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rd의 초반 방어구는 밸런스가 잘 잡힌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몬헌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이번부터는 어떤 갑옷이 좋은지 앞뒤없이 묻기부터 하는 것보다 각 방어구의 특징과 사용 요령을 초반에 똑바로 파악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예외로 하위 상위 각각 후반에 가면 이건 풀셋으론 도저히 못 입겠다 싶은 갑옷이 몇 가지 있는데, 그거도 초반에 스킬과 갑옷 사용 요령에 개념이 잡히고 나면 다 쓰는 법을 깨치게 되어 있어요. 파츠 하나를 바꾸든 완전 커스텀을 짜든 그냥 안 만들든.....
다만 그 중에서도 투자한 거 이상의 성능을 뽑아주는 참 좋은 갑옷은 있게 마련인데, 그 중 사냥용으로 쓸 수 있는 촌장 2~3성 갑옷과 각 갑옷의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쟈기 셋(촌장2성) : 도스쟈기와 쟈기, 쟈기노스를 잡아 만드는 갑옷입니다. 광석 몇 개 들어가는 거 빼고 나면 몬스터 소재만 가지고 뚝딱 바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작 난이도가 매우 낮죠. 더구나 공격력 증가와 회복속도 스킬이 달려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초반 몬스터는 "당하기 전에 먼저 해치울" 수가 있어요.
단, 방어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 데다 각 속성 내성이 끔찍합니다. 특히 화속성요. 또 한 대 맞은 다음 생기는 빨간 체력 게이지를 빨리 채워주는 회복속도 스킬도 짧은 시간에 여러 대를 맞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나 한 대 너 한 대 사이좋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물약빨로 사냥하는 헌터보다는 전작을 해봤고, 어느 정도는 회피 요령이 있는 헌터에게 더 적합합니다.
-아시라 셋(촌장2성) : 실제 방어력은 쟈기셋과 같지만, 방어력 증가 스킬이 달려서 실제보다 높은 방어력을 발휘하는 갑옷입니다. 또 기절반감 스킬이 달려서 짧은 시간에 콤보를 맞아도 머리에 별이 잘 안 뜹니다. 즉 처음 보는 몬스터한테 덤벼도 별로 위험한 꼴은 안 당하겠죠. 내성면에서도 쟈기셋보다는 좀 더 멀쩡합니다. 아예 몬헌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쟈기셋보다 더 좋은 갑옷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쟈기셋과는 정반대로 아시라 셋은 공격력 보조 스킬이 없습니다. 물약헌터가 쓰기는 안전하지만, 사냥에 요령이 붙은 헌터가 사용하면 다소 사냥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곤충이 좀 들어가기 때문에 쟈기셋보다는 제작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광석이야 무기에도 들어가니 기를 쓰고 모으게 돼있는 거고) 아, 그리고 아시라셋은 외관이 좋습니다. 남캐는 야만용사 삘이 나고, 여캐는 미니스커트를 입습니다.
-앨로이 셋(촌장2성) : 거의 광석만 가지고 만드는 갑옷입니다. 수몰림에서만 얻을 수 있는 광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채굴 장소는 수몰림이 적당하며, 집회소를 이용할 경우(시작 시점에서 집회소 3성 수몰림 채집투어 입장 가능) 촌장1성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극초반 갑옷답게 방어력이 조금 후달리는 점이 불편하지만, 숫돌사용고속화와 간파 스킬이 붙습니다. 숫돌고속은 무기의 베는 맛이 미덥지 못한 초반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스킬이죠. 간파도 초반에는 공격력 증가보다 가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있으면 공격력이 어느 정도 오릅니다. 덤으로 풍압무효 스킬이 붙는데, 평소에는 잉여 스킬이지만 쿠루페코나 레이아 상대할 때는 매우 쾌적한 사냥을 보장해줍니다.
