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인공에 따라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나요?

[하야토리]

첨 시작할 때 우르피나가 선택되서 얘로 하고 있는데

초반에 주인공들 이야기가 다 다르다고 들었어요. 드래곤 에이지처럼...

그런데 전체적인 스토리도 주인공에 따라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회차 플레이할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piri]

기본적으로 메인스토리가 4개에 각 지역마다 지역퀘스트가 존재합니다.

메인스토리 4개는 각각 4명의 주인공 전용 퀘스트이구요. 주인공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데, 우르피나와 탈리아는 자신의 메인퀘스트를 클리어후에 남은 3개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 클리어하면 다시 남은 2개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바르만테는 자신의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가 다른 메인퀘스트를 만나면 자신의 퀘스트는 잠시 진행 불가상태가되고, 다른 메인퀘스트를 클리어 후에 자신의 메인스토리로 복귀..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고,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메인퀘스트를 하는 도중에 다른 3개 퀘스트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메인퀘스트들은 주인공 전용일때와 아닐때 진행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르피나같은 경우는 진행도중 선택에 따라서 후반부가 크게 변화하고, 레오나르도는 아예 퀘스트 자체가 다른 주인공이 할 때와 본인이 할때가 크게 다릅니다.

지역 퀘스트는 각 지역에 존재하는 퀘스트인데, 일반적으로 주인공마다 동일하게 진행되는데 어떤 메인퀘스트를 하는 도중에 방문했냐에 따라서 변화점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메인퀘스트의 영향이 아니어도 분기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퀘스트들도 있습니다.

최종전투의 경우에도 진행해온 퀘스트나 선택분기에따라서 이벤트나 전투, 엔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우르피나 -> 타리아 -> 레오나르도 순으로 3회차 진행중인데 하다보면 같은 퀘스트인데 진행방식이 조금씩 다 다르게 진행되고있습니다.

하나 예를 들면 메인퀘스트인 주홍조각 퀘스트를 하이버니아라는 지역에서 할때, 3명의 주인공이 모두 다른 패턴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이버니아는 중앙에 거점이 하나있고, 주변에 3개의 거점이 존재하는 지역인데,
1. 그냥 직접 조각을 찾아내서 클리어
2. 주변 3거점이 조각을 나눠서 갖고있는데 각 거점에서 의뢰를 받고, 조각 3개를 모아서 클리어
3. 주변 3거점이 조각을 나눠서 갖고있는데, 2번의 각 거점의뢰를 거절하고 중앙 거점에서 의뢰를 받고, 조각 3개를 모아서 클리어 -> 주인공 전용 스킬 습득
4. 주변 3거점 중 한곳이 갖고있고 그것을 찾아서 클리어
5. 중앙 거점이 갖고있고 그것을 찾아서 클리어 -> 선택에 따라서 동료를 얻거나 혹은 무기를 보상으로 얻음

이런식으로 하나의 퀘스트도 복잡하게 나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2번이 우르피나로 진행했을때였고, 3번이 타리아로 진행했을때, 레오나르도로 1번으로 하고 뭔가 이상해서 로드후에 다시했더니 4번으로 진행, 4번도 좀 찝찝해서 로드해서 5번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내보면, 회차를 진행하다보면 결국 같은 퀘스트를 다시 플레이하게 되는데, 어떤 메인퀘스트를 선택했는가, 어떤 주인공으로 플레이했는가, 어떤 분기를 선택했는가에 따라서 같은 퀘스트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네요..

덕분에 저는 3회차 진행중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잘 하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참고가되셨길 빕니다.

[하야토리]

헉...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jrpg, 그것도 휴대용 콘솔 게임에서 이렇게 자유도가 높은 게임은 처음 해보네요. 우르피나로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는 중인데 엔딩 보면 바로 다른 캐릭터로 2회차 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