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티 : ............ 안좋은 뉴스야. 슈테도니어스 분열이 확정되었어.
로드니 : 니미 조또!
엘리스 : ....... 정말 큰일났네요.
튜티 : 북부는 북부 슈테도니어스 연방, 남부는 남부 슈테도니어스 연합이라고 각자 독립선언을 하고, 동시에 선전포고를 날렸어. 연맹도 양국 성립을 인정했고. 지금 당장은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언제 전투가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야.
마사키 : 아하마드랑 세니아, 메피르는 뭐하고 있어?
튜티 : 세니아 님은 정보 분석중이시고, 메피르는 도와드리고 있어. 아하마드는 정보수집 때문에 별도행동중이고.
마사키 : 아하마드가 정보수집을? 그 차림으로? 눈에 확 띄잖아.
튜티 : 당연히 변장하고 갔지. 그래보여도 아하마드는 정보수집에 있어서는 프로 급이야.
웬디 : 아하마드는 단독행동이 잦다보니 여기저기에 인맥을 심어놓은 게 많아. 몰랐지?
마사키 : 그래?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카크스한테도 붙었었고, 슈우한테도 붙었었고, 여기저기 발붙인 데가 많구만.
튜티 : 그 사람 덕분에 많은 것도 알게 됐어. 로드니 씨가 가져다준 정보랑 합쳐보면, 뭔가 나올지도...
마사키 : 우리 쪽에서 선수치는 건 어때?
튜티 : 그랬다간 그 순간 전투 구실이 되잖아. 우린 어디까지나 억제역할이지. 상대가 치고 나왔을 때 그걸 대처하는 역할이잖아.
마사키 : 엉.. 알긴 한데, 그래도...
웬디 : 후후...
마사키 : 뭐, 뭐야 웬디.
웬디 : 아니. 그러는 게 참 마사키답다... 고 느껴져서.
마사키 : 쳇, 생각 없어서 미안하다.
웬디 : 생각이 없다는 게 아니라, 자기감정에 솔직하다는 거야.
마사키 : 감정만으로 움직이면 안된다는 건 알아. 그러니까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잖아.
웬디 : 딱히 잘못됐다는 게 아냐. 특히 마사키의 감정은 정령 사이피스하고도 파장이 맞고...
마사키 : 정령 사이피스... 사이바스터랑 계약한 바람의 정령이지... 포제션 한 다음부터는, 목소리를 듣지도 못했었는데...
웬디 : ........ 마사키. 그렇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마사키는 마사키다운 게 좋으니까.
류네 : 동감.
마사키 : 그래도... 나도 이거저거 사정이 있다구.
세니아 : 움직였어!!
로드니 : 움직였다꼬... 군대가 말이가?
세니아 : 그래!!
로드니 : 북부랑 남부 어디고?
세니아 : 둘 다!!
로드니 : 둘 다라니... 거 무신 소리고?
세니아 : 그러니까! 북부랑 남부 쌍방이 동시에 군대를 움직여서, 침략작전을 개시했다고!
튜티 : 그럴 수가... 설마, 서로 짜고서?
세니아 : 그거까진 모르겠지만, 양쪽이 동시에 움직였어. 그건 사실이야. 이렇게 된 이상 우리가 갈 수밖에 없어. 군사시찰이랑 정전교섭은 안티라스 부대의 임무잖아.
워그넬 : 군대의 규모는 어느 정도지요?
세니아 : 양쪽 다 연대규모. 상당한 전력이야.
워그넬 : 연대규모라고요... 양쪽으로 갈라지는 건 무리겠군요.
세니아 : 맞아. 어느 한 쪽만 조지는 수밖에 없어.
워그넬 : ....... 마사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사키 : ............
[북부다] < --- 선택
[........ 남부다]
마사키 : 북부다. 여기서 북부가 더 가깝잖아? 세니아.
세니아 : 그러네... 교전예상지점으로는 직선거리로 120 세크고츠 정도 북부가 가까워.
마사키 : 로드니, 엘리스. 댁들은 북부랑 아는 사람이 많지? 무리해서 따라오지 않아도...