-부나하 셋(촌장2~3성) : 벌레 소재로만 만드는 갑옷입니다. 초반에 만들 수 있는 갑옷이긴 하지만, 성능과 제작 난이도 자체가 헌터에 따라 천지로 갈리기 때문에 흔히 추천하는 갑옷은 아니네요. 간단히 말하면 "모기 소재가 들어가요." 즉 아직 거대 보스 몬스터한테 도전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안전하게 모기를 잡고 곤충채집을 하면서 갑옷을 만드는 게 더 쉬운 거고, 또 그렇게 해서 만든 갑옷이 방어력도 나쁘지 않다면 나름 믿음직하겠죠. 반면에 보스몬스터가 별로 어렵지 않은 사람들은 모기 소재 가지고 싸부작거리는 게 아주 답답할 겁니다. 성능면에서도 부나하셋은 쟈기셋과 맞먹는 수준의 끔찍한 내성을 자랑합니다. 부나하셋의 주요 스킬은 상태이상공격 강화, 납도입니다. 상태이상공격은 초반 몬스터(아무튼 게임 전체를 통틀어 보면 명백하게 허접한 놈들)를 상대로 큰 의미는 없고, 납도의 경우는 발도-납도 상태를 빨리 오가도록 해준다는 면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프로기 셋(촌장3성) : 3성부터 나오는 도스프로기와 프로기를 잡아 만듭니다. 주력셋은 아니고, 보조셋으로 써먹으면 좋습니다. 쟈기셋보다 더 나중에 만드는 만큼 방어력이 높고, 장식주를 적당히 땜질하면 독무효 스킬이 붙습니다. 나중에 여기저기 독 뿌리고 다니는 풀풀짭퉁을 만날 텐데, 처음 몇 번 싸울 때 이 갑옷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페코 셋(촌장3성) : 3성부터 나오는 쿠루페코를 잡아 만듭니다. 역시 주력셋보다는 보조셋에 가깝습니다. 천리안 스킬이 있고, 보기 참 멋있거든요. 이미 요령 다 깨친 허접한 몬스터를 사냥할 때 느긋하게 입고 가면 좋습니다.
-울크 셋(촌장3성) : 3성부터 등장하는 만렙토끼 울크수스를 잡아 만듭니다. 추위무효는 일단 애교로 넘기고, 회피성능+1이 달렸다는 게 특징입니다. 무적회피를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는 게 문제지만, 일단 회피성능의 가치를 활용할 수만 있으면 사실 쟈기셋 이상의 공격력을 뽑아내는 좋은 갑옷입니다. 장식주를 땜질하면 회피성능을 +2까지 올릴 수도 있고, 아니면 납도 스킬을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보로스 셋(촌장3성) : 3성부터 등장하는 볼보로스 소재로 만들며, 초반에 가드성능+1을 붙여주는 몇 안 되는 갑옷입니다. 추가로 방어력 상승이 있으며, 방어력도 촌장 2~3성 사이에서 만드는 갑옷 중에서는 제일 높습니다. 골수 철벽랜서라면 놓쳐서는 안 될 매우 귀한 초반 갑옷입니다. 설명이 좀 짧지만, 가드성능+1이 있는 이상 더 길게 적을 필요도 없을 겁니다.
-루드로스 셋(촌장3성) : 3성부터 등장하는 로열 루드로스를 잡아 만듭니다. 역시 3성 방어구인 만큼 방어력이 높고, 배고픔 감소와 런너 스킬이 붙은 게 큰 특징입니다. 초반에 스태미너를 아끼는 스킬이 두 개나 붙어있는 건 좋은 일이죠. 망치와 쌍검 유저라면 컨트롤에 따라서는 초반에 주력 혹은 보조셋으로 하나 만들어도 좋습니다. 또 어차피 망치와 쌍검 유저라면 광주 엑기스 때문에라도 이놈의 바나나는 아주 질리게 잡을 테니까 소재 가지고 허덕일 걱정은 별로 없을지도.........
팁 : 갑옷 각 파츠의 상세 스펙은 생산목록에서 △키를 누르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3rd에서는 아종갑옷도 파츠마다 스킬이 대체로 같기 때문에, 한 파츠만 살펴봐도 대략 어떤 풀셋으로 입으면 스킬이 붙겠구나 하는 정도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몬헌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이번부터는 어떤 갑옷이 좋은지 앞뒤없이 묻기부터 하는 것보다 각 방어구의 특징과 사용 요령을 초반에 똑바로 파악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예외로 하위 상위 각각 후반에 가면 이건 풀셋으론 도저히 못 입겠다 싶은 갑옷이 몇 가지 있는데, 그거도 초반에 스킬과 갑옷 사용 요령에 개념이 잡히고 나면 다 쓰는 법을 깨치게 되어 있어요. 파츠 하나를 바꾸든 완전 커스텀을 짜든 그냥 안 만들든.....
다만 그 중에서도 투자한 거 이상의 성능을 뽑아주는 참 좋은 갑옷은 있게 마련인데, 그 중 사냥용으로 쓸 수 있는 촌장 2~3성 갑옷과 각 갑옷의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쟈기 셋(촌장2성) : 도스쟈기와 쟈기, 쟈기노스를 잡아 만드는 갑옷입니다. 광석 몇 개 들어가는 거 빼고 나면 몬스터 소재만 가지고 뚝딱 바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작 난이도가 매우 낮죠. 더구나 공격력 증가와 회복속도 스킬이 달려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초반 몬스터는 "당하기 전에 먼저 해치울" 수가 있어요.
