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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홋카이도를 돕니다
역시나 비온 다음날은 언제나 맑습니다.
이번에 일본 온 목적의 반이 홋카이도이기 때문에 맑은 날씨가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일본 최북단 소야미사키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홋카이도는 조금 더 있으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마지막 라이딩을 즐기는분들이겠죠
연령,기종 구분 없이 당양합니다.
본토를 달리다 홋카이도에서 달리면 이런 뻥 뚫린 길들이 반겨줍니다.
왜 일본 현지분들도 홋카이도를 오고 싶어하는지 알거 같은 기분입니다.
길이 아주 시원하게 뚫여있고, 차량 통행이 적습니다. 제한 속도도 조금 여유롭기도 하고요.
헛 보스닌자인 ZZR1400 제 바이크 형님이네요 ㅎㅎㅎ
해안도로 바다가 정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개방감이 아주 좋아서 더욱더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수 있어요
9월 말이지만 밤엔 쌀쌀하고 낮엔 멈춰있을때 살짝 더운 정도로 달리면 정말 상쾌합니다.
핸드폰 충전케이블이 말썽이라 충전이 안돼서 교체하러 들른 미치노에키(국도 휴계소)인데 휴계소가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번호판이 튀다 보니 많은 라이더분이 말을 많이 걸어옵니다. 이 번호판 뭐냐고.
그럼 한국에서 왔다 국제 번호판이라 영문으로 적혀있는거다. 반응은 다들 비슷합니다.
자주 볼수 있는게 아니니, 다들 대단하다고 부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늘어가고 친헤지게 되네요
이곳에서도 담배를 피면서 쉬고 있으니 젊은 두분이 말을 걸어왔고, 한분은 커피도 대접 해주고 근처에 좋은 경치가 있으니 가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셋이서 온곳에서 같이 기념 사진도 찍고 잠시 같이 라이딩을 하기도 햇습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오면 올수록 자주 보이느 요녀석들. 사슴입니다.
얼마나 많으면 사슴 출몰지역이라고 주의운전하라는 표지도 꽤 많습니다.
나라에 있는 사슴처럼 달려들지는 않았습니다.
지도상 오른쪽 맨위 튀어 나온곳이 소야미사키인데 해가 빨리 저무르므로 오늘은 왓카나이까지만 달렸습니다
왓카나이 최북단입니다. 숙소들이 이쪽에 많기 때문에 여기서 멈췄는데,
일본 기차역중 제일 북쪽에 있는 기차역이 여기 있다는걸 나중에 한국와서 알았네요 아숩...
오늘 묵을곳은 라이더 하우스 미도리유. 내 바이크 색이 녹색이라 미도리? 오른손은 미도리?
라이더 하우스란 게스트하우스랑 약간 비슷하긴 한데 주로 오는 사람들은 바이크,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습니다.
일단 숙박료가 대부분 저렴합니다 1박 평균 천엔 정도이고,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입니다.
일본은 바이크나 자전거도 불법 주차를 묵인하지 않기에 주차비도 무시못합니다.
그래도 바이크 전용은 그나마 저렴하긴 한데, 없어서 자동차 주차장 가면 자동차 요금 내야 합니다 ㅜㅜ
그래서 여행중 이런 주차 무료 숙소가 아주 고맙습니다.
이곳의 내부는 이렇습니다. 나름 유명한곳이라고 하네요. 예약은 안하고 왔지만 자리 많다고 상관없다네요
대부분의 라이더하우스는 샤워 시설이 없습니다(있는곳도 있음).
그래서 근처 대중탕을 이용하게 되어있는데 대신 대중탕 요금을 할인해줍니다.
뭐 이래저래 해도 숙박요금은 쌉니다!
항상 숙속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일은 전자기기 충전 ㅎㅎㅎ
날이 어두워지니 다른분들도 옵니다. 주차장이 있어서 비가와도 안심이에요~
근처부터 저멀리 후쿠오카서 온 사람까지 여러곳에서들 왔습니다. 다들 남자들뿐 ㅎㅎㅎ
그중에 히메지에서 온 타케상과 마음이 맞아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타케상(48)과 같이 식사중. 타케상은 지금 우체국에 일을 하고 있고, 2주가 휴가로 홋카이도에 왔다고합니다.
내가 거진 아무 계획 없이 여행중이다 보니 다음 숙소로 좋은곳이 있다고 알려주고 맛집도 알려주시던군요.
경로가 안 맞아 같이 라이딩은 못하지만 내가 돌아가는길에 타케상이 일하는 우체국에 들르기로 약속합니다.
