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안은 눈이 잘 안 오는 동네입니다.
그 중에서도 통영은 특히나 눈이 잘 안 오죠.
아들 녀석들에게 눈을 보여주려고 전북 남원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남원에서 제일 유명한 중국집인 경방루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기 탕수육은 소스도 튀김도 좀 독특합니다.
소스는 연근이 들어간 것도 그렇지만, 향도 꽤 이채롭습니다.
튀김은 꽤 바삭한데, 좀 딱딱합니다.
부먹에 맞게 튀겨졌습니다.
부먹 만세!
간짜장도 유명하다고 해서 시켰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뻑뻑한 스타일의 간짜장이 아니라 좀 실망이었네요.
전분이 좀 많이 풀려 있었습니다만
건더기가 꽤 충실했습니다.
근데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속이 좀 느끼했던 터라
저녁엔 뭔가 좀 신선한 게 먹고 싶어졌습니다.
통영에서는 그럴 때 회를 먹는데,
어제는 밥도 땡겼습니다.
그럴 땐 회덮밥이죠.
포장 전문 횟집에서 밀치+방어 조합 3만 원짜리를 사와서
집에 있는 채소들을 채썰어 때려넣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점심부터 이어져오던 느끼함은 눈깜짝할 사이에 날아가버렸습니다.
통영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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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다 해도 많이는 안 들어가는데, 저기는 일반 짜장에 건더기를 더한 느낌이더라구요. | 18.01.14 0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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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나이로 6살 4살입니다. ^^ | 18.01.14 1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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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페너를 여기서 뵙네요. ^^ | 18.01.14 1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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