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달 초에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카레를 테마로 총 6군데의 카레 집을 다녀 왔고
그 중 네 군데가 매력적이었으나 어제 임시저장 했던 글이 날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는 바람에
세 군데만 자세히추천 드리고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절대로 귀찮거나 힘 빠진게 아니야)
2018/04/23 오른쪽 감사합니댜!!!
3위 : 고즈넉한 분위기의 여유로운 그린 카레 전문점 '화기애애'
(구글맵 링크 / 지역 : 다자이후)
다자이후역에서 다자이후텐만구로 이어지는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거리에 위치한 한적한 동네 카페, 정도를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반 쯤 가리고 있는 포렴 때문에 어쩐지 아늑해 보이는군요.
좌석은 바 테이블 세 자리 / 좌식 4인 테이블 네 개 정도 입니다.
사장님 한 분이 주문부터 조리와 결제까지 모두 하시는듯 하여
손님이 붐빌 경우 한 없이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분이나, 주문 후 30여분이 지나서 드셔도 괜찮으신 분에게 권장합니다.
저는 오히려 여유롭고 느즈막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어는 스미마셍/히토츠/구다사이 뭐 이런 거만 할 줄 아는지라
한국어 메뉴판을 보면 '아, 이미 정복 당한 곳이구나!' 싶다가도 안심이 됩니다.
처음 오신다면 단연 A세트가 바람직합니다. 그린카레가 시그네쳐 메뉴 느낌이거든요.
기본적으로 오곡밥이 주어지며, 밥을 난으로 바꾸는 옵션과 소프트드링크를 와인으로 바꾸는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난 / 레드 와인 옵션 변경으로 주문 했습니다.
그렇게 주문 후 기다리다 보면 음식이 나옵니다.
화기애애의 좋은 점이라면 부엌에서 홀까지 소리가 아주 잘 들립니다.
그래서 야채를 굽는 소리나 난을 굽는 소리가 들릴 때 마다
이미 상상만으로 입 안이 흠뻑 젖어버립니다. (응?)
난은 결대로 잘 찢어지도록 구워진터라
잘 조리 된 글루텐의 쫄깃함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정말 행복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드디어 등장, 그린카레.
겉보기와는 다르게 이 친구의 친숙한 맛 표현은 '매콤한 닭곰탕' 느낌입니다.
진득하게 뽑아낸 닭육수를 기반으로 맛깔진 스파이스를 배합하였고
구운 야채를 종류별로 잘 얹어서 식욕을 폭발 시킵니다.
특히 평소 가지를 먹지 않았는데, 구운 가지를 한 입 먹으니
그린카레의 매콤한 감칠맛과 함께 가지의 육즙이 뿜어져 나와서
여러모로 황홀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 야채 밑에 닭고기 깔려 있으니 걱정 하지 마세요.
채식의 옷을 입은 육식육식카레 입니다.
여러모로 보기와는 다르게 친숙한 맛이므로 도전 해 보세요.
뭔가 있어보이게 담으려고 한 사진입니다만 특별히 이야기 할 건 없네요.
정식 구성이라 수제요거트에 블루베리잼 얹은 디저트도 나오는데
이 친구가 '수제'를 강조하는건지는 몰라도 시판 제품보다 세 배는 시쿰합니다.
뭐, 건강에는 좋은 느낌.
아무튼 카레는 완식(完食 : 알고보니 일본식 표현이었군요)입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으려 했는데 난이 부족하여 실패.
다자이후 지역은 원체 관광지다보니까 맛난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첫 방문에 마음에 드는 식당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역 앞에 이치란은 좀 그만 가시길 ㄷㄷㄷㄷ)
2위 : 한국어 패치 완료 된 사장님과 따뜻한 야끼카레 '코가네무시'
(구글맵 링크 / 지역 : 모지코)
다음은 야끼카레의 총본산, 모지코에서 만난 식당 입니다.
'코가네무시'
이 식당의 특징은 구글맵에 일본어 주소와 한국어 주소가 따로 올라와 있으며
그 리뷰 역시 따로 달리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 만큼 한국인 관광객들이 심심찮게 찾기도 하는 곳이고
사장님 역시 한국과 한국인을 대단히 좋아하시므로 맘 놓고 가셔도 좋습니다.
주변에 10년 전에도 가보셨다는 분이 계신걸로 보아
이미 그 전부터 명성이 대단했던듯 하네요.
내부는 향수가 넘치다 못해 분출되어버린 묘-한 분위기 입니다.
저 소품들은 왜 저기에 있는걸까, 싶은 것들이 반 정도 들어 차있고
벽에 여기저기 메뉴판과 가격이 붙어있습니다만 저는 어차피 못 읽습니다.
