라고 하더군요.저는 그게 그냥 호의인줄 알았는데 일보고 나오자마자 돈 내놓으라고 손을 내밀때 관광객 상대로 한푼이라고 뜯어내려는 극성스러운 노력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었습니다.물론 아시아 최빈국이다보니 이해는 좀 됐지만서도 개인적으론 너무 불쾌한 경험이엇네요.그렇지만 도심지가 아닌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땐 만족 스러웟씁니다.

[Rollll]

호객행위는 여행갔던 어느 나라보다 심했던거 같긴하더라구요 ㅠㅠ 공항에서 택시기사들은 저도 많이 당황했습니다 ㅠㅠㅠ 하지만 히말라야에서 전부 힐링해서 왔어요

[CONARUN]

사랑의 ABC

[Rollll]

ABC 초콜렛 맛잇죠 ㅎㅎ

[스타드림]

허헛

[JOSH]

으아.. 전 저 푼힐 마을까지 간 거 만으로도 등산 다 했다고 생각하고 싶은데요. ㄷㄷ

[Rollll]

푼힐도 너무 멋있엇는데 ABC도 너무 멋잇던거 같아요

[류가고토쿠0]

잘봤습니다. ^^

[Rollll]

감사합니다 !

[리오넬길가메르시]

이때까지 본 게시물중에 제일 감동적인 게시물입니다

[Rollll]

과분한 칭찬입니다 ! 감사합니다

[nuthatch]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그나저나 용기와 결단이 대단하시네요.

[Rollll]

한번 용기를 내다 보니 실행은 큰 무리가 없더라구요 ! 기회가 되시면 꼭가보시길 바랍니다!

[AniEin]

2주나 걸리는군요 저는 3주는 잡아야 할거 같은데 그만큼 쉴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