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세기P&C로부터 삼각대를 무상증정 받아서 쓰여진 글입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있어 다양한 악세서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삼각대입니다. 삼각대만큼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이며, 또 야간이나 장노출, 동영상 촬영, 단체사진 등의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삼각대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로 취미로 사진을 찍거나 야외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이 바로 트래블러 삼각대입니다. 트래블러 삼각대는 일반적으로 다리가 역방향으로 접히는 타입의 제품을 말하는데, 휴대시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여행용 삼각대로 각광받는 제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맨프로토 비프리 어드밴스드(BeFree Advanced)역시 트래블러 삼각대로, 기존 비프리 시리즈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신형 볼헤드와 새로운 잠금 시스템을 채택하여 올해 갓 출시됐습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흰색에 상하단이 빨간색으로 되어있으며, 제품 이미지와 로고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비프리 어드밴스드는 다리 길이를 조절하는 부분이 트위스트 락(M-Lock)으로 된 버전과 레버 락(QPL)으로 된 버전 두 가지 모두 있으며, 위 제품은 트위스트 락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박스 상단에서 제품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전부 펼쳤을때의 높이는 127cm, 센터컬럼까지 확장했을 때 높이가 150cm이며, 접었을때는 40cm에 불과합니다. 다리는 4단 구조이고, 알루미늄 재질에 삼각대 무게는 1.49kg. 그리고 지지하중은 일반 비프리 모델의 2배인 8kg까지 지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오늘날 많은 제품들이 가격 절감을 이유로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이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 진 Made in Italy 제품입니다. 이탈리아는 금속, 기계 공업이 발달한만큼, 제품 만듦새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표시입니다.
구성품은 휴대용 가방, 삼각대, 플레이트, 조절용 렌치, 설명서 등입니다.
삼각대를 살펴보기에 앞서서 플레이트를 먼저 살펴보면, 이 제품은 알루미늄 재질의 신형 200PL-PRO 플레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플레이트의 특징은 맨프로토 RC2와 알카-스위스('도브테일') 모두에 호환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삼각대를 구입하는 분에게는 물론이고, 기존에 다른 삼각대를 운용하던 분도 다양한 삼각대에 이 플레이트 하나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제 삼각대를 살펴보겠습니다. 접은 길이가 40cm로, 확실히 컴팩트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다리 부분이 180도로 접히는 구조입니다.
삼각대를 펼치면 이런 모습입니다.
다리 부분은 알루미늄 재질로, 맨프로토 및 제품 로고와 함께 프린팅이 되어 있습니다. 블랙/레드/블루 세 가지 색상 중 이 제품은 레드 색상인데, 삼각대 전체가 빨간것이 아니라 블랙을 베이스로 해서 다리 부분의 무늬와 함께 군데군데 레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것이 멋스럽습니다.
워머부분 역시 스펀지 같은 재질이 아니라 그립감 있는 재질로 단단하게 붙어있어 고급스럽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 제품은 M-Lock이라는 신형 트위스트 락이 사용된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직관적이고 빠르게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리 부분은 22도, 54도, 89도 세 가지 각도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다리를 점점 내리면 자동으로 레버가 고정되는 방식인데,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반대로 올릴때는 레버를 당긴 채 조절해주면 됩니다.
이 부분은 카운터웨이트로,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할 때 가방같은 것을 묶어둠으로써 삼각대를 좀 더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갈고리처럼 해서 센터컬럼 아래쪽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은데, 비프리 어드밴스드는 이 부분이 측면에 고리 형태로 나와있습니다. 가방을 바로 걸지 못하고 끈이나 캐러비너 등을 이용해야 하는건 다소 불편하지만, 한번 걸어두면 실수로 빠지거나 떨어질 일이 없을테니 일장일단이 있다고 봐야겠네요.
이 부분은 맨프로토의 이지링크 시스템으로, 3/8 나사를 이용해 주변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존에는 더 큰 대형 삼각대에나 들어가던 부분인데, 트래블러 삼각대에도 이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접사시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을 달거나, 사진을 찍는 동시에 이 부분에 암을 연결하고 스마트폰을 거치시켜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센터컬럼은 하단부를 쉽게 분리해 역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좀 더 안정적이 될 뿐만 아니라, 접사나 로우앵글 촬영시에 유리해집니다.
볼헤드 역시 일반 비프리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 중 하나입니다. 비프리 어드밴스드는 맨프로토의 신형 494 볼헤드를 사용했는데, 크고 단단해졌으며 지지하중 역시 8kg로 늘어났습니다. 메인 노브와 파노라마 노브(패닝 노브)가 분리된 것 뿐만 아니라, 메인 노브 안쪽으로는 프릭션 조절 노브가 추가되었습니다.
프릭션 조절 노브는 이름 그대로 볼헤드의 마찰력을 조절하는 부분인데, 메인 노브가 볼헤드를 고정하는 기능이라면, 프릭션 조절 노브는 움직이는 마찰력을 조절하게 해주는 고급 기능입니다. 단순히 움직임의 On/off 뿐 아니라 그 정도를 조절하므로써 무거운 카메라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섬세하게 방향을 조절하여 맞출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는 원터치로 장착이 되어 빠르게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삼각대를 들고 나가 직접 사용해 본 느낌이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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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 동안 관성처럼 글 말미에 표시를 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앞에 표시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내용 수정하겠습니다. | 18.04.06 2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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