뭔가 쯔억쯔억 살이 달라 붙는 오래된 바 테이블에 앉아있자니
왠지 짜장면이 먹고 싶어지는건 기분탓인가요.
11시 45분에 오픈하는 식당인데 첫 입장시 줄이 있습니다.
그 줄 내에 서서 첫 입장으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장님 부부 두 분이서 하시는 가게인지라 손님이 밀리면 밀리는대로
여유롭게 하나하나 해치워 나가는듯 싶었습니다.
야끼카레집이니 야끼카레를 시키는건 당연하지만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돈까스도 시켜 봅니다.
이 돈까스가 250엔.
250엔짜리 토핑이라 기대도 안 했는데 아예 따로 담아주는 한 장이 나오네요.
새끼손가락 두께 정도의 도톰한 등심이 핑크빛으로 잘 익어 있고
야끼카레의 간에 밀리지 않으려는듯 밑간 역시 잘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고기튀김'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완벽한 '돈까스' 입니다.
일단 250엔이니 가실 일 있다면 무조건 추가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드디어 나온 야끼카레.
사실 이 카레를 먹기 직전에, 정확히 11시에 모지코맥주공방에서 야끼카레를 먹고
정말 대 실망을 해서 바로 다음 카레를 먹으러 온게 지금의 카레 입니다.
코가네무시의 야끼카레는 접시위에 밥 > 밥 위에 카레 > 카레 위에 토핑 후 오븐에 들어갑니다.
즉, 밥과 카레를 오븐에 넣어 굳이 더 굽는 목적이 명확합니다.
다른 카레에서는 느낄 수 없던 풍미가 명명백백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야끼카레는 650엔입니다.
돈까스까지 합쳐도 900엔.
모지코맥주공방의 형편없는 야끼카레는 1300엔이므로
모지코에 가신다면 맥주공방에서는 맥주나 드시고 야끼카레는 여기서 드세요.
얹혀있는 양파튀김과 스위트콘, 잘 녹은 치즈가 한데 어우러져
돈까스를 시키지 않았다면 후회 할 뻔 했네요.
뭔가 '고깃고깃함'이 부족한데 돈까스로 말끔하게 퍼즐을 맞춥니다.
떠먹고 비벼먹고 정신 없이 비워댑니다.
그 와중에 밥 속에 부끄럽게 숨어 있는 달걀이
반숙으로 딱 알맞게 익어 있습니다.
선물 하나 더 받은 기분이랄까.
야끼카레 먹고 40분만에 먹는 야끼카레지만
당연히 완식입니다.
다 먹고 사장님이 한국사람인데 일본어 잘 해서 멋지다고 말씀 해 주시길래
저도 사장님 한국어 스고이 하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모지코레트로전망대 20% 할인 쿠폰과 초콜렛 하나를 받으니
이 가게를 오려고 모지코를 왔구나, 싶더라구요.
모지코에 가서 단 하나의 야끼카레를 먹을 수 있다면
저는 코가네무시를 가겠습니다.
1위 : 술과 함께 즐기는 어른의 커리집 '카츠카리'
(구글맵 링크 / 홈페이지 / 지역 : 하카타/후지사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집은 술과 함께 즐기는 어른의 카레집, '카츠카리'입니다.
저녁 5시 30분에 오픈하여 밤 11시쯤 문을 닫으며
카레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술을 준비하여 팔고 있습니다.
실상 메인 안주가 카레인 바-를 생각하면 좋겠네요.
하카타에 있지만 하카타 변두리인 공항선 '후지사키'역 쪽이라
이 가게를 오기위해 이동을 좀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숙소를 호코로비 게스트하우스로 잡으신 분이나
후쿠오카 타워에서 야경을 본 후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아, 가라쓰에서 돌아오다가도 여기서 내려서 드셔도 좋겠네요.
내부는 바 테이블 8석이 전부.
마주보고 먹을 식탁도 하나 없으니 되도록 혼술을 권장 드립니다.
두 분 이상이 일행이라면 아쉽지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만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카레와 술에 집중 할 수 있는 훌륭한 분위기였습니다.
카레 가격은 1,450엔.
앞서 두 카레와 차이점이 있다면 얘는 일단 술안주를 표방하는 녀석이고
단순한 카레라기 보다는 삿포로식 수프카레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프카레와 스파이스의 배합으로 인해 술도 밥도 잘 들어가도록 연출 되어 있으며
그러한 연출을 의식하듯 '밥 많이 / 카레 많이 / 카레 반반' 옵션이
각각 100엔 추가로 달려 있습니다.
