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하기 전 글은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1259 이곳입니다.
이사 하고 딱 열흘 된 모습입니다.
이사업체는 사카이를 이용했고 도쿄 네리마구에서 사이타마 히다카시까지 협상해서 35,000엔 줬습니다.
다른 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이사 업체랑은 협상을 하면 가격이 싸지는 게 있죠ㅎ
저도 그런 걸 몰랐으면 처음 부르는 가격(49,000엔)대로 줬을겁니다ㅎㅎ
책상 배치는 창문쪽으로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사장 포스를 내볼까 해서 이런식으로 해봤습니다ㅎ
이번에 새로 산 건 책상, 소파,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때 아마존에서 구입한 피규어가 놓인 장식 선반, 냉장고, 카펫 2개, 베이지색 커텐 등이 있네요.
냉장고는 아래 사진에도 있지만 허리까지 오는 사이즈를 쓰다가 이사하기 전에 처분하고 큰 걸 샀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크더라구요ㅎ
그래도 3만 8천엔에 산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이사하기 전에 살전 방입니다.
저런데에 살다가 넓직한 곳에 오니 정말 살맛 나더군요ㅎㅎ
여기 오니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으로는
1. 신축, 깔끔한 인테리어에 나름 넓직한 18.9평의 쾌적한 환경
2.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뷰
3. 원룸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조용한 환경
어쨌든 엄청 조용하고 좋아요ㅎ 원룸에 살 땐 1층이 도마도마였고 차도 옆쪽이라서 밤 늦은 시간에도 주정뱅이들 떠드는 소리에 차 지나가는 소리에
더군다나 바로 옆집에 중국인 여자가 이사온 뒤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었는데 여긴 멀리서 개시끼 짖는 소리는 들리지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네요ㅎㅎ
방금도 욕실에 빨래 돌려놓고 있었는데 신경 안 쓰면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더라구요ㅎ 이럴 정도니 옆집 소리는 거의 들릴리가 없구요ㅎ
원룸때도 100m거리에 철길이 있었고, 이번에도 철길 바로 옆이긴 한데,
애초에 시골이라 차량이 3대 달린 전철에 배차간격이 길고 티비를 꺼놓은 아주 조용한 상태에서도
베란다 2중 창이 소리를 거의 차단해줘서 조용해요. 오히려 원룸때가 더 소리가 컸어요.
4. 그리고 지은지 오래된 집들에서만 살아봐서 몰랐는데 요즘 집들은 정말 미라이즈라 네요.
IH만 쓰다가 여기오니 가스렌지도 온도 측정하는 게 있어서 150도 넘어가면 알아서 불 줄여주고
가스 시스템도 버튼 하나에 알아서 욕조물 받아주고 出し湯에 出し水 기능도 있고 물높이 조절하는 기능도 있고...
5. 마지막으로 인터넷 속도가 빵빵합니다.
이사 전에는 NTT도코모+소넷 썼는데, 속도가 이랬습니다.
지금은 NTT동일본 + 빅로브쓰는데 10배는 빨라졌습니다ㅎ
이것도 이사 온 직후에 낮엔 잘나오다가 저녁 8시쯤인 피크타임되니 도쿄에 있을 때 정도로 떨어지길래
역시 같은 회선을 많이 써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다가 IPv6를 신청하고 난 뒤부터는 피크타임 상관없이
일정하게 이 속도 나와줘서 엄청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IPv6 쓰는 사람이 많이 없나보더군요ㅎ
반대로 단점으로는
1. 나름 시골. 도쿄 직장(일주일에 1번 출근)까지 도어 투 도어로 1시간 50분, 왕복 거의 4시간
2. 원룸 땐 걸어서 30초 거리에 마트랑 로손100, 2분 거리에 역이 있었지만 여기는 마트까지 걸어서 10분, 역까지 8분
3. 대리석 바닥이라 발바닥이 시렸는데 이건 실내화 하나 마련해서 커버됐습니다ㅎ 애초에 카펫도 있구요ㅎ
4. 원룸 땐 43인치 티비가 커보였는데 여기오니까 작아보여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이사 온 날 저녁으로 먹은 음식입니다.