로드니: 이제사 뭔 소리고. 그런 거야 진작에 각오했다 안하나.
엘리스 : 맞아요.
마사키 : ............. 알았어. 튜티, 미오. 다른 의견 없지?
튜티 : 응.
미오 : 그래. 그러자.
워그넬 : 마장기신 조자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럼, 정식으로 북부에 대한 강제집행에 들어갑니다. 함장님, 북부군의 침공지점으로 향해 주십시오.
블러드로이 : 알겠습니다.
제 13화. 신산귀모의 바롬 (神算鬼謀のバロム)
아크레이드 : 어라, 여기로 와 버렸네... 확률은 2분의 1이었잖아.
리셸 : 바롬 참모님, 어떻게 하실 겁니까?
아크레이드 : 어떻게 하겠냐니. 예 지나가세요 하고 보내줄 리가 없으니, 싸울 수밖에 없잖아.
리셸 : 너무 태평하시지 말입니...
아크레이드 : 뭐, 여긴 샌드립 자매도 있고 어떻게든 되겠지.
니코 : 샌드립 자매가 아니라 니코라 불러주십시오.
아크레이드 : 아아. 이거 미안해. 그럼, 니코 대위도 힘 좀 써줘야겠는데.
니코 : 당연한 일입니다.
세니아 : 저 마장기... 에리얼 왕국의 [쿄우메이]잖아? 저런 최신형도 유출된 거야?
류네 : 에리얼 왕국제 마장기라 하면 제법 빡셀텐데.
로드니 : 잠깐 봐봐라!! 그뿐만이 아이다!!
마사키 : 응? 뭐가?
로드니 : 저 쿄우메이 도장 색을 보니껜... 샌드립 자매다 안 하나!
세니아 : 으엑!? 샌드립 자매라면 그 쌍둥이 격추왕!?
엘리스 : 예에... 상당한 실력이라 들었어요.
마사키 : 쳇. 그럼, 저 쿄우메이인지 하는 녀석은 조심해야겠구만. 가자!!
리셸 : 바롬 참모님. 믿고 따르겠습니다.
아크레이드 : 별 수 없네... 그럼, 말해둔 작전대로, 다들 힘내 줘.
[마사키 VS 니코]
니코 : 이게 마장기신 사이바스터구나... 과연 대단한 위압감이야.
마사키 : 샌드립 자매라고 했지! 과연, 격추왕이라더니 제법인걸. 빈틈이 없어.
니코 : 에? 고, 고마워...
마사키 : 헤? 뭐, 뭐야 반응이 왜 그래. 어째 상대하기 힘들어지는데...
[로드니 VS 니코]
로드니 : 아-, 아이돌 샌드립 자매를 마 요로코롬 상대해야 하나.
리코 : 봐주실 필요 없습니다, 제스하 예비역 장군!!
로드니 : 그기야 마... 이기 그래도 쫌.
[엘리스 VS 니코]
엘리스 : 덤볐으니 봐주지 않겠어!!
니코 : 저도 압니다. 라디우스 예비역 중위!!
[적 증원]
무데카 : 여기 있었냐, 마사키 안도!!
마사키 : 증원인가!!
무데카 : 라세츠 님의 원수를 갚아주마!!
마사키 : 라세츠? ....... 또 그놈 얘기냐. 요번에 그 마가렛도 그렇고, 이런 놈들이 뭐 이리 많아.
무데카 : 그만큼 네놈의 죄가 무겁다는 거다! 힘만으로 모든 것을 수습하려 하는 네놈들은, 증오밖에 낳지 못한다!!
시모느 : 너........ 무데카냐?
무데카 : 이년... 시모느! 은혜도 모르는 년!
시모느 : 라세츠는 길을 잘못 들었어. 그래서 난...
무데카 : 변명 따위 필요없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패거리가 무슨 헛소리냐!!
시모느 : .......... 마가렛하고 똑같구나. 얘기를 들을 생각도 없어.
무데카 : 당연하지! 난 네놈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아군 증원]
아하마드 : 음. 딱 맞춰 왔군. 가세하겠다.