저는 추가 하지 않았고,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도 후회 중입니다.
부디 이 글을 보고 가시는 분이 있다면
최소 카레 많이 / 카레 반반 정도는 해보심을 권장 드립니다.
기본 베이스를 매콤한 수프카레로 잡고, 코코넛 밀크를 첨가한 코코넛 카레가 옵션입니다.
처음 드셔 본다면 코코넛 카레로 먼저 입문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메뉴판 놓고 말이 많네요, 일단 시킵니다.
돼지고기 카레를 시켰고 도착했을때는 이미 페일에일 맥주를 반 잔 정도 먹은 상태였습니다.
적당한 취기와 함께 찾아든 공복감 위에 카레를 한 술 떠서 부었고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네요.
수프카레의 맛은 알고 있었던것 같은데, 그럼 이 맛은 뭐지 싶은 기분이랄까.
마침 밥이 함께 나와서 밥에 레몬 즙을 짜 넣고 밥과 함께 먹어봅니다.
밥에 레몬즙을 뿌려 새콤한 맛을 추가하니 식욕에 부스터를 단 느낌입니다.
다양한 맛의 향연 사이에서 느껴지던 약간의 빈틈을 찌르고 들어가는 완벽한 조합.
잘 구워진 야채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고기 자체도 연하고 부드럽게 조리되어
여러모로 스푼만 갖고도 식사가 가능한 메뉴입니다.
다자이후 그린카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야채 본연의 맛 보다는 카레/술과 더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맛이랄까요.
저 맛을 아니까 글 쓰는게 너무 괴롭네요.
맥주 후 위스키를 한 잔 추가.
스코틀랜드 위스키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술과 가장 잘 어울리나 궁금하여 시켜 봤는데
위스키도 나쁘지 않게 어울리는듯 합니다.
피트향이 좀 강한 쪽이 좋을듯 하니
탈리스커 10년을 드셔보시면 좋습니다.
요거 다 먹고 닛카 애플와인까지 추가해서
카레 하나 시켜서 술 세 잔 먹고 나왔습니다.
여러모로 가산탕진이 가능한 카츠카리.
뭐, 이젠 익숙하지만 당연히 완식입니다.
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카레집이었고, 카레집이라기엔 너무나 아지트 같았던 곳.
다음에 하카타를 간다면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카츠카리였습니다.
나머지 세 집은 카레 사진만 하나씩 추가해서 간단히 설명 하고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tiki (지역 : 하카타/텐진미나미)
세 번 만에 방문에 성공한 카레집 입니다.
대표 메뉴인 스파이시치킨커리 입니다.
이 친구가 순위에 들지 못한 이유는 'tiki의 다른 메뉴를 모두 먹어보기 전 까지는 논외' 라는
이상한 이유 때문 입니다.
카레의 맛 배합 자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무척 힘들며
어느정도 먹다 보면 목구멍 뒤쪽에서 스파이스를 밀어넣으라는 무언의 신호가 작동하여
식사 시작 후 불과 10여분만에 말끔하게 비워내 버렸습니다.
'몸이 원하게 되는 맛'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경험 해 보세요.
물론 그 만큼 맛있다기 보다는, 맛과 무관하게 몸이 그렇게 작동해버린다는게 차이 입니다.
바쿠레 (지역 : 하카타/나카스카와바타)
카레집이 아닌, 함바그 집으로서 방문한다면 베스트 입니다.
수제함바그를 촉촉하고도 육즙 넘쳐나게 구워 나오는 바람에
막상 카레 소스가 평범하게 느껴져서 아쉽게도 논외 처리.
모지코맥주공방 (지역 : 모지코)
사진은 제일 예쁜데 맛은 제일 없었던 카레 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게 밥 위에 치즈를 녹여 가둬 놓고는
그런 치즈 위에 카레를 부어버립니다.
밥과 카레가 영영 따로 놀아버리는 바람에 카레로서의 기능을 잃은
대단히 안타까운 야끼카레입니다.
맥주는 정말 맛있습니다. 쟤는 앰버라거.
그러니 코가네무시에서 야끼카레를 먹고 여기서 맥주 드세여.
3박 4일 동안 6곳의 카레집을 둘러본 여행.
공항에서 마지막 카레를 먹고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다자이후/모지코/하카타에서 하나 씩의 대단한 식당들을 만난듯 하여
여러모로 뿌듯하네요.
