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끝났는데 뭐 할까 하다가 결국은 먹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근처에서 혼자 맥주도 마셔보고 어디 멀리 나가서 유명한 음식점도 가보고 하다가 평양냉면이 생각나서 먹어봤습니다. 예전에 롯데백화점 본점의 봉피양에서 한 번 먹어봤는데 식초를 많이 타서 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평양냉면에 대해 약간 선입관이 있었는데, 막말로 표현하자면 '하다 못해 먹는 것마저도 유행 따라가는 힙찔이 or sns충들이 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라멘이나 스시처럼 특유의 스노비즘도 심하구요. 어디 라멘 관련 게시물에서 어디는 차슈가 엉망이네 어디는 초심을 잃었네 하면서 키배뜨는 광경을 보신 적이 있으셨을 겁니다. 아니면 네타니 아부리니 하는 전문용어들을 남발하는 블로거들이라던가요. 혹시 커리 맛집이나 케밥 맛집이 어디냐는둥 하면서 키배 뜨는 광경 보신 분? 가끔 보다보면 유독 존문가들의 유세가 심한 음식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평양냉면도 은근히 그런 게 있죠...
각설하고... 하튼 그래서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 번 도전해보기로 결심하고 가봤습니다. 그래도 맛 없으면 평생 평양냉면은 때려치는 걸로.
1. 구의동 서북면옥
트레이드 마크인 번호표 시스템. 덜 붐빌 땐 필요 없습니다.
밑에 하얀 농심 로고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땐 정말 대충 찍었으요...
한 그릇 9천원. 여기가 가성비로 유명한 곳이던데 9천원이라니 다른 곳은 대체 어떻길래... 라고 생각하다가 봉피양이 1.4인 걸 떠올리고 납득. 이전의 일을 교훈삼아 식초 없이 먹었습니다. 먹어보니 한 젓가락은 역시 싱겁고 맹맹합니다. 그런데 먹다보니 생각 외로 간이 맞습니다. 고기국물의 감칠맛도 올라오고요. 짭짤한 고기국물에 기묘한 곡식향의 면을 말아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봉평 메밀차 티백을 가끔 마시긴 했는데 메밀을 즐겨 먹지 않아서 메밀향이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기묘한 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신기하게 맛있었습니다. 국물까지 다 마셨습니다. 근데 면이랑 먹을 땐 딱 적당했는데 국물만 마시니까 좀 짭짤하더라고요. 대략 참기름 없는 쇠고기 미역국 마시는 느낌?
2. 장충동 평양면옥
점심에 가니 사람 엄청 많습니다. 근데 좌석이 워낙 많아서 웨이팅은 생각보다 얼마 안 됩니다. 한 그릇 1.1만원.
딱 봐도 맑은 국물이길래 엄마 말마따냥 걸레 빤 물에 만 국수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먹어보니 역시 짭짤한 소고기 국물입니다. 여긴 특이하게 돼지고기 편육도 올라가있습니다. 차슈 추가 2천원으로 해석하면 되는 부분인가... 쇠고기 편육보다 돼지 편육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기름기 없고 짭짤한 국물과 기름지고 간이 안 된 편육, 그리고 메밀면이 잘 어울리더군요.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3. 방이동 금왕평양면옥
이건 비교적 집 근처라서 걸어갔습니다. 서울 동쪽 끝인 강동구의 동쪽 끝 동네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뭐 날씨가 선선해서 산책하듯이 갔습니다만 여름엔 못 하겠네여 이거.
참고로 이 가게 바로 근처에 봉피양 본점이 있습니다. 금왕평양냉면은 원래 일산에 있었는데 몇년 전쯤에 여기로 옮겨왔습니다. 패기있는 도전이네요.
한 그릇 9천원, 순면 1.1이라는 의문의 가성비를 자랑. 아주 납득이 안 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싸구려 냉면 두 그릇 먹을 값 아껴서 오면 되는 거니까. 순면으로 시켰습니다.
시허연 면이 예뻐요.
오이와 채썬 배, 고기가 올라갑니다. 국물은 역시 짭짤한 쇠고기 국물. 면은 순면이라더니 질감은 확실히 거칩니다. 근데 뚝뚝 끊긴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중국에서 쓰는 대부분의 면, 우동, 소바, 파스타, 소면, 칼국수 등등은 다 씹으면 끊어지지 않던가요... 이 끊긴다는 표현이 면의 쫄깃함을 결정하는 탄성에 관련된 말인지, 아니면 면의 씹는 맛에 관련된 강도에 관련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메밀 순면의 경우 탄성은 적고 씹는 맛은 의외로 좋더라구요. 전 쫄깃한 면을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면의 씹힘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잇게 먹었습니다.
