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입니다.
하나 들여놓을까 하다가 제 스타일상
완전 수동 조작 드론은 좀 맞지 않아서
구입을 하지 않고 있었던 모 드론 커뮤니티의 공식 드론 "팡팡드론"이란 물건이 있었습니다.
6월에 로봇, 드론 이벤트를 이벤트 끝나고 알게되면서
(이거 이벤트가 홍보가 잘 안되었는지 있는지도 몰랐네요..)
자동 고도유지 기능이 들어있는 "팡팡드론2"의 발매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출시는 6월 중순쯤이더군요.)
원하던 기능이 삽입된지라 바로 한대 구입해보았습니다.
그럼 오픈해볼까요?
박스디자인은 많이 보아온대로 완구용이라는 느낌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1989년 아케이드 게임인 "팡"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최근 PS4로 한글판 팡 어드벤쳐스라는 물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레트로 만세요!)
박스 후면은 기능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어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국내 KC 인증등을 받아서 박스에 자세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주의사항도 다 아이콘화)
일단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풀세트로 구입했습니다.
-전용 박스, 드론본체, 별도의 멀티 충전기, 멀티 충전기용 충전선-
멀티충전기는 사진으론 녹색으로 표기되는데 실물은 흰색입니다.
아쉬운건 충전기, 전용선 배터리를 전부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네요.
총 4개까지 일괄 충전이 가능합니다.
4~5분정도 날릴수 있는 물건이라 배터리는 추가해서 2개로 구매했습니다.
충전중에는 빨간 led가 들어오고 완충되면 꺼집니다.
그럼 본체를 열어볼까요. 박싱은 깔끔하고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본체 박스 구성은 팡팡드론2 한대(+배터리), 조종기 1대, 충전선 1개, 드라이버 1개, 여분프로펠러 2개 입니다.
여분 프로펠러가 4개였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기존의 팡팡드론1보다 색상 배합이 마음에 듭니다 레드 깔맞춤이라 ㅎ
디원이라는 중국 oem 제품을 수입해서 팡팡드론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아 파는 것이다보니
중국스러운 마감은 좀 아쉽네요.
밑판에는 KC 인증 마크가 있습니다. 랜딩기어(?)는 그냥 플라스틱이라 좀 아쉽네요.
뚜껑을 확!!! 따면 배터리를 넣는 공간이 있습니다.
측면에 파워스위치가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미니(나노) 드론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작은 조종기입니다.
일반 성인들은 좀 불편하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
전 손이 아이들 사이즈라서 괜찮더군요.
화이트 레드 조합이 예쁩니다.
다른 나노드론 조종기랑 비교해봐도 많이 차이납니다.
파우치는 본체와 깔맞춤으로 빨간색이라 매우 흡족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공장 냄새가 좀 심한편이네요. 실제 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중국 oem 파우치들이 이런 냄새가 나는걸 봐선 해당 제품도 제작은 중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 파우치 구입해도 중국 oem이면 이런 냄새가 나더군요.)
탈취에는 1주~2주 걸리더군요. 이것도 실제론 탈취를 좀 하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풀세트로 뙇!! 들어가서 만족스럽습니다. :)
마지막으로는 나노 드론들 모음 /후뤠시맨!
(몇대 더 있는데 귀찮아서 이정도만 꺼냈습니다.ㅎㅎ)
팡팡드론2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가정용 드론이긴합니다만
결국 중국제의 한계에 좀 부딛힌 제품이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론 막 날리고 놀기는 좋고, 잘 날고 튼튼하긴 합니다.^^;
한국에서도 자체 기술로 제대로 드론이 나와주면 좋을것 같네요.
드론을 심도있게 날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팡팡드론1을(날려보진 않았지만 수동 고도 유지라는 점에서)
드론이 뭔지 맛만 쪼금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팡팡드론2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자동 고도 유지 제품은 조작이 단순해지니까요.)
저는 팬텀으로 입문했지만 결국 일 외에는 잘 안쓰게 되어
최소한의 자동 고도유지 제품이 좋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