다음 여행은 5월 말 군마/도쿄로 가는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이유 맞습니다. 두부 배달 해야죠)
뭘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맛난 카레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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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샨티 카레카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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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ㅎㅎ 특히나 이번 여행에서는 수프카레/야끼카레 등 집에서는 쫓아 만들기 어려운 종류들을 맛 볼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 | 18.04.18 1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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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샨티 카레카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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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좋아아 레알 좋아아 | 18.04.18 1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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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일본 카레의 세계가 깊고도 넓다는걸 깨닫는 여행이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카레집은 한 번씩 가볼듯 하네요 ㅎㅎ 만족하셨다니 감사합니다. | 18.04.18 1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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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 보다도 맛있는 음식이었는데 필력이 부족하네요 ㅎㅎ ... 감사합니다! | 18.04.18 1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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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앞에 줄 서 있는걸 보고 코가네무시라는걸 알았었네요. 다른 집의 야끼카레를 더 먹어보고 싶습니다만, 일단 '모지코 야끼카레'의 기준을 코가네무시로 삼아볼만 한듯 합니다 ㅎㅎ. 가보셨다니 반갑네요! | 18.04.18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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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조합인데도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 18.04.18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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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 | 18.04.18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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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네무시 맞아요 맥주가 없더라구요 ㅠㅠㅠ 맘같아선 테이크아웃 해서 모지코맥주공방에선 맥주만 갖다가.... 흐읍 ㅎㅎㅎㅎㅎ | 18.04.18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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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카레는 치즈의 고소함이 밥과 카레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줘서 조화로운 맛이 강한듯 하구요, 스프카레는 강한 향신료가 국물에 녹아들어 오묘한 긴장 상태를 유지합니다. 둘 다 매력 있는 카레에요 ㅎㅎ | 18.04.23 0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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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레는 동네에 있으면 퇴근 후 맥주 한 잔 하러 자주 들를만 할 것 같습니다. 함바그 정말 맛났어요 ㅎㅎ tiki는 입구 앞에서 문 열어보기 직전 까지는 알 수 없는, 슈뢰딩거의 카레집 입니다 ㅠㅠ 다음엔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18.04.23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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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명성이 자자한 집이었군요 ㅎㅎㅎ | 18.04.23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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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집에서 주문할 때 좀 당황 하긴 했는데 다행히 실시간 번역 카메라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 했습니다. 카츠카리는 하카타 갈 때마다 들러볼까 해요 ㅎㅎ | 18.04.23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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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단순히 카레맛 만이 아니라 그 분위기랄까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서 나오는 따스한 카레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 18.04.23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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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색다른 카레가 없을까 궁금합니다 ㅎㅎㅎ | 18.04.23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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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댓글 비추 빌런이 있나봅니다 !! | 18.04.23 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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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레는 사랑이지요 ㅠㅠ 담달에 도쿄 가서도 새로운 카레집 몇 군데 들러볼까 합니다. | 18.04.23 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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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트라우마가 있기는 있죠 ㅠㅠㅠㅠ 새우는 특유의 비주얼이 벌레 같아서 안먹는 이유는 종종 들었네요 | 18.04.23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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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가기 불안해서 두 개를 계획에 넣었는데 다행히 한 곳이 맛있었습니다 ㅠㅠ | 18.04.24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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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이메일 알려주시면 일정표 보내드릴게요 ㅎㅎ 대단한거도 아닌데여 뭐 | 18.04.24 1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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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맛 모두 좋았습니다 ㅎㅎ | 18.04.24 1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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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카레에 질리신 분들이라도 분명 새로운 문화충격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 ㅎㅎ | 18.04.24 1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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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 그렇군요,. 그정도로,. | 18.04.24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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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거주까지 하셨군요! 오히려 여행이다보니 매번 새롭게 접근해서 찾아낸듯 합니다 ㅎㅎ | 18.04.24 1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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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이 열한번째 일본이어서 그런지, 점점 테마형 여행을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 한 번 도전 해 보세요! | 18.04.24 1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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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슈쪽이 거점공항도 많고, 각각이 철도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그런지 여행하기 정말 수월한듯 합니다 ㅎㅎ 저는 북큐슈 공항 중 하카타/오이타/사가 공항 이용 해 봤는데 철도 여행은 사가도 괜찮았던듯 해요! | 18.04.24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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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도 카레인데 저 돈까스가 근근히 생각납니다 ㅠㅠ | 18.04.24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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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4.24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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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었는데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 일본 식당 중에는 간혹 저런 '손님 자작 메뉴판'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ㅎㅎ | 18.04.24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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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공방은 정말 .... 카레는 눈물나게 맛없지만 맥주가 괜찮아서 위안을 받았던 곳이에요 ㅠㅠ | 18.04.24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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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자주 가는 편이지만 .... 두려움도 항상 안고 다닙니다 ㅠㅠ | 18.04.24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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