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알드노아 제로] 이나호 선생님과 함께하는 알드노아 과학교실

[밭종다리]

(※과학지식 대충대충 주의)

이번엔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면 도움되는 과학지식을 소개하도록 할게.

화성의 프린세....아니 세럼 양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를 잘못 알고 있더라고.

아마 슬레인 씨? 누군진 모르겠지만 하늘이 파란 이유가 빛의 굴절이라고 세럼 양에게 설명한 모양이야(휴)

제1화

~파괴된 달~

사실 달이 망가지면 지구의 환경은 급변할 거야

달은 지구의 자전에 영향을 주고 조수간만의 차를 만드는데

달이 파괴되면 이 모든 것이 엉망이 되니까.

그리고 이 장면에서 나오는 달의 위상은 파괴된 부분을 고려하면 보름달에 가까운데,

낮에는 보름달을 볼 수 없어. 보름달은 해가 질 무렵에 뜨거든.

제3화

~닐로케라스는 보라색~

Q. 외부로부터의 빛을 모두 흡수한다면,

그 물질은 검정색으로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마치 블랙홀이 검게 보이는 것처럼요.

그런데 왜 그 쥐며느리는 보라색으로 보이는 거죠?

좋은 질문이야. 맞아. 그 말대로지.

그런데 왜 그녀석은 보라색으로 보일까?

아마 광학 입자같은 걸 덧씌워서 원래 색처럼 보이도록 위장했을 거야.

그렇지 않다면, 배리어가 작동하는 부위는 까맣게 보이고

배리어가 작동하지 않는 부분만 원래 색대로 보일 테니까.

(2화 참조)

드라이브를 기동하자, 기체 전체가 검정색이 되었다가 다시 색이 입혀지는 연출

다른 물질을 흡수할 때, 일시적으로 광학 위장이 흐트러지면서 검게 보인다

~데이터 수신부의 위치~

데이터 수신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그 부위가 배리어로 덮이지 않아야 하지.

배리어가 동작하는 다른 부위라도 마찬가지.

예를 들어 손이 데이터 수신부를 가리게 된다면, 데이터 수신이 끊기게 되잖아?

결국 데이터 수신부에는 다른 부위가 닿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거냐고?

여기서 팔을 뒤로 움직일 수 없다는 거지....

제4화

~라이덴 프로스트 현상~

액체가 끊는점보다 훨씬 온도가 높은 물체와 접촉하면,

기존의 액체가 끓는것과는 다르게 액체 내부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고,

액체의 가장 바깥쪽만 증발하게 되어,

액체를 공중에 띄우는 증기막을 형성시키는데 이 효과를 라이덴프로스트 효과(Leidenfrost effect) 라고 한다.

......라고 해. 설명하기 귀찮았던 게 아냐.

(http://pokute.tistory.com/585)

안에 폭약이 든 HE탄은 칼에 닿기도 전에 공중에서 폭발해 버렸지.

그 녀석이 사용한 플라즈마 소드는

AP탄의 탄두를 순간적으로 기화시켜 탄의 경로를 바꿨지.

AP탄의 소재는 주로 강철이나 텅스텐.

참고로 이 둘의 끓는점(녹는점이 아냐)은 각각 섭씨 3,000도, 5,500도 정도야.

그리고 녀석이 모든 탄알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없는데도 대부분 막을 수 있는건

플라즈마 소드를 휘두른 자리에 남는 잔열 때문일거야.

제6화

~총에 맞지않는 슬레인~

발을 아래로 두고 상승하는 표적은 맞추기 어렵지.

밑에서 보면 점에 불과하니까.

이것도 방향은 다르지만 마찬가지.

~하늘이 파란 이유~

하늘이 푸른 건 레일리 산란,

구름이 흰 건 미 산란.

레일리 산란

레일리 산란은 진행하던 파장-여기서는 태양의 빛-이 극히 미소한 입자-공기 중의 질소나 산소 분자 등-와 부딪혀서

여러 방향으로 산란되는 현상이야. 파장이 짧을수록 강하게 산란되기 때문에

가시광선 중에서 파장이 가장 짧은 청색광이 가장 많이 산란되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거야.

미 산란

미 산란은 레일리 산란보다 입자-물방울-의 크기가 클 때 일어나는데,(이때 입자의 크기는 빛의 파장보다 같거나 커)

모든 파장이 거의 균일하게 산란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빛의 파장이 섞여 흰 빛으로 보이는 거지.

......................

[톤노]

마호소죠님의 박쥐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하였습니다.

[HIGH-HI]

이나호 : 누구냐..공주님한테 빛의 굴절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슬레인 : ...
이나호 : 응..? 이봐 박쥐..
슬레인 : 네! 아.. 흠.. 왜 그러시죠 오렌지색..?
이나호 : 지구가 파란 이유는?
슬레인 : 굴..산란! 산란 때문이에요!!!
이나호 : 좋은 대답이야..
슬레인 : !
이나호 : (패드를 내밀면서) 이것좀봐..
슬레인 : 이것은...1화.. 잠만..
이나호 : 빛의 굴절로 알고잇습니다...? 자기도 확실히 모르는 정보를 공주님한케 알려주다니....
슬레인 : 그게 그러니깐...
이나호 : 게다가 나한테 거짓말도 하나디...벌이다..
슬레인 : 에?
이나호 : 바다물이 왜이리 파랗게 보이는지 조사해봐^^
슬레인 : 설마..
이나호 : (슬레인을 바다에 빠트린다)
슬레인 : 손나 히도이...우우우어우어어~

[[필레몬]]

무서운점은
진짜 저럴거 같다는거다

[CitronTea]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본편에선 짤막하게 넘어간지라 어벙어벙하게 그냥 진행에 따라갔는데 이렇게 보니까 알기 쉽고 좋네요

[White-Glint]

굴절왕자 슬레인

[랄랄라랄랄랄라]

낮에 보름달이 보이는건 달이 파괴됬으니 공전에도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深く暗い 幻想]

달은 태양빛을 반사해야만 보입니다.
즉,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모습은 태양-지구-달 의 위치관계에 의한 것이며
공전하고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보름달의 경우 태양 - 지구 - 달 위치일 때 보이기에 해질녘에 떠서 새벽에 지죠.
(달의 공전면과 지구의 공전면이 일치하지 않기에 항상 월식이 일어나진 않음)

[ewqty]

사실.. 일본 애니에서 달의 위상에 대해 맞게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페이트 제로는 264시간 동안 보름달이 3번 뜨는가 하면, 많은 애니들은 달의 어두운 부분에 별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사]

5화에서 수증기 폭발이었나요? 그부분도 다뤄주셨으면 재밌었을텐데 ㅎㅎ

[深く暗い 幻想]

물이 수증기가 되면 분자 사이의 거리가 12배
그러니까 부피로는 대략 1700배가 늘어납니다.
부피가 갑자기 늘어나고, 이유가 증기 때문이니 수증기 폭발이라 하는거죠.

[장승요]

굴절왕자ㅠㅠ
다음화도 큰일임요;
제목이 새를 본 날인데 예고보면 꼬마슬레인이 히메사마한테 무슨 새를 보여주고 있단 말이죠...
슬레인이 갈매기라고 알려주고 히메가 지구에 가서 "우왕 슬레인이 말했던 갈매기다~^^" 했더니 이나호씨가 "갈매기ㄴㄴ 괭이갈매기임ㅇㅇ" 이런 전개가 또ㅠㅠ.....

[나리랑달래]

와... 첨에 나온 기체에 과학적 증명쩌네요. 애니진짜 세세하게 잘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