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간단히 만들어 먹는 매운돼지갈비찜과,
남은 매운돼지갈비찜을 이용해서 만든 갈비라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준비물은
돼지갈비, 대파
소스
굴소스, 두반장, 배쥬스, 고추장, 간장, 청양고추, 마늘, 양파를 사용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갈비를 물에 담가 피와 불순물을 빼주세요.
30분 정도면 된다는데, 저는 깜빡하고 약 4시간 정도 담갔습니다.
핏물을 뺀 갈비들을 한번더 흐르는 물에 씻고,
후라이펜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
대파 한개를 썰어서 같이 끓여줬습니다.
약 10분정도 끓이면 고기들이 살짝 익으면서,
맹물은 육수로 변합니다.
이 고기 육수를 따로 받아두세요.
고기들은 한번 더 찬물로 씻습니다.
이는 고기의 마지막 잡내 제거, 혹시라도 남은 불순물 제거를 위함입니다.
그리고 고기의 쫄깃함을 살려준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아봄)
근데 만들어 먹으니 갈비는 무조건 부드러운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냥 남은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아~아~ 지통실에서 전파한다. 오늘은 냉수샤워다~
모두들 깨끗히 씻을 수 있도록!
오늘 점호때 분대원들의 청결도를 검사하겠다.
다음은 매운돼지갈비찜에서 비중 90%가 되는 양념차례입니다.
굴소스, 두반장, 고추장을 각각 1숟가락 넣었습니다.
간장 10숟가락을 넣었습니다.
갈아만든 배 한컵을 넣었습니다.
청양고추 4개를 넣었습니다.
양파 반을 넣었습니다.
마늘 5개를 넣었습니다.
갈아주면 이렇게 됩니다.
빨간색으로 예상했는데, 갈아만든 배를 넣어서 그런지 배껍질 색이 됐네요.
정작 넣은건 흰색인데...
색깔의 세계는 오묘합니다.
깨끗하게 냉수샤워를 한 돼지갈비를 다시 후라이펜에 올립니다.
그리고 양념장과 아까 남긴 육수 조금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끓여 주면 됩니다.
이제부터 인고의 시간만이 있을 뿐...
10분 뒤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습니다.
갈비지깨가 아닌 갈비찜으로 만들거니까 걸쭉하게 만들거리를 찾다가,
고구마를 썰어서 넣어줬습니다.
전분아~ 매운돼지갈비들을 끈끈하게 해줘~~~
고구마를 넣으니까 확실히 국물이 걸쭉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더 끓여 줘야 하기 때문에, 아까 남았던 돼지 육수를 좀 더 붓고 끓여 줍니다.
다시 뚜껑을 덮고 끓여줍시다.
약20분을 더 끓였습니다.
국물이 줄어들고 양념이 걸쭉해졌습니다.
소니카메라로 찍는데,
무슨 설정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한번씩 크롭해서 저장을 하네요. ㅎㅎ;
이번에 만든 매운돼지갈비는 아주 맛있게 먹고 싶어서,
완성하고 바로 먹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두고 약 한시간 동안 운동을 갔다 왔습니다.
그간 양념과 돼지기름이 식으면서 양념이 더욱더 끈끈해졌습니다.
저걸 다 먹을 수 없으니까,
갈비 일부분과 양념을 작은 냄비에 담아 한번 더 끓였습니다.
여기에 파를 썰어 넣어 향긋함을 더해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를 뿌려 완성~!!
국물만 있으면 감자탕 느낌이 날거 같네요 ㅎㅎ
고기는 충분히 잘 익혀져서 부드러웠습니다.
고양이도 먹고 싶게 만든, 매운돼지갈비찜!!!!!
나 한입만 주면 안되냥?
흑미밥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넣은 고구마가 아주 기막혔습니다.
매운돼지갈비찜 하실때 감자 말고 고구마 넣어서 드세요~~~
매콤한 갈비의 맛이 한층 더 살아납니다~
다음날, 남은 갈비를 이용해서 갈비 라면을 해먹었습니다.
라면은 선물로 받은 '이치란 라면'입니다.
다른 재료는 따로 넣지 않았고,
삶은 계란이랑 대파만 사용했습니다.
라면 끓이는 설명서 입니다.
음.. 그렇군.. 아하!
일본어는 모르지만 그림만 보고 아는 척을 해봤습니다.
라면 스프입니다.
검은건 사골가루, 2번은 돼지기름에 마늘향이 나는 스프, 빨간건 고추가루 같은거였습니다.
먼저 남은 갈비들을 물에 넣고 끓여줬습니다.
그 다음 부턴 우리나라 라면 끓이는 방법과 같습니다.
검은 스프와, 2번 스프를 넣어주고 익혀주면 끝~
완성 된 라면에 삶은 계란과 대파를 썰어 넣고,
위에 매운돼지갈비 남은 소스와 빨간 고추가루 스프로 마무리 했습니다.
갈비의 모양과 소스 색깔 때문에 보면 볼 수록 감자탕 같아 보이긴 하네요 ㅎㅎ;
어찌됐든 밥까지 마지막으로 말아먹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긴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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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마트에서 돼지갈비라고 적힌거 보고 사왔어요 ㅎㅎ 근데 호에에에에님이 보시기에도 갈비처럼 안보이죠? ㅠㅠㅋㅋㅋㅋ | 18.11.13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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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네, 조리시간이 오래걸린 만큼 맛있었어요 ㅎㅎ 언제나 고양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11.13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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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팁 감사합니다. 다음에 해먹을때는 30분만 하려고 했는데, 핏물는 제대로 각잡고 하는게 맞나보네요 ㅎㅎ | 18.11.13 17: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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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라면 해먹을 생각에, 당면을 생각 못했네요 ㅎㅎ 좋운 당면 추가입니다^^ | 18.11.14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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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붙어있는 종이에 갈비라고 해서 ㅎㅎ 그런줄 알고 사왔는데, 요리하면서 모양이 이상하긴 했어요. ㅠㅋ 그래도 뭐 맛있게 먹었으니 된거죠!! 육즙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방법대로 만들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거 같네요. 좋은팁 감시합니다^^ | 18.11.14 0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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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체감상 고기에 뼈가 70이고 살코기가 25고 기름이 5정도 였어요 ㅎㅎ;;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고 찬물에 넣고 핏물 뺐을때는 기름에 의한 잡내도 거의 나지 않아서 그냥 조리했습니다.^^ | 18.11.14 0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