만 결국 나중에 히메지를 토요일에 들어가버려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ㅜㅜ 왜 연락처를 안 받았을까...(남자라?)
숙소에 오니 주인아주머니가 홋카이도산 한정 소주라고 마셔보라고 하셨는데 맛이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한정 좋아하는 일본...
다음날 아침 다케상과 작별인사를 합니다. 다케상의 혼다 CRF250
일본인들의 탑박스로 저런 아이스박스같은걸 꽤 많이 달고 다니더군요 확실히 수납은 엄청 좋아보입니다
아침에 배고파서 약속된편의점 세이코마트서 사먹은 메론빵.
맛없음. 먹지마세요 ㅋㅋㅋ
여기가 바로 일본의 최북단 소야미사키.
숙소서 설렁 설렁 30분이면 올수 있었네요
날이 좋으면 저 바다뒤로 러시아 땅인 사할린이 보인다던데,
날은 좋았는데 구름때문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힝~
이제 목표인 소야미사키를 방문했으니 이제는 다시 밑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건 오라온곳의 반대편으로 오호츠크해를 옆에 두고 달립니다.
중간에 들른 미치노에키에서 본 포스터입니다
확실히 바이크 라이더도 많고 하니 이런 콜라보도 진행하네요
아 참고로 저도 이 애니 보고 홋카이도가 오고 싶었습니다
위치상 치동수단 없으면 오기 힘들겠더군요
제가 주문한 오호츠크의 맛입니다
초밥 만드시는 마스터분
평소 초밥을 즐겨 먹지 않지만 확실히 맛있더군요. 추천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스터분과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홋카이도는 바다 온도가 차서 해산물이 맛있을수밖에 없다고하시면서
소고기도 일품이니 먹어보라고하십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초밥도 더주시고 ㅎㅎ
그후 어쩌다보니 정치 얘기가 나와서... 별로 도움 되는 내용은 아니였습니다.
목적지인 가와유 온천에 다와가서 산을 하나 넘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강제 서행 했습니다
가시거리가 한 10미터 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타케상이 추천해준 라이더 하우스 에조라이더!
주인분께서 직접 정비도 하시고
렌탈 바이크도 운영하십니다.
이곳또한 아주 유명한곳이더군요. 노부부 두분이서 운영하시던데 바이크업계쪽에서
꽤 잘알려진 곳이더군요
시즌끝 평일이라 손님이 없어서 혼자 방을 씁니다. 역시 도착후 첫번째 할일은 충전 ㅎㅎㅎ
오늘도 장거리를 달렸지만 오호츠크해를 보며 달려서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 피곤하지가 않았네요
라이더하우스에서 홋카이도 안내지도도 주셨어요
호쿠렌마크에 언피스인거 보니 작년꺼인듯(아2015년이라 적혀있네요)
이곳의 1박 요금은 위에 보이는 분홍팔찌 포함 1500엔.이게 있으면 이지역의 온천이든 음식점이던 안내장에 있는곳에 가면 가격할인이나 무료서비스등을 제공 받을수 패스입니다.
일본은 이런게 꽤 많이 있죠. 특히 온천지역등에.순수 숙박 요금은 1200엔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그래도 쌉니다.
게다가 여긴 시설도 좋아요. 수건도 제공해주고~
바이크로 북해도 여행하실분들은 여기 들르세요 두번 들르세요~ㅎㅎㅎ
꼭 바이크를 안가지고 와도 이곳에서 렌트가 가능하니 빈몸으로 와도 괜찮을거 같습니다.(단 가는게 힘든건 함정...)
오천지역이니 저 팔찌를 이용해 오천을 즐기러 갑니다.
밖에 나오니 대형 윙차가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바이크 운송차량
원래 주 업이 바이크 운송업을 하신다고 하시네요.홋카이도는 시즌에만 오신다고 합니다
가까운 온천호텔에 가는데 곳곳이 족용탕이 보입니다
유황온천이라 유황냄새가 많이 나는데 몸이 매끈거리는게 기분 좋았습니다
온천을 즐긴후는 역시 우유! 딸기 우유를 마시고싶었지만 품절이라 후르츠(믹스) 우유로...
갑자기 생각난건데 이거는 보조 기름통.아는 동생이 선물해준건데 1리터 들어갑니다.
한국에서 부터 채워 왔는데 쓸일이 없었네요.
사장님이 한국인 처음온다고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셨는데 때마침 이날 사장님 친구분이 오신다고 하던데 친구분들 한국분들입니다.