[마사키 VS 리셸]
리셸 : 얘! 왜 자꾸 우릴 훼방놓는 거니?! 무슨 원수진 게 있어서!!
마사키 : 으윽.... 너, 너였냐. 리셸, 이랬던가.
리셸 : 기억해줬다니 영광이긴 한데, 봐주지는 않을 거양!!
마사키 : ................ 그 말투가 정말 맘에 안 든다니까.
[마사키 VS 아크레이드]
마사키 : 네가 지휘관이냐?
아크레이드 : 아- 뭐 일단 그렇긴 해.
마사키 : 그럼, 당장 군대를 빼!
아크레이드 : 남부도 작전행동 하고 있는데 그러면 어떡하라고.
[로드니 VS 아크레이드]
아크레이드 : 오랜만입니다, 제스하 예비역 장군님.
로드니 : 글쿠마잉. 니가 지휘관이가, 바롬 중위.
아크레이드 : 일단 이름만 걸어놨습니다.
로드니 : ............ 니 또 무신 수작 부리노?
아크레이드 : 무슨 말씀이신지 통?
로드니 : 니는 방심 못 한다 안카나.
마사키 : 요전의 마가렛도 그렇고, 무데카도 그렇고, 라세츠도 꽤나 부하들한테 신뢰를 받았었나 보구만.
시모느 : .......... 그래. 하지만, 그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에 한정될 거야.
마사키 : 아아, 그래. 그 녀석, 부하를 희생양으로 삼은 적도 있었지.
시모느 : 맞아. 엘리스도 그 사람한테 배신당해서, 큰일날 뻔한 적이 있었지.
엘리스 : 네...
시모느 : 응? 왜 그래, 엘리스? 안색이 안 좋은데.
엘리스 : 아, 아뇨. 별 거 아니에요...
시모느 : 마장기 조자는 건강관리도 잘 해야지. 이따가 의무실에 가 봐.
엘리스 : 네... 그럴게요.
튜티 : 다들 좀 지친 거 같네. 그래, 우리 사우나 같이 안 들어갈래?
베키 : 같이라면... 혼욕하자고?
튜티 : 말이 되니. 시간 나눠서 따로 들어가야지.
류네 : 튜티 언니 사우나... 오랜만에 들어가서 좋겠다.
프레시아 : 찬성~!
튜티 : 그러면 준비하자.
[OME]
트레인 : 어라? 어라랏!?
마사키 : 응? 뭐야? 트레인.
트레인 : 에 그게... 아까 사우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마사키 : 그래. 지금 하고 있잖아.
트레인 : 아, 그게 아니라 그... 아닙니다. 됐습니다.
데메크사 : 기대에 못 미쳐서 미안해요.
마사키 : 아하마드. 댁 터번 벗은 거 처음 본다.
아하마드 : 목욕할 때는 벗지. 당연하잖아.
겐나지 : ............ 흐음!!
로드니 : 이봐라 겐나지. 뭘 그렇게 하나하나 자세 잡아가며 기합을 넣노? 숭하다카이.
마사키 : 올림픽 대표였다더니, 근육 한번 죽여주네.
겐나지 : 훗... 뭐 그렇지.
트레인 : 윽... 어째 온도가 더 올라간 거 같습니다....
마사키 : 뭐야. 벌써 기브업이냐?
트레인 : 아, 아닙니다! 더 할 수 있습니다!
쿠로 : 아... 우린 이제 못하겠다냥...
시로 : 기브업... 털도 있는데 이런 온도라니... 무리다냥...
아하마드 : 마사키. 패밀리어를 너무 무리시키지 마라.
마사키 : 아니, 이것들이 들어오겠다고 졸라댔는데 뭐. 야, 무리하지 말고 나가.
쿠로 : ............. 그럴게야옹.
시로 : 우냥............
트레인 : 으... 으윽...
아하마드 : 너도 무리하지 마라. 트레인.
트레인 : 예, 예... 그러겠습니다.
로드니 : 한 명에 두 마리 나가리구먼. 다섯 명 남았데이. 자, 이제 승부 시작이구마.
마사키 : 언제 승부내기로 바뀌었대?
