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돈 걷어서 밥해먹었습니다.
사진찍는 재능은 다들 없는지라 사진이 눈버려도 양해좀 해주세요 ㅎ..
1빠 요리 고등어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면식 좋아하는 친구가 레스토랑에서 먹은 고등어 파스타가 맛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만들어봤습니다.
헌데 무슨 파스타인지는 몰라 토마토 파스타로 하고 비린내 날까봐 화이트 와인에 담가둔 생고등어를 썼더니.
정작 주인공은 고등어 맛, 비린내가 적게난다고 불평하더군요.
쌈채소로 만든 샐러드입니다.
신맛, 단맛을 싫어하는 친구가 있어서 레몬은 한두방울만 치고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로만 버무렸어요.
마트 채소가 워낙 신신해서 이렇게 비비기만 해도 맛있더군요.
리코타 치즈 아래엔 페타치즈가 숨어있고. 리코타 치즈 위에 발사믹 두방울은 짜세입니다.
맥주 안줏거리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수비드한 사태 육즙을 뭍혀 구운 바게트
사태 콩피
바게트위에 리코타치즈와 야채, 그리고 선드라이 토마토.
콜비 잭 치즈
대하 콩피
선드라이 토마토입니다.
대하담을때 친구들이 너무 보채서 대충 서빙했더니 올리브유가 넘쳐버렸네요 ㅡㅡ;
즉석에서 만드는 참치 아보카도 타르타르입니다.
여기서부터 귀찮아서 플레이팅 때려쳤어요.
신맛 단맛 싫어하는 친구가 미국에서 먹었다는 졸~라맛있는 참치요리 노래를 불러서.
그 참치요리의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 친구의 기억을 물어물어 되살려 복원한 음식입니다.
평가는 그때 그 맛을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과분한 칭찬을 받았네요.
버섯볶음을 사이에 끼워넣은 수비드한 사태.
사태를 54c`에서 5시간 이상 조리한 뒤 튀겨낸 것입니다.
버섯은 잘 구워져서 오돌오돌하고, 사태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쇠고기맛이 나니 맛있었어요.
플레이팅은 포기한 봉골레.
뭘 더 말할게 있겠습니까.
그냥 봉골레입니다.
아래 깔린 기름은 안주그릇에 남아있던 기름....!
중간에 새로 구워온 마늘빵입니다.
생파슬리와 파르마지아노 치즈가 잔뜩 들어가서 향이 아주 풍부해요.
마지막 남은 사진은 까르보나라네요.
계란 노른자와 머랭이 들어가서 아주 부드럽고 쫀득하면서 진한 맛이 납니다만.
얇은 베이컨은 친구가 태워먹고 다시 사온 굵은 베이컨을 썼더니
베이컨 칩 씹는맛이 거칠어서 식감이 이질적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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