오사카에서 바이크관련 회사를 하고 있다는 두분이 와서 인사후 근처에사는 다른 라이더분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감자 경단
먹은것은 가라아케 정식인데
여기서는 장기라고 부른다네요
앞에 엄청큰이 붙어 있는데 정말 양이 많았습니다
겉은 바삭 안은 쥬시~~~일본 가면 많이 보는 맛 표현 ㅎㅎㅎ
근처에 사시는분이 타고오신 자동차.무려 37년된 자동차란는군요.
겉은 세월의 흔적이 많은데 내부는 깨끗했습니다.
이곳에서 원래 1박만 할려고 했는데 한국분들이 이틀후에 투어 가는데 같이 가자고 꼬시셔서
2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늦은 밤까지 수다 삼매경을 했네요
자기전에 보니 커버도 덮어주셨네요 오오~
가게주인이신 모리야마씨 부부입니다
사모님은 한국 드라마를 무지 좋아하셔서 한국어 공부중이시라네요
나중에 가면 한구어 실력이 늘으셨을려나
연박을 한다고 가만히 있기는 뭐하기에 혼자 어딘가로 투어를 나갑니다.
뒷 배경은 굿샤로호
목적지는 겟타3호기의 필살기가 궁금해서 가보는 '대설산'
사실 가는 코스에 재미진 와인딩 코스가 있을까 하고 간거였는데 그냥 길만 좋더라고요
대설산도 눈이오는 겨울이 아니라 딱히 볼것도 없었고
고개 정상 휴계소에 있던 아이누족 전통의상인데 가격의 상태가?
가는길과 복귀길을 달리 해서 복귀중에는 북방여우농장에 들릅니다.
대부분 사람이 오면 피합니다.멀리 떨어져서 자기들끼리 놀고있습니다
그와중에 한놈은 가까이 오네요. 먹을거라도 주는줄 알았나 봅니다. 미안 손은 먹는게 아니란다.
왕복을 해서 주행거리가 좀 되네요. 그래서 복귀 시간이 늦어졌는데 하필 하향등 전구가 깨졌습니다.
일찍 어두워지는 바람에 밤눈도 어둔운 저라 상향등 키고 가는데 반대편 차 지나갈때마다 끄기를 반복하니 피곤하더군요 ㅜㅜ
어렵게 숙소에 복귀하니 전날 만났던 타케상을 또 만납니다.
이 부근 산에 등산 하려고 다시 에조라이더에 묵는다고.온천 다녀온후 같이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말이 엇갈려서 헤어짐 ㅜㅜ
오늘 사장님이 직접 시장 가서 털게를 사왔다고 같이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한상 거하게 차려주십시다. 밥위에 연어알까지 올려주셔서 이쿠라동으로 먹고 꽁치에 새우.
저 비싼 털게 먹어본적이 ㅇ벗었는데 이렇게 먹어보네요. 너무 많은 대접을 받아서 감사했습니다.
식사후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오천에 가자고 하셨는데 이미 온천물에 몸이 노근노근해져서
사양했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정말 좋은곳이었다고 하더군요. 크흑 그냥 갈껄...
다음날 아침 투어 갈준비를 하는중
이곳도 마지막날이니 사장님 부부와 작별인사를 한후 출발한다
목적지는 어디인지 모른체로 출발한다. 하긴 현지인이 안내하는데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지
난 뒤에서 졸졸 따라가면 되니. 오래간만에 단체 주행이였다
위치는 저곳인데 라이딩 명소인듯하다
확실히 좋은 경치인데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ㅎㅎㅎ 혼자 컨셉이상하게 잡았네
점심 식사로 근처 아닌 근처로 왔는데 무슨 기차역 앞이였다
굴밥이 최고인기라고 하는데
난 가리비를 더 좋아해서 가리비 밥을 시킴
점심 식사는 이번엔 이소연씨 부부 분들께서 계산해주심.
아 이렇게 너무 받기만 하다니. 내가, 내가 아니게 되버렸!!
이후 나는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하고 다른분들은 에조라이더로 복귀 하기로 해서
작별인사와 다음 만나길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이번 여행중 유일한 주행샷! 마지막까지 감사합니다~
오늘의 주행 코스. 최종 목적지는 오비히로의 라이더 하우스
카페도 겸하고 있는 라이더하우스피트
이곳은 독특하게 샤워실이 있었고 대신 침구 없이 오면 침구 요금을 받았다. 그래도 싸다!