아하마드 : 재밌군. 사막에서 자란 베드윈을 깔보지 마라.
겐나지 : ........ 러시아 출생에겐 제법 힘든 온도긴 하지만, 승부라니 질 수 없군.
데메크사 : 아하하~
마사키 : 로드니 아저씨.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로드니 : 잉? 뭐고?
마사키 : 아까 그 에이스... 샌드립 자매라 했나? 걔들, 쌍둥이라고 했지?
로드니 : 아아. 맞다. 원래 2인1조로 싸우는 게 본래 전법이라 카드라.
마사키 : ...... 그런 실력이 하나 더 있단 말이지. 빡세겠는걸.
로드니 : 아이다. 다른 녀석은 남부에 있다카이.
마사키 : 헤? 왜? 쌍둥이잖아?
로드니 : 간단히 말하면 부모가 각각 북부랑 남부 정부 요직에 있다 카드라.
마사키 : 그래... 이 전쟁의 피해자구만, 걔들도...
베키 : .............. 그래서, 데메크사 빼고 죄다 의무실 직행, 이라고?
데메크사 : 아니 뭐, 가벼운 탈수증상이라던데요. 무리해선 안 되는 건데요.
베키 : 난 당신이 멀쩡한 게 더 신기해.
데메크사 : 태어난 곳이 그런데요 뭐. 더운 거야 익숙하죠~.
웬디 : ......... 마사키, 괜찮을까.
류네 : 무리하니까 그렇지. 별 거 아니라니까, 가끔씩은 내버려 두자고.
튜티 : 그보다... 남북 슈테도니어스 전쟁을 어떻게 해야 할 텐데.
마사키 : 후우... (짜증나네... 왜 죄다 나보고 원수다, 원한이다, 라고... 젠장! 기분나빠...)
웬디 : 마사키... 있어?
마사키 : 응? 웬디... 미안. 지금은 혼자 있게... 야, 야! 맘대로 문 열지 마!
웬디 : 미안... 지금 마사키를 혼자 둬선 안 될 거 같아서.
마사키 : 혼자라니...
웬디 : 탈수증상은 이제 괜찮아?
마사키 : 어 그건 괜찮아. 뭐야. 그걸 다 걱정해준 거야?
웬디 : 아니, 진짜 걱정되는 건 그게 아니라 아까 낮에 있었던 전투 말야.
마사키 : .............
웬디 : 맘에 걸리지? 무데카나 마가렛이 한 말.
마사키 : ........................
웬디 :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 기억나?
마사키 : 어... 제오루트 아저씨가 죽었던 때... 였었지.
웬디 : 그때뿐만이 아냐. 네가 싸울 의의를 잃었던 때... 그 때도.
마사키 : 그래... 그러고 보니 그런 적도 있었지...
웬디 : 그 때 내가 한 말 기억나?
마사키 : 정령이 조자를 고른다... 였던가?
웬디 : 응. 마사키는 정령을 안 믿어?
마사키 : 아니, 포제션 같은 것도 경험했는데 뭐... 정령은 믿지. 하지만 그 날 이후로 정령의 목소리란 걸 들은 적이 없어... 난... 정말 올바른 짓을 하고 있는 걸까?
웬디 : 무슨 얘기를 해도 다 그렇게 빠지네... 적어도 난 네가 하는 건 다 옳다고 믿어. 안티라스 부대 전원 다.
마사키 : 그러니까 더.... 신뢰가 무겁다는 거야.
웬디 :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랑그란 속담에 이런 말이 있어. [절대악은 존재하지만, 절대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좋다는 건, 그런 건 없어.
마사키 : ........ 그래. 맞아. 고마워 웬디. 얘기했더니 좀 나아졌네.
웬디 : 기분이 풀렸다면 그걸로 됐어.
마사키 : 이따가 밥 쏠게.
웬디 : ......... 그러게. 마사키다운 제안이긴 한데. 이왕이면 밖에서 먹으면 안돼?
마사키 : 응? 왜. 사토 아줌마가 해주는 밥 맛있잖아.
웬디 : 그런 게 아니라.................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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