4. 결론
고작 4군데에서 먹어보고 이런 소릴 하긴 좀 이른 걸지도 모릅니다만... 이번에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평양냉면 매니아들의 말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일단 맛있긴 맛있어요. 3일 연짱 먹었는데 질리지 않습니다. 근데 맛이 거의 다 대동소이합니다. 무슨 계열 무슨 계열 이런 거 따지는 게 바보같더라고요. 어차피 다 구수한 곡식향이 미묘하게 나는 면을, 살짝 짭쪼름한 쇠고기 국물에 말아먹고 거기에 편육으로 맛의 무게를 더하는 딱 그런 맛이었습니다. 평양냉면 맛을 표현하는 아주 진부한 표현 중에 슴슴하다란 말이 있죠. 근데 이게 슴슴한진 잘 모르겠더라고요. 의외로 짠맛과 감칠맛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라서 자극적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특히 진한 고기육수에서 나오는 감칠맛은 다시마나 토마토를 씹는 듯이 파워풀했습니다. 오히려 동치미 국물만 쓴 막국수가 더 밍밍하던데요.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요? 의외로 입에 잘 붙는 음식이니까 가서 드세요. 다만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집하고 원조 이북 셰프님이 만든 유서깊은 한 그릇하고의 맛의 편차가 그리 클 것 같지가 않습니다. 비싸지만 까짓 거 한 끼 스킵하면 한 그릇 먹을 수 있겠죠 뭐! 실제로 전 앞으로 그럴 생각입니다. 원래 맨 처음 의도는 다시는 안 먹을 생각인데 마지막으로 먹어보고 극딜하려는 거였어요. 근데 예상 외로 너무 맛있어서 결론이 이상해졌네요. 이래서 평뽕이라고 부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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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음식을 있어보이는척 하려고 맛있다 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이 좀 있습니다. 이전에 평양냉면 글에는 대놓고 댓글로 그런 반감 나타내던데 이글에서는 소심하게 비추만 박네요. 억지로 맥이지도 않는데 남이 맛있다는데 왜그지랄들인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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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둥지냉면 의문의 재평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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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때 할아버지가 사셨던 의정부에 자주가다보니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냉면도 많이 먹어서 지금도 평양냉면은 참 맛있게 먹습니다. 사람들은 밍밍한 국물이라고 하는데 저한텐 짭쪼름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거든요. 시중에 파는 냉면들은 식초향이 너무나서 지금도 잘 안먹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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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요정들 평양냉면이 호불호가 확실해서 비추가 달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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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에 있는 김밥천국 의문의 맛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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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순면이 쫄깃하진 않은데 씹히는 맛은 있더라구요. 전 물에 불어터진 소면처럼 씹는 순간 아무 맛도 안 나고 씹는 느낌도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거랑은 다른가요? | 17.04.25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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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터진 소면과는 차이가 날겁니다. 글루텐의 차이가 있거든요. 게다가 소면은 같은 압출면이라도 수타면처럼 땡겼다 놨다하는 과정을 거치고 건조시킨 면입니다. 차이가 없을 수 없습니다. 일본식 소바나 재료는 매 한가지지만 밀가루나 녹말을 어떻게 섞느냐의 차이일거에요. 다만 일본식 소바는 칼국수 우리네 메밀면은 압출식으로 면 뽑는 방법이 다른겁니다. 메밀가루가 씹혀지지않던가요? 밀가루 글루텐이 적어서 뭔가 곡물 그대로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일본식 소바는 밀가루가 20%이상 들어가고 메밀도 더 갈아서 씹는 맛이 한국의 메밀면과는 차이가 나더라는... | 17.04.25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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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가루는 잘... 그렇게까지 미각이 섬세하지 못해서요 | 17.04.25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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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뚝뚝 끈어진다는게 '설겅설겅하다'일겁니다. 조부모님이 강원도 출신이신데 서울에서 먹는 막국수랑 비교하면서 설겅설겅한 맛이 없다고 표현하시더라구요 | 17.04.28 1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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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둥지냉면 의문의 재평가행 | 17.04.25 1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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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맛이 둥지냉면 맛이라니 ㅋㅋ | 17.04.27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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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둥지냉면이 평양냉면 흉내낸 인스턴트면인데... | 17.04.28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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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냉면 처음 먹어보고... 어~ 5천원짜리 냉면이랑 비슷하네.. 라고 생각함.. | 17.04.28 15: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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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은 그냥저냥인데 먹다 보면 이거 내 취향이네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전 평양냉면이래봐야 을밀대랑 유진식당이 전부인데, 처음부터 꽤 좋더라구요. 나중에 평양냉면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선 간이 좀 세다는 평가를 받는단 얘길 들었지만 뭐 제가 매니아도 아니고, 제 입에 맞으면 좋은 거 아니겠어요. ... 근데 이 댓글에 뭔 반대만 이렇게 찍히는지; 혹시 평양냉면 관련해서 무슨 이슈라도 있었나요?;;; | 17.04.27 1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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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_