이날도 날씨가 흐렸는데 이렇게 비 안 맞는 주차장 좋다~
근데 저녁을 해결좀 하려 했더니 근처 식당이 다 일찍 문닫거나 휴점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편의점 뷔페. 맥주는 홋카이도니 삿포로~
다음 목적지는 다시 삿포로이다. 다시 삿포로 가는 이유는 한국에서 아는 동생이 오타루로 온다고 해서이다
같이 바이크 타는 녀석인데 내가 온걸 알고 본인도 삘받아서 온다고 했다.
그래서 시간도 맞추고 휴식도 위해 삿포로에서 2박을 할려고 출발한다
계속 국도로 이동중, 사실 홋카이도는 고속도로 탈 필요가 없습니다. 본토처럼 국도가 좁거나 차가 많은게 아니라서.
아무튼 국도 이동중 태풍으로 인해 복구하는곳이 더러 있는데 그래서 구글 네비가 안내해주는길을 못갈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위 사진도 네비대로 가다 통제중인길을 만나 우회도로 찾던중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도 도로 통제 하는곳에서 우회도로를 안내해주는데 지도 보고 설명해주는데 헷갈려서...
마지막엔 우회도로가 없었는지 고속도로를 타라고합니다. 대신 해당 구간은 무료 통행이 가능하다고해서 반신반의하며 타봤는데
마지막 톨게이트서 정말 안받더군요 그냥 통과하라고~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ㅎㅎ
아 아침 출발할때 오비히로근처 도카치 평원을 한눈에 볼수 있는곳이 있어 가볼라고 했는데
바이크로는 올라갈수 없는 길이였다는... 그래서 저렇게 괜히 한바퀴만 돌았네요...(오프로드바이크는 올라갈수 있을지도)
삿포로와 저랑은 상성이 안좋은가 봅니다 올때마다 비가 반겨주네요 ㅜㅜ
스스노키 라멘골목입니다.
제가 시킨 가라비 라멘! 가리비는 사랑입니다~
다음날으 깔끔하게 개었네요
딱히 할일이 없어 근처 오도리 공원에 갑니다.
테레비 타워는 바라만 보고
공원에서 오덤페스티발을 하던데 특별히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왔는데
나중에 티비를 보니 저녁이 본방이더군요. 젠장 저녁에 갔으면 먹을게 잔뜩 있었을텐데 ㅜㅜ
또 다시 다음날입니다. 호쿠렌SS 주유소 깃발 네종류중 세가지는 모았는데 결국 마지막 초록색은 구하지를 못했습니다.
이벤트 기간이 거의 끝날때쯤 여행이라 전부 품절이라더군요, 아느 동생이 부탁한 노란색 깃발도 겨우 구했습니다. 완성을 못했어!!!
깃발 얻으려고 다른데 돌아서 오타루로 이동...
숙소는 처음 오타루 왔을때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로 다시 잡고 저녁 배도 착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갑니다
오타루항에 호화 여객선이 정박해 있더군요
내가 타고 왔던 그배 그대로
머나먼 한구에서 온 동호회 동생 녀석입니다.
타고 있는건 혼다 NC750X입니다.
바이크 정비업을 했었던적이 있어서 제 망가진 하향등 전구도 가지고 와주었습니다(출장수리???)
첨에 왔을땐 몰랐는데 숙소 근처에 야타이들이 밀집한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곳에서 간단히 안주와 맥주를 마십니다.
참고로 저 동생녀석은 생긴것과 안어울리게 술을 못 마십니다
안주로 배가 덜 부른 동생은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숙소로 복귀
다른 게스트분들과 식사를 하게되는데. 가운데분은 한구에서 혼자 여행 오신분. 근데 저날이 생일이시라고
생일날 혼자 여행 오시는것도 대단~~~
다음날 이번에 목적지는 홋카이도에 유명한 온천지역중 한곳인 노보리베츠로 이동합니다.
오타루를 벋어난 산정상에서 오타루가 한눈에 보이는곳이라 휴식을 취합니다
노보리베츠까지 가는 길은 대부분 산길이라 적당한 와인딩을 즐기면서 달릴수 있었습니다.
이원도 둘이라서 오버페이스로 달리 일도 없어서 쾌적한 라이딩을 즐겼죠
우명 온천지역이라 대형 호텔이 많았는데 그중에 사진에 보이는 바호로바 온천호텔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짐풀고 근처에 곰 목장이 있다고 해서 가봅니다
산정상에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정사에 도착하니 오리 레이스를 하는데 마지막 경기라더군요. 원하는 오리에게 배팅하면 승리시 상품을 주는거였는데
제가 선택한 오리가 1등! 선물은 대단하건 아니고 손수건을 주더군요. 그나마 그 손수건은 동생한테 뺏김...
