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ㅎㅎ
2017년 한 해 동안 먹은 음식들을 모아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첫 번째는
돈코츠 라멘을 약간 맵게 주문한
매운 돈코츠 라멘(1~15단계중 3단계) 입니다~
6단계정도만 되도 다음날 배가 너무 아파서
3단계가 딱 적당한 것 같더라구요ㅎㅎ
요금을 더 내면
큰 차슈로 바꿀 수도 있어요ㅎㅎ
같은 음식점에서 하는 스페셜덮밥도 가격은 비싸지만
양과 맛이 충분히 커버를 쳐주고도 남는 정도니 추천할 수 밖에 없네요!
두 번째는
대학가 근처의 가게에서 먹은
스테이크 덮밥과 카레, 그리고 리조또 입니다~
맛은 평범했는데 가격은 꽤 비싸서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지만...
사진이 샤방샤방해서 올려봤어요ㅎㅎㅎ
세 번째는
진리의 치킨입니다!
동네에 있는 치킨점인데,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해서
친구들이랑 항상 오게되는 곳입니다ㅎㅎ
가게에서의 세련된 분위기도 좋지만,
요로코롬 배달도 가능해서
집에서도 자주 시켜먹는 편이에요!
오른쪽에 있는건 타코야끼에용
네 번째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 찾아낸 맛집입니당
갈비탕 전문점은 아니었지만
엄청나게 큰 갈비 2개가 나오는걸 보고 감탄을 하고말았답니다ㅎㅎ
고기도 짭잘한게 딱 제 입맛이었어요!
다섯 번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호남 볶음밥입니다~
집에서 가깝기만 했어도 매일 먹었을텐데 아쉽네요ㅎㅎ;
고슬고슬한 밥알갱이가 하나하나 느껴지면서
기름진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느껴지는 짭잘한 맛이
단연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음식점은 꿔바로우가 더 유명한데 사진을 못찍었네용...;
여섯 번째는
대학가 이자카야에서 먹은
탄탄면과 메로소금구이 입니다!
탄탄면은 평범한 맛이었는데
메로소금구이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생선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속살의 부드러움과 겉의 바삭한 껍질이
생선을 선호하지 않는 저도 소개해준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일곱 번째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가는 곳입니다.
바로 우삼겹짬뽕이 있는 곳이죠!
짬뽕의 매콤 시원한 국물에 우삼겹이 들어감으로써
칼칼한 국물의 풍미가 배로 올라가고
기름진 국물의 그 맛이 일주일 내내 기억될 정도입니다...!
절대 질리지 않더라구요 ㄷㄷ
여덟 번째는
가족 여행을 가서 먹은 대게입니다~
대게 살이 야들야들해서 먹기 좋았어요ㅎㅎ
딱지장에 밥을 말아 먹는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행복한 맛이었습니다! 장난 아니었어요! 그 오묘한 맛...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먹어보고 싶네요~~
아홉 번째는
항상 지나치다가 방문해 본 길가의 고로케 집입니다~
총 6가지 종류의 고로케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 제일 맛있는 건 아래 사진의 고로케였습니다.
바로 튀김옷 안에 소고기 햄버그가 있고,
그 햄버그 속에는 모짜렐라 치즈가 있어서
제 취향인 것만 모조리 때려넣고
안먹곤 못배길텐데? 하는 맛이었습니다...
한입 베어물때 치즈와, 흘러나오는 육즙과 햄버그, 방금 튀겨 바삭바삭한 튀김까지...
대박이었습니다~ㅎㅎ
열 번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호남볶음밥이었다면,
여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입니다!
태국 음식을 베이스로 한 각종 국수나, 밥류 요리가 있습니다만,
저는 여기서 이 불고기덮밥 이외의 요리를 먹은 적이 없네요ㅠㅠ...
그 정도로 요 덮밥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가득 쌓인 고기를 간신히 들춰보면,
아삭아삭하게 씹히면서도 달달한 양파가 한 층을 기다리고 있고,
밥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네는데요, 다들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3900원짜리 이 덮밥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곱빼기가 메뉴에 있는데도 시도를 못해봤습니다...!
맛도 정말 맛있어서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자주 가는 맛집입니다ㅎㅎㅎ
마지막 열한 번째는,
제가 만든 요리들입니다!ㅎㅎㅎㅎㅎㅎ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지다 보니
먹고싶은건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엔 레시피 어플도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니까 좋은 결과물을 내놓더라구요~ㅎㅎ
육전과 겉절이 입니다!
육전은 처음 해보고,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요!
방금 한 겉절이랑 같이 먹어보니
맛의 조화로움이 입안에 가득 퍼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던 음식이었습니다ㅎㅎ
두반장을 넣고 끓여낸 순두부찌개입니다!
원래는 고춧가루에 끓였었는데,
두반장을 넣으면 색다른 매콤함이 느껴진다 해서 바로 사서 넣어봤습니다
그러더니 국물이 뭐라 해야하지...
고춧가루 국물은 '음계의 높은 미' 라면
두반장 국물은 '음계의 낮은 미' 같은 맛이었습니다(?)
같은 매운맛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두반장 국물은 뭔가 해장국에 더 어울릴법한 맛과 느낌이었습니다.
말로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닭도리탕입니다 강호의 볶음...
맛은 평범했지만 왠지 사진이 그럴싸하게 찍혀서 올렸습니다ㅎㅎ
매운 소고기 뭇국 입니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해 주신 맑은 뭇국만 먹어보다가
직접 해서 처음으로 매콤한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을 먹어보니까
이젠 맑은 뭇국을 못먹겠더라구요!
콩나물로 인해 엄청나게 시원하면서도,
고기로 우려낸 국물이 깊은 맛을 챙겨주고,
무가 뒤의 끝맛을 챙겨주는 완벽한 음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만든 부대찌개 입니다!
만든 음식을 어떻게 하면 멋있게 찍는지...배운 직후에 찍었습니다ㅎㅎ...
저에게 햄과 소시지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위의 음식들 말고도 1년의 기간 동안 천번 가까이 음식을 먹었겠지만,
하나 하나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사진을 찍기도 전에 다 먹어버린게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ㅠㅠ
하지만, 생각날 때 마다 찍어놓은 사진들을 다시 볼 때마다
눈에 보이는 기억, 소리가 들리는 기억이 아니라
맛이 느껴지는 기억이 되살아나는건 정말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음식 사진을 볼 때 군침이 흐른다는 것은 그 맛을 기억한다는 거니까요!
저는 내년에도 맛의 기억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을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가끔씩은 맛의 기억을 기록해 놓는건 어떠신가요?ㅎㅎㅎㅎㅎ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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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 17.12.17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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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글을 통해서 이 복을 나누는게 제 바람이에요!ㅎㅎ | 17.12.17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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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ㅎㅎ; 식복을 받을 수 있으시길 기도할게요! | 17.12.17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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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중랑교 부근의 '신미옥 속초황태냉면' 이라는 곳입니다~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지만, 건너편의 다른 갈비탕집의 맛이 떨어져서 그런지 이 집의 갈비탕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 17.12.17 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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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희대학교 삼거리 부근의 '태양을 담은 고로케' 라는 곳입니다~ 다른 고로케는 평범했지만 저 햄버그가 들어가 있는 고로케가 참 맛있었어요ㅎㅎ | 17.12.17 1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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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따뜻한 주말되세요 ^^ | 17.12.17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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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만 읽었을 뿐인데 다시 군침이 나기 시작해버렸어요ㅎㅎㅎㅎㅎ | 17.12.17 22: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