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순전히 초심자를 위해 쓴 글 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경험있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이 글을 보는 것은 권장드리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엑스박스 360에서 활동했던 유저입니다. 요 2개월 정도 타이탄 폴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3일만에 다시 지겨워져서 이제 완전히 그만 두려고 하다가 마지막으로 아직 초심자 단계에서 헤메이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남기고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제 스탯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11000~12000킬 정도
전체 평균 11.0 / 최근 10게임 평균 25 ~ 30
대 플레이어 평균 4.5 / 최근 10게임 평균 9 ~ 12
집에가서 더 확인하면 정확한 스탯이 나오겠습니다만 얼추 이 정도이며 최소한 초심자에게 충고를 할 수 있는 자격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TIP 1] 당신의 캐릭터를 움직여라. 당신의 캐릭터는 지치지 않는다.
초심자의 첫번째 특징은 캐릭터의 움직입니다. 초심자의 대부분 특징은 움직이 제한적입니다. 어찌보며 마네킹처럼 굳어있다고 느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초심자는 움직임이 딱딱합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움직임에 변수를 두기위해 움직임을 중간 단계에서 넣어주고 특히 기습을 받았을때 점프든 뭐든 좋으니 상대방의 에임을 흔들리게하면서 변수를 만드십시오. 혹은 하다못해 1:1 근접 교전시 전/우 좌우 약간씩이라도 움직이면서 적의 에임을 흔들면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패드가 익숙하지 않는 유저라면 답답하시겠지만 당신이 상대하는 적 역시 급격하게 에임이 흔들리면 당황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똑같습니다.
[TIP 2] 한곳에 정착하지마라. 정착하는 순간 당신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몰려온다.
초심자의 두번째 특징은 교전 이후의 움직입니다. TIP 1과 연동됩니다. 초심자 혹은 아직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총을 쏘고나서 움직임이 해당 위치 근처로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게임 속도가 빠른 이 게임에서는 이는 곧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이며 (레이더 / 사운드) 동시에 당신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순식간에 당신을 노리고 몰려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정보를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게임 속도가 빠른 이 게임에서 정보의 노출은 그 만큼 생존 가능성을 축소한다는 것을 기억해두고 움직이십시오.
[TIP 3] 레이더는 장식이 아니다.
TIP 3과 연동됩니다. 레이더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정보는 적 / 아군 / 적 타이탄 / 아군 타이탄 / 미니언 5가지 입니다. 이것을 잘 보아도 적의 동선 및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또한 교전 상황에서 우위 및 현재 상황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많이 움직이고 끊임없이 정보를 노출 하거나 혹은 숨겨야하는 이 게임에서 적의 위치 및 아군의 위치 사항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레이더의 정보이며 이 레이더를 통하여 자신이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런 습관은 TIP2의 상황에도 도움이 되면 이어지는 TIP 4와 연결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TIP 4] 왜 교전에서 당신이 패배 할 확률이 높을까?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라'
어느 FPS이건 맵이 중요하지 않는 게임은 없습니다. 당연히 '타이탄 폴'에서도 적용됩니다. 초심자분들은 초반에 상위 유저들이 순식간에 2~5킬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잘해서 그런 요인도 있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해당 플레이어가 교전시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침투 코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며 저 같은 경우 각 맵마다 평균 초반 코스 2~3개 이후 5가지 코스 정도를 선정하여 베이스로 움직입니다. 물론 무작정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TIP3의 레이더의 정보에 따라 코스를 변경 혹은 수정하여 고정된 움직임을 탈피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교전시 생존률을 높이는 방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위치, 즉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교전에서 벌이는게 주요 목적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어떤 위치에서 유리하게 싸우고 교전시 승리 확률이 높았는지 생각하십시오.
[TIP 5]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도망쳐라.
5번째 팁은 '도망'입니다. 무리하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리하거나 혹은 자신있는 상태가 아니면 도망치는게 팀을 위해서도 더 도움이 됩니다. 적에게 죽는다면 점수를 헌납하지만 적어도 도망쳐서 미니언 1기라도 잡는다면 그게 더 팀에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생존률을 더 높이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망을 쳐야 할까요? 이것은 TIP4에 나와있습니다. 자신만의 코스를 이용하여 도망치십시오. 자신만의 코스가 있다면 당황할 필요도 없이 유유히 도망치시면 됩니다. 이 와중에 레이더를 확인하는 센스를 갖쳐주면 도망 칠 확률이 높습니다.
