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룸] 일본 온지 5일차 되는 교환학생의 방 입니다.

[名無し]

안녕하세요.

출국하던 바로 그 날에 글을 한번 작성하곤 5일여만에 다시 방사진을 올리게 됐습니다.(_ _)

너무 자주 올리는것 같지만 이번에는 다른 곳의 방사진이니 혹시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그럼 사진 나갑니다.

먼저 현관에서 본 사진입니다.

의외로 꽤 넓고 청결해서 혼자 지내기엔 충분히 쾌적해 대 만족중입니다.

이건 현관쪽을 봤을 때 모습이구요.

신발 놓을 장소가 넉넉한 것도 무척 맘에 듭니다.

이건 주방 모습입니다.

좀 지저분하지요... 죄송합니다. ㅠ.ㅠ

외국에서 난생 처음 자취를 해보는데... 쌀이며 물이며 팍팍 줄어나가네요. 으악 돈 나가는 소리 나지 않게 하라!!

여긴 수납장 부분입니다. 거울도 달려 있고 바로 옆에 콘센트도 있어서 드라이기 사용하기 편합니다.

열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수납 공간이 정말 널널합니다.

옆을 열면 옷장입니다.

옷이 별로 없는 패션 테러리스트라(ㅠㅠ);;; 옷장 안이 초라하고 허전합니다.

여기는 책상입니다.

마치 고시원 책상을 연상시키는 구조입니다.

책상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 높이가 좀 높네요.

의자 올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는 또 수납 가능하도록 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냉장고도 기본 옵션입니다.

노트북 챙겨와서 룰웹도 하고 요긴하게 잘 쓰고 있네요.

오기 전에 SSD 업글해서 가져왔더니 구형 중고 제품이지만 아직 현역으로 쓸만합니다.ㅋㅋㅋ

오면서 가장 걱정했던게 먹는거랑 거기에 들어가는 식비였는데,

그냥 직접 밥지어 먹는게 나을것 같아 일본 웹을 뒤져 찾고 찾아 지하철로 조금 가면 있는 인근 중고샵을 찾아가

세금 포함 약 4000엔에 2015년식 중고 밥솥을 사왔습니다. 하아, 일본에서 구입한 얼마 안 되는 물건들중 가장 만족스러운 물건입니다.ㅋㅋㅋ

침대랑 베란다 부분입니다.

보여줄 사람도 없고 외부인 출입 금지라 그냥 개판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정돈없이 찍었는데 왠지 보시는 분들께 죄송하네요.(...)

위에는 에어컨이 달려 있습니다.

여기도 아직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서 히터 꼭 틀고 지내야 하는데, 전기세 아낀답시고 잘 안틀어서 고생중입니다. 쿨럭 쿨럭 ㅠ

그리고 이곳 숙소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도서관도 하나 있습니다.

그걸 알게 된 직후 너무너무 반가워서 신나게 바로 달려가 대출증도 만들고 책을 세 권 빌려 왔네요.

근데 잘 안읽고 있다는게 함정.........왜 빌려온거지....?

또 한가지 참 맘에 드는게,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멀리까지 시원하게 잘 보여서 가끔 보고 있습니다.^^

주택들이 많이 보여서 아기자기한 느낌이네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방 사진은 아닌데 일본 와서 보고 너무 기뻤던 일이라 칭찬받고 싶어(!!) 올려봅니다.

일본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어학 시험 성적이 본인인 저조차
예상도 하지 못하고 깜짝 놀랐을 정도로 너무너무 잘 나왔지 뭡니까!! 대박 ㅠㅠㅠ

크흐... 이거 결과 확인해보고 갑자기 귀국하고 싶어졌었습니다.

아 이제 영어공부 달려야겠다는 생각에서요...ㅠㅠb

여담이지만, 너무 빨리 와서 지금은 아직 개강 전입니다. 어서 빨리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 다녀보고 싶네요. 

이곳 날씨도 그간 좋지 않았고 강풍도 쎄서 제대로 바깥 구경도 못해보고 5일간 거의 방 안에서만 굴러다녔었습니다. ㅠ.ㅠ

그럼, 제 글과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봐 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룰웹 유저 여러분 하는 일마다 잘 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Simsᆞfreeᆞplay]

아베신조:한국사람 참착해요 (1992년발언)

[名無し]

그렇군요. 이곳 현지 사람들도 아직까진 친절한 분들만 만났습니다^^

[네리마]

저도 워홀로 오사카가서... 마누라도 얻고. 딸래미도 얻고. 취직도 했어요.
1년예정으로 갔던게...어케하다보니 15년째.

지금은 태국에 주재원으로 나왔지만...일본에 집도 샀고, 가족도 일본에 있어서...올해나 내년쯤엔 돌아가요.
저 처음올때 생각나네요~ 저도 원룸에서 첨에 일본어도 하나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일본애들보단 한국사람이 절대적으로 우수한 인종이니까 프라이드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세요~~~~

[名無し]

저는 우수하거나 뒤떨어지는 인종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고방식과 문화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봐요. 응원 감사합니다.^^;

[名無し]

감사합니다. ㅎㅎ

[옛날미키]

우와~~ JPT점수가 엄청 높네요 ㄷㄷ

[名無し]

저도 깜짝 놀랐지 말입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d-AquaBeat]

저도 어제 워홀로 신주쿠쪽 왔습니다만

제가 있는 방보다 넓고 깨끗해보이네요

힘내세요!

전 책상위에 아키바에서 방금 사온

블랙 매지션 걸 올려놓고

박스 뜯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名無し]

교환학생으로 와서 편하게 학교만 잘 다니면 되는 제가 힘낼게 있으려나요. ^^;;
워홀 오신지 얼마 안되셔서 힘드실텐데 아쿠아님께서 더 힘내셔야죠!!

얼른 좋은 일자리 잡히시고 풍족하고 박스 뜯을 여유도 있는 여유로운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青い東京]

도쿄에요 아니면 오사카? 저런방은 월세얼마정도해요? 궁금하네요 ^^

[방사능에오염된인간]

저런 성적이 나오는구나....
제가 문부성 서류 썻을때 성적이 900이었죠.
마지막 시험본게 한 10년전인듯...

[대한민국89년생]

저 밥솥 이제는 단종되었던데 잘 구하셨네요.

저도 일본 교환학생 할때 5천엔 주고 사서 1년간 썼었는데 밥이 진짜 맛있게 잘 되더라구요.

[대족장의계시]

방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부럽네요
전 이제 나고야와서 회사다닌지 한달 가까이 되는군요
아직 정식 비자가 없어서 집계약도 못하구 회사서 레오팔레스에 2명이서 살라구 해서 사는중인데......
좋은전망은 안바라지만 하루빨리 혼자 살구 싶네요
열심히 공부하시구 일본인 친구도 많이 사겨보세요 전 대학시절에 교환학생으로온 일본인 친구들이 여기와서 보니 이렇게 반가울줄은 몰랐습니다.
타지에서 친구만날수 있다는게 생각보다 마음에 큰 위안이 되더군요

[JOSH]

두루마리 휴지가 없다니.. 어째서... T_T

[족쇄와해방]

jpt 실력이 탐나는군요!

전 2급 따고 처음본 시험이 645점 ㅜㅜ(대학교 졸업 조건은 충족됬습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부러운 일본생활 부럽 ㅜ

일어 공부를 하지만 다른 사람들 일본 가는 걸 부러워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