인간우리라고 들어가봣더니, 정말 인간우리 곰이 우리에 갇혀있는 사람을 구경... 하는건 아니고 먹이 달라고 조르는중
목장이 1목장2목장 나눠져있는데 1은 숫컷,2는 암컷이 있습니다.
다들 구경온 사람들한테 이쁜짓(?)을 해서 간식을 던져달라고 합니다
확실히 숫커보단 암컷이 애교가 많더군요
아기곰은 혼자 따로 있더군요. 아기곰한테는 먹이주기가 금지입니다. 그래서 아기곰은 사람 신경 안스고 혼자서 잘 놉니다.
그리고 폐장시간이 다돼서 내려옵니다.
온천호텔에 왔으니 오천을 즐겨야죠. 유카타가 잘 어울리는 동생입니다.
온천탕은 굉장히 호텔 크기가 크긴지라 굉장히 넓었습니다.
탕만 해도 스무개가 넘어 보였는데 노천탕이 물온도가 아주 딱 맞아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몇시간도 있을수 있겠더군요.
아쉬운점이 노천탕이 밖에서 보일수 있는 위차라 풍경을 막아 놔서 아쉬웠는데. 남탕과 여탕이 아침에 바뀌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간 탕은 노천탕이 아주 좋았습니다. 고급 료칸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말 밖에 나와 있는 노천탕이라 산으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게 좋았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오녀 더욱 운치가 있을거 같더군요
석식 뷔페와 조식 뷔페가 포함된 호텔인데 석식 뷔페는 각종 게요리와 가리비,굴등 지역 해산물을 맘껏 먹을수 있었습니다.
털게,킹크랩 가리지 않고 마구 섭취했죠. 게가 수북히 쌓여 있는거 보기만해도 행복했습니다 ^^
다음날 동생은 홋카이도 처음 와보니 자기도 홋카이도 일주를 하겠다고 저와 헤어집니다.
저는 이제 본토로 가야해서 하코다테로 향합니다
노보리베츠 부근에 있는 도야코호. 이곳도 유명 온천지역이죠. 호수에서 제트스키 타시는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휴식하는데 자동차에 있던 꼬마가 저랑 숨박꼭질 놀이를 하는데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그렇게 홋카이도의 마지막 목적지인 하코다테에 도착.
하고다테 츠카루해협페리에 도착해서 처음 계획대로 마지막배인 23시배를 타고 배에서 잠을 좀 잔후
아오모리에 새벽 도착해서 움직일려 했지만 마지막 배는 만석이라 어쩔수 없이 22시 배로 예약.
아오모리에는 대략 새벽 2시 도착한다네요 하아...
시간의 여유를 두는 이유는 바이크 뒷타이어가 슬슬 철심이 보일려고 해서 교환을 해야 하는데
봐둔 정비소가 세다이에 위치해 있어서였습니다.
뭐 어찌됐든 배 시간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 하코다테 구경을 합니다.
근데 일요일알 그런지 너무 썰렁하더군요. 하코다테 산에서 보는 야경이 멋지다던데 오후5시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고해서 포기합니다.
하코다데서 유명하다는 럭키피에로 버거를 먹으러 왔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 여기 1위 메뉴인 차이나치킨버거 세트로 먹었는데, 세트가 세금포함 702엔.
가격대비 양과 퀄리티는 좋습니다. 아주 맛 있는건 아니지만 하코다테 오면 한번은 먹어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전 이미 스위스에서 인생버거를 먹어봐서 그런지 그외 버거는 그럭저럭이네요.
그렇게 또 선적 시간이 되어 또 다시 제 바이크는 구속 플레이를...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까지는 4시간정도 걸리는데 시간이 짧다보니 방을 따로 배정 받는것은 아니고 몇십명이 한방에서 자는 구조라
그렇게 꿀잠을 자지는 못했습니다.
여기까지로 홋카이도 여행을 킅으로 2부를 마치겠습니다
나머지 여정은 3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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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가 라이더들의 천국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의외로 쉽게(?) 갈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 17.07.14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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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 좋죠~7년째 잔고장 없이 타고 있습니다~ 저도 현지인들이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너무 네비대로만 다녀서 구석 구석 못가본게 후회되네요 ㅜㅜ | 17.07.15 1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