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 모임때 먹었던 킹크랩과 방어회입니다.
KG당 60,000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2마리 350,000만원 결제 했었는데, 비싸긴 해도 항상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기에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아무튼 온 가족이 오손도손 식탁에 모여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전 농수산 시장에서 구입했던 킹크랩입니다.
미리 골라놓고 약속시간 맞춰서 쪄 달라고 했습니다.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아뜨뜨~
똑같아 보였는데 위에 있는 녀석이 좀 더 실하고 맛있었습니다.
방어회...
튼실한 살을 사진에 담았어야 했는데, 먹을 때는 먹는데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사진촬영 종료...
... 대신에 귀여운 우리 딸래미 사진 ...
요즘에 무슨 말인지 모를 외계어를 시작했습니다.
혼자서 쭈꾸다~삐따꾸라꾸라~라고 한 다음에 저보고 씨익 웃습니다.
남들은 귀엽다.. 이쁘다.. 하는데 제 눈에는 주위에서 이야기 하는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들을 하니 기분이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허험...
다음으로 태국식 바베큐&샤브샤브입니다.
준비 과정이 꽤나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준비해야할 재료들도 많습니다.
우선 그릴(?)이 불고기집 불판처럼 특이합니다.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와 있고, 둥근 그릴 바깥쪽은 육수를 끊일 수 있도록 움푹 패여 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볼록 튀어 나온 부위에는 고기나 각종 재료를 굽고,
바깥쪽에는 육수를 부워놓고 각종 야채나 고기, 해산물을 익힐 수 있습니다.
식탁 위에서 내려다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별거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물론, 재료는 더 추가할수도 줄일수도 있어 기호에 맞게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릴에 육수을 부어줍니다. 대략 저 불판에 6~7국자는 떠 넣었던 것 같습니다.
육수 만드는 과정은 솥에 물을 끓여준 뒤, 그 안에 굴소스, 태국산 돼지고기 스프를 넣어주고 1시간 정도 끓여줬던 거 같습니다.
사실, 위에 두 재료 말고 다른게 더 들어간다는데 기억에서 지워졌습니다.
주재료로 코스x코에서 사온 돼지고기 목살, 신상 소세지, 갑오징어, 소 심장...입니다.
소 심장... 사실 이걸 파나도 생각했는데 농수산 시장의 정육 코너에서 팝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와이프가 좋아합니다. 맛있다고 다 먹었습니다.
저는 구워서 한번... 육수에 익혀서 한번 먹었는데, 구워서 먹을때는 피냄새 때문에 역했는데,
육수에 익혀 먹으니 구워 먹을 때보다는 괜찮았지만 두 번 다시 먹고 싶진 않았습니다.
농수산 시장에서 사온 팽이버섯, 청경채, 양배추 그리고, 태국식 당면인 운센입니다.
이 날 따라 팽이버섯이 얼마나 싱싱하고 맛있는지 와이프랑 둘이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태국식 당면인 운센은 칼국수 대용인데, 육수가 면에 잘 베이고 식감도 좋습니다.
이렇게 굽고, 익혀서 먹습니다.
찍어 먹는 소스는 와이프가 만든 칠리소스에 다진 마늘을 넣어 섞은 수제 소스입니다.
대충 조리가 끝나면 야채와 주재료를 건져서 함께 먹습니다.
사실 집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항상 가족을 위해 매일 요리하는 집사람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딸 사진으로 마무리...
작년 여름 엄마랑 단 둘이만 태국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포즈 하나는 누구를 닮았는지 절묘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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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뭔가를 더 넣었다고 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보니깐 특별히 우려낼게 없기에 오래 끓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에 자세히 봐야겠네요. | 17.01.24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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