역시 이사하면 짜장면인데, 당연히 주문할 곳이 없어서 인스턴트로 분위기 살려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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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전망이 속된 말로 죽이네요. 창 밖을 볼때마다 가슴이 뻥 뚫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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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자카야...술집입니다. 글쓴이분 소음때문에 많이 힘드셨겠네요... 2.전기 플레이트 곤로입니다. 3.일본 신식 욕조는 욕조에 받는 물 온도, 높이를 셋팅할 수 있어서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서 줄어든 물을 다시 채워주고 식어 있는 물을 셋팅 온도로 데워주는 기능들이 있어요. 유카단보(온돌)에 이은 일본 신식 건물의 삼대 신기 중 하나입니다. ㅎ 사이타마 좋네요...회사 다니기 멀지만 않았으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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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께서 설명 다 해주셨네요ㅋㅋ 도마도마가 있어서 밤마다 술마신 인간들 소리지르는 소리를 들어야했어요ㅠㅠㅎㅎ IH는 불이 나오는 가스렌지 대신 불이 안 나오고 전기를 써서 가열을 하는 시스템인데, IH에 대응하는 냄비랑 후라이펜밖에 못써요ㅎ 다시유랑 다시미즈는 꽤 괜찮더라구요ㅎㅎ 물 뜨거우면 다시미즈 버튼 누르고 차가우면 다시유 눌러주면 알아서 온도조절 해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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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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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0엔입니다. 원룸에 살땐 56,560엔이었구요 | 18.03.01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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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임대입니다ㅠ | 18.03.01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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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때 비하면 3~4배 넓어진 셈이에요ㅎㅎ | 18.03.01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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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라 깨끗하게 보이네요ㅎㅎ | 18.03.01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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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겠어요ㅎㅎ | 18.03.01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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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ㅋㅋ | 18.03.01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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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다음달 나오는거 봐야될거같네요ㅋ 도코모는 4320엔이었는데 그거보단 많이 나오겠죠 | 18.03.01 23:2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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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젯
1.이자카야...술집입니다. 글쓴이분 소음때문에 많이 힘드셨겠네요... 2.전기 플레이트 곤로입니다. 3.일본 신식 욕조는 욕조에 받는 물 온도, 높이를 셋팅할 수 있어서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서 줄어든 물을 다시 채워주고 식어 있는 물을 셋팅 온도로 데워주는 기능들이 있어요. 유카단보(온돌)에 이은 일본 신식 건물의 삼대 신기 중 하나입니다. ㅎ 사이타마 좋네요...회사 다니기 멀지만 않았으면...ㅜㅜ | 18.03.02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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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께서 설명 다 해주셨네요ㅋㅋ 도마도마가 있어서 밤마다 술마신 인간들 소리지르는 소리를 들어야했어요ㅠㅠㅎㅎ IH는 불이 나오는 가스렌지 대신 불이 안 나오고 전기를 써서 가열을 하는 시스템인데, IH에 대응하는 냄비랑 후라이펜밖에 못써요ㅎ 다시유랑 다시미즈는 꽤 괜찮더라구요ㅎㅎ 물 뜨거우면 다시미즈 버튼 누르고 차가우면 다시유 눌러주면 알아서 온도조절 해줘서요 | 18.03.02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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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ㅎ | 18.03.02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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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ㅎㅎ 도쿄 사이타마 다 찾아봐도 도심에선 떨어졌지만 저정도 넓이에 저 가격이면 상당히 괜찮죠ㅎㅎ 그래서 suumo에서 저 집 보자마자 연락해서 모델하우스 보고 바로 계약했었죠ㅎㅎ | 18.03.02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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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사시즌되면 역시나 엄청 부르네요ㅎㅎ 아무래도 거리가 거리인것도 한 요인이겠군요 | 18.03.02 1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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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ㅎ | 18.03.03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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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할때만 이케부쿠로 거쳐서 가는데 그거말고는 잘 안가죠ㅎㅎ | 18.03.03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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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본이에요ㅎㅎ | 18.03.03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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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없어지면 엄청 빠듯해지는게 현실이죠ㅠ 신주쿠면 사이타마에서도 갈수있는 선이 많으니 나쁘진 않을거에요ㅎㅎ | 18.03.03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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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이런 맨션은 정말 비싸죠ㅎㅎ | 18.03.03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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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도 한때는 그런 사람들 부러워했었죠 | 18.03.03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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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으론 아직 28입니다ㅋ | 18.03.03 2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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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만나이가 실제 나이죠 한국식 나이는 버릴때가 됬습니다 부칸 중국도 안쓰는 샘법 | 18.03.03 2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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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1259 여기에 베란다 밖 사진 있어요ㅎㅎ | 18.03.03 2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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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카레사마
어휴 전망이 속된 말로 죽이네요. 창 밖을 볼때마다 가슴이 뻥 뚫리겠어요. | 18.03.03 2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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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구름 몇 점 없는 푸른 하늘이 보이는 마을을 높은데서 보고 있으면 기분 죽입니다ㅎㅎ | 18.03.03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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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음 좋겠네요ㅎㅎ | 18.03.03 2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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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기 편해요ㅎㅎ 처음 1,2년정도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여행하는 기분도 있었고 돈도 많이 썼었는데 익숙해지니 잘 안나가게 되더라구요ㅎ 그래도 돈도 모이고 생활도 쾌적해지니 나쁘진 않아요ㅋㅋ | 18.03.03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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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7시 10분에 퇴근했는데 역에 도착하니 9시더라구요ㅋㅋ 전철 기다리는 시간만 없으면 더 단축될텐데..직접 운전해서 다니면 50분에서 1시간 거리일 거 같더라구요 차가 없어서 문제지만..ㅎ | 18.03.03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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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거리가 좀 되시군요ㅎㅎ 다른 외국에서 혼자 사는사람도 많은걸요 뭐ㅎㅎ | 18.03.04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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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4번만 하면되서 문제는 없습니다ㅋㅋ | 18.03.04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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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체력이 대단하신가 했는데 한달 4번 출근이라닛ㅋㅋ | 18.03.04 1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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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월세 69,000에 관리비 5,000엔이에요 | 18.03.04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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