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티네입니다.
묵혀놨던 사진들을 꺼내다보니 기분이 편해지네요
그동안 바빠서 못올린거 기회 있을때 다 올려야겠습니다.
언제나 잘 부탁드립니다.
순례 4번째 식당은
네리마구 고타케무카이하라
"마치노 팔러"
시즌4 9화의 식당입니다.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선, 후쿠토신선 환승역입니다.
친구놈들은 귀국하고 본격적으로 떠나는 1인 순례여행...
드라마 시작부터 나오던 이쪽저쪽의 터널
터널 롤도 먹어보고싶었지만 나중에라도 괜찮겠지 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참고로 이 위치에서 가게로 향하시면 한참 더 걸어야합니다.
드라마에 나온 곳 찍겠다고 괜히 여행가방 들고다니면서 무리를.......
담배가게를 지나가면 이제 곧.
발견
하지만 그 전에
"위장 Empty 램프 점멸중. 서둘러야..."
시간의 경과로 조금 달라졌지만 그 장소는 그대로.
마치노 팔러에서 남쪽으로 가셔야합니다. 놀이터와는 다른쪽
입장합니다. 아침 일찍 간 덕분에 사람이 얼마 없는 장점.
그러고보니 처음으로 대기 안하고 들어왔네...
오늘만(?)의 메뉴
이레귤러한 메뉴라니...
키쉬 메뉴. 고로씨가 먹었던 시금치와 리코타치즈의 키쉬도 그대로 있습니다.
계절의 키쉬는 토란과 닭 다진고기의 키쉬
음료메뉴의 자가제조 흑당 진저에일
빵 메뉴.
살시챠를 먹고싶긴 하지만 아침 8시반에 될리가 없으니...
결정.
저... 주문해도 될까요
토스트 세트에 음료는 아이스 카페라떼로...
(당시 1월 30일 일본 도쿄의 최고기온은 무려 20도...)
그리고 계절의 키쉬를 단품으로 부탁드립니다.
시금치보단 닭이지
토스트세트에 곁들일 걸로 버터와 꿀 어떤게 좋으세요?
꿀로 부탁드립니다.
버터 꿀 말고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확실히... 아침이 어울리는 곳이긴 한데...
블라인드를 쳐놔서 좀 아쉬운 느낌
머리 위에 있던 저녁메뉴판
쿠스미씨가 말했던
글래스 포도주스와 잘 어울릴 만한 것들로 채워져 있더군요
나왔습니다. 키쉬와 토스트세트
토스트세트가 그늘이 져 있었으므로 다시...
살시챠 세트의 빵과 비슷한 구성 같아보였습니다.
드라마에서 점내에 있던 여성분이 시켰던 메뉴죠.
빵의 반찬으로 빵
키쉬 클로즈업.
아이스 카페라떼입니다.
그런데... 미리 꿀을 넣어와서 그런지 딱 맞는 당도의 커피였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모자르지도 않은... 그렇다고 커피의 맛을 죽이지도 않는 맛
설마 커피에서 감동을 받을줄은...
키쉬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생소한 음식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토란도 그리 퍽퍽하지 않고 닭고기도 존재감을 외치는게
정말 맛있는 감동을 줍니다.
토스트 세트에 4종류의 빵이 나오는데
빵 하나하나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식빵...은 특별한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깨나 호두가 들어있는 것도 맛있더군요
그리고 전부 겉껍질 부분이 바게트같이 약간 딱딱한 느낌입니다.
저는 좋아해서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같이 나오는 샐러드는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식초를 엷게 무쳐서 내놓은 듯 했습니다.
1개씩 남은 상태에서 기념촬영
그리고 커피를 너무 빨리 먹어버려서...
저기... 진저에일 하나 부탁드립니다
한입 쭉 먹고 삼키자마자 목 뒤가 화끈하네요
생강의 매움은 강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생강맛이 기분좋았습니다.
생강과 흑설탕 그리고 탄산의 조합!
마치 수정과를 탄산수로 만든듯한 맛이랄까...
그러고보니 이런 호화로운 아침식사 오랜만이구나...
아침 햇살을 느끼면서 먹는 팔러 조식.
철야는 안했지만...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꼬마아이들 웃음소리
아 맞다 여기 보육원하고 같이 있지...
아이들이 가게 뒤쪽 유리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안의 점원들도 아이들에게 웃어주시더군요.
왠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아... 맛있었다...
정말 이런 가게가 집 근처에 있으면 딱인데...
집 주변이라곤 그저..... 후
다음 여행때에는 낮에 와서 살시챠를 먹을 수 있기를...
담배가게 앞 길로 쭉 오면
이곳이 제일 가까운 역 출구입니다.
출구 바로옆 왼쪽 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라마 엔딩 스크롤이 올라올때 고로씨가 걸어가던 길이 나옵니다.
이제 이곳에서 다음 순례지로...
다음 순례지는 아라카와구 니시오구의 돈페이 입니다.
어쩌다보니 시즌3 9-10 화를 연속으로 가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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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4.22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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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날도 더웠고 햇빛도 강해서 어쩔수 없었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역시 많은걸 바라면 안되는거겠죠... | 17.04.22 2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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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고 자꾸 저 진저에일이 생각나서 찾아다녀봤는데 만족감이 저집것에 미치지 못하더라구요 ㅠㅠ | 17.04.23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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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딱 그랬습니다 | 17.04.23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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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한국에서도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일본에서는 꽤나 알려졌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17.05.06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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