맛없는 음식을 있어보이는척 하려고 맛있다 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이 좀 있습니다. 이전에 평양냉면 글에는 대놓고 댓글로 그런 반감 나타내던데 이글에서는 소심하게 비추만 박네요. 억지로 맥이지도 않는데 남이 맛있다는데 왜그지랄들인지 -_- | 17.04.27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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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모르겠는데, '평양냉면이 사실은 맛없는 음식인데 뭐 좀 먹을 줄 아는 척 하며 맛있다고 한다' 같은 건가요. 아니 내가 먹어보니 심심하니 괜찮더라 같은 말도 못 하는 겁니까. 이거야 원;;; | 17.04.28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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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번도 평양냉면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불호/호 이거 자체를 평가할수 없는 사람인데요, 제가 약간(?)의 반감을 갖는 이유는 유독 평양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냥 일반냉면 좋아하거나 평양냉면 불호인 사람한테 "넌 맛도 볼줄 모르는 하수, 난 평양냉면의 참맛을 아는 고수"라는 뉘양스를 많이 풍기기 때문입니다. 마치 수요미식회에서 전현무를 까는 황교익 아저씨에 대한 불편함 정도랄까요? 초딩입맛이라고 무시받는느낌. | 17.04.28 0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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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평양냉면 처음 소개해준 선배가 술을 좀 과하게 즐기는 터라 숙취가 심한 날은 뭘 제대로 먹질 못하는 분이었는데, 유일하게 완식하는 게 평양냉면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 17.04.27 1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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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경험담 얘길 하는데 이게 뭐라고 반대가 찍히는지; 위에도 적었지만 평양냉면 좋다고 하면 타박놓을 만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 17.04.28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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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냉면먹고 또 술먹자고 하는데 좋아할리가...ㅋㅋ 제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 값하는 음식을 음미하는데 술을 쳐마시는 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맨입으로 먹어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연예인들이야 돈 많으니 수요미식회 같은 프로에서 그 비싼 요리를 술이랑 대충 섞어먹겠지만... | 17.04.28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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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와인 곁들여서 먹고 하는거도 술이랑 대충 섞어먹는건가여??????? | 17.04.28 2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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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때 할아버지가 사셨던 의정부에 자주가다보니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냉면도 많이 먹어서 지금도 평양냉면은 참 맛있게 먹습니다. 사람들은 밍밍한 국물이라고 하는데 저한텐 짭쪼름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거든요. 시중에 파는 냉면들은 식초향이 너무나서 지금도 잘 안먹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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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 원래 해장용으로 개발된 음식이라더군요. 저도 해장할 때 정말 좋더군요. | 17.04.27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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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요정들 평양냉면이 호불호가 확실해서 비추가 달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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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 편육은 진짜 사기입니다.. | 17.04.28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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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곳 가보고 을지면옥에서 마치표 찍었슴다. 안 가 본지 넘 오래라 또 가보고 싶네요. | 17.04.28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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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직장이 여의도라 가깝게 갈만한데가 정인면옥이 유일해서 봄,가을, 겨울에 주로 가는데(여름 점심땐 도저히 갈수가 없음) 면과 육수의 밸런스가 정말 좋습니다. | 17.04.27 2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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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오늘은 냉면을 먹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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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에 있는 김밥천국 의문의 맛집행 | 17.04.27 2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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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가 어려워서 사방팔방에 생기기 어려운거 같은데요. 이거 은근히 원가 많이 들고 손많이가고 맛내기 어려운 음식이에요 | 17.04.27 2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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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논리가 이따구야. 햄버거 매니아로서, 햄버거중의 햄버거(프랜차이즈 한정)는 버거킹인데, 사방 팔방에 널린 건 롯데리아랑 맥도날드예요. | 17.04.28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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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 그대로 필동에 있습니다. 장충동에 이름 같은집이 있는진 모르지만요. | 17.04.28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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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대학을 그쪽에서 나왔는데 정문쪽 쪽문쪽 이라 같은 동네라 생각했네요. | 17.04.28 1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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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어서 소금으로만 간하면 밍밍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 17.04.28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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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ㅋㅋㅋㅋㅋㅋ | 17.04.29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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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 말씀으론 걸레빤물국수... | 17.04.29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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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절한 표현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05.02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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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파는데가 한국하고 북한뿐인데 당연한것을....................... | 17.04.28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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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탈북자 병 신ㅅ ㅐ 끼들은 아가리도 못털어.. | 17.04.28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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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각이 그렇게 예민하지가 않아서 | 17.04.29 21: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