[기타 TIP 1] 맵 이동의 주의점
맵 이동시 간혹 넓은 공터 혹은 시야가 확 트인 곳에서 이동하시는 용자가 있는데 이는 '자살 행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이동을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적의 정찰시 눈에 뜨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정찰 포인트를 설정 할 시 넓은 곳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은 반드시 포합시켜며 또한 맵 마다 넓은 지역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러군데가 있습니다. 당신이 이동하는 것을 한큐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타이탄이 몰아치는 중반부터는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어느간한 숙련자는 높은 확률로 즉시 잡아냅니다.
[기타 TIP 2] 파일럿으로 타이탄 상대?
역시 비 추천합니다. 타이탄으로 파일럿을 잡아내기는 무척 쉬우며 저 역시 파일럿이 덤비면 '감사합니다' 수준으로 거의 대부분 잡아냅니다. 물론 잘 상대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일부이며 거의 대부분의 유저는 의미도 없이 죽어갑니다. 제가 플레이했던 어제만 하더라도 간혹 평지에서 대 타이탄 무기를 쓰는 분이 있는데 레이더에 노출은 노출대로 다 되고 한번에 죽을 일도 거의 없습니다. 설사 타이탄의 체력이 없다고 해도 파일럿 하나 쯤은 잡을 시간은 나옵니다.
물론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맵을 지형을 이용해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서포트가 가능한 만큼 자신이 노출을 최소화 하는 지형에서 거들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제가 이용하는 것은 대 타이탄 무기중 샷이 포물선을 그리는 매그런처 입니다. 이 무기는 포물선을 그리는 만큼 적이 안보이는 지형을 이용하여 적을 보지 않고 쏘는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꼭 매그 런처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위치와 지형을 고려하여 서포트를 하는 것을 추천하지 대놓고 저격하는 행위는 가능하면 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기타 TIP 3] 미니언 사냥
초반의 경우 미니언 사냥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초반 이후의 미니언 사냥은 자신의 위치가 노출 되므로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아까도 설명했듯이 자신의 위치가 속절없이 노출되기 떄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플레이를 해야 되는가? 라는 애기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만 초반 이후에는 스펙터 보다는 일반 병사형 미니언 위주로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스펙터는 3기만 하더라도 시간이 병사보다 더 오래 걸리며 그 만큼 정보가 노출되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때문에 생존의 확률이 내려갑니다만 병사의 경우 알다시피 순식간에 처리가 가능하며 곧바로 치고 빠질 수 있습니다. 즉 시간싸움에 더 유리하는 만큼 가능하면 일반 병사 형태의 미니언 위주를 우선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니언은 타이탄을 소환한뒤에도 밣으면서 잡는 것도 가능한 만큼 생존 위주로 싸우시되 타이탄을 소환하여 미니언 위주로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타 TIP 4] 자신이 죽은 위치를 기억하라.
자신이 정한 코스에서 죽는다면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정보를 기억해두십시오. 첫번째로 자신의 코스가 적의 코스와 겹치는 구간이 있을 확률이 있다는 것이고 이는 위에서 적어두었던 각종 TIP과 연동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의 정보를 머리속에 얻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위치에서 당했다면 역시 자신이 주의해야 위치가 생겼다는 뜻이고 동시에 적의 행동 반경을 한가지 알아냈다는 점입니다. 죽은 위치를 늘 기억하는건 무리입니다만 적어도 바로 전에 죽은 위치를 기억하여 코스를 생각한다면 좀 더 승산있는 전투가 가능 할 겁니다.
// 정리하며
가능하면 맵 별로 상세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게을러서 이 정도로만 정리하겠습니다. 초심자 분들이 이 정도만 해도 천천히 조금씩 생각하면서 플레이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이탄 플레이시에도 어느정도 적용되는 글인 만큼 타이탄 플레이시에도 참고가 될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이 도움이 될 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용하는 것도 좋고 다른 방법을 통해 구현하는 것도 좋은 대처 방안 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확실한건 그냥 막 플레이하는 것 보다 좀 더 승산있는 전투 혹은 유리한 고지를 만들고 전투를 한다는 점에서는 어떤 방법이든 그 맥락은 비슷할거라 봅니다. 다들 건투하시길...
사족.2개월만에 복귀한지 2~3일만에 관두는 이유는 툭하면 서버가 종료되서 짜증이 나서 그런게 더 큽니다. -.- 실컷 킬을 마음껏 올려도 서버연결 메세지 이후 킬/데가 0으로 결과가 나오는 막장짓이 계속 나와서 더이상 못 견딜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깨끗이 여기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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