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에서 술 달렸습니다.
오래간만에 옛 직장 선배들 만나서 달렸어요.
일단 1차로 신논현 근처 '보물섬' 달립니다, 신논현먹자골목하고 쬐끔 떨어져있음.
제가 가장 가까운 위치라서 퇴근하고 걸어갔는데, 하필 일이 좀 늦게 끝나서 제가 제일 늦음 ㅠㅠ
모듬회, 고등어가 있었는데 상온에 오래 노출되면 냄새난다고 고등어부터 빨리 먹으라고 주인장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회 맛있었고,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잘 못 먹는 기타등등의 것들.
그래도 요새는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하나씩은 다 맛보고 있습니다.
매운탕 나오구요.
요즘에는 뚝배기로 많이 주셔서 아쉽, 매운탕은 직접 마늘이나 고추 넣어가며 튜닝해서 더 끓여야 제 맛인데.
먹다보니 무슨 생선대가리를 하나 구워주십니다.
맛나게 먹었어요.
술은 그냥 '준마이 다이긴조(?)' 이거 먹었는데, 깔끔해서 괜찮더라구요.
2차로 근처의 '브롱스' 부수기.
맥주 한잔 씩들 주문하시고.
나초와 감자튀김이 나오는 안주 하나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피자는 한조각 먹어야되지 않겠냐고 하시며, 피자 한조각 주문하시네요.
맛은 있음.
집 가기 전에 술 좀 깨고 가자고 남자 셋이 근처 노래방을 갔습니다.
노래방 자체는 끼리끼리 어울려 와서 정말 건전하게 노래만 부르고 가는 시스템인데, 뭘 하다가 망한 걸 그대로 인수하셨는지 인테리어가 너무....ㅋㅋ
어쨋든 ㄷ자 넓직한 방에서 남자 셋이 재밌게 놀았네요.
ㄷㄷ한 것은 맥주가 한 병에 5,000원인가 그러고, 사진 속 마른안주가 15,000원인가 그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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