단, 방어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 데다 각 속성 내성이 끔찍합니다. 특히 화속성요. 또 한 대 맞은 다음 생기는 빨간 체력 게이지를 빨리 채워주는 회복속도 스킬도 짧은 시간에 여러 대를 맞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나 한 대 너 한 대 사이좋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물약빨로 사냥하는 헌터보다는 전작을 해봤고, 어느 정도는 회피 요령이 있는 헌터에게 더 적합합니다.
-아시라 셋(촌장2성) : 실제 방어력은 쟈기셋과 같지만, 방어력 증가 스킬이 달려서 실제보다 높은 방어력을 발휘하는 갑옷입니다. 또 기절반감 스킬이 달려서 짧은 시간에 콤보를 맞아도 머리에 별이 잘 안 뜹니다. 즉 처음 보는 몬스터한테 덤벼도 별로 위험한 꼴은 안 당하겠죠. 내성면에서도 쟈기셋보다는 좀 더 멀쩡합니다. 아예 몬헌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쟈기셋보다 더 좋은 갑옷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쟈기셋과는 정반대로 아시라 셋은 공격력 보조 스킬이 없습니다. 물약헌터가 쓰기는 안전하지만, 사냥에 요령이 붙은 헌터가 사용하면 다소 사냥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곤충이 좀 들어가기 때문에 쟈기셋보다는 제작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광석이야 무기에도 들어가니 기를 쓰고 모으게 돼있는 거고) 아, 그리고 아시라셋은 외관이 좋습니다. 남캐는 야만용사 삘이 나고, 여캐는 미니스커트를 입습니다.
-앨로이 셋(촌장2성) : 거의 광석만 가지고 만드는 갑옷입니다. 수몰림에서만 얻을 수 있는 광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채굴 장소는 수몰림이 적당하며, 집회소를 이용할 경우(시작 시점에서 집회소 3성 수몰림 채집투어 입장 가능) 촌장1성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극초반 갑옷답게 방어력이 조금 후달리는 점이 불편하지만, 숫돌사용고속화와 간파 스킬이 붙습니다. 숫돌고속은 무기의 베는 맛이 미덥지 못한 초반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스킬이죠. 간파도 초반에는 공격력 증가보다 가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있으면 공격력이 어느 정도 오릅니다. 덤으로 풍압무효 스킬이 붙는데, 평소에는 잉여 스킬이지만 쿠루페코나 레이아 상대할 때는 매우 쾌적한 사냥을 보장해줍니다.
-부나하 셋(촌장2~3성) : 벌레 소재로만 만드는 갑옷입니다. 초반에 만들 수 있는 갑옷이긴 하지만, 성능과 제작 난이도 자체가 헌터에 따라 천지로 갈리기 때문에 흔히 추천하는 갑옷은 아니네요. 간단히 말하면 "모기 소재가 들어가요." 즉 아직 거대 보스 몬스터한테 도전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안전하게 모기를 잡고 곤충채집을 하면서 갑옷을 만드는 게 더 쉬운 거고, 또 그렇게 해서 만든 갑옷이 방어력도 나쁘지 않다면 나름 믿음직하겠죠. 반면에 보스몬스터가 별로 어렵지 않은 사람들은 모기 소재 가지고 싸부작거리는 게 아주 답답할 겁니다. 성능면에서도 부나하셋은 쟈기셋과 맞먹는 수준의 끔찍한 내성을 자랑합니다. 부나하셋의 주요 스킬은 상태이상공격 강화, 납도입니다. 상태이상공격은 초반 몬스터(아무튼 게임 전체를 통틀어 보면 명백하게 허접한 놈들)를 상대로 큰 의미는 없고, 납도의 경우는 발도-납도 상태를 빨리 오가도록 해준다는 면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프로기 셋(촌장3성) : 3성부터 나오는 도스프로기와 프로기를 잡아 만듭니다. 주력셋은 아니고, 보조셋으로 써먹으면 좋습니다. 쟈기셋보다 더 나중에 만드는 만큼 방어력이 높고, 장식주를 적당히 땜질하면 독무효 스킬이 붙습니다. 나중에 여기저기 독 뿌리고 다니는 풀풀짭퉁을 만날 텐데, 처음 몇 번 싸울 때 이 갑옷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페코 셋(촌장3성) : 3성부터 나오는 쿠루페코를 잡아 만듭니다. 역시 주력셋보다는 보조셋에 가깝습니다. 천리안 스킬이 있고, 보기 참 멋있거든요. 이미 요령 다 깨친 허접한 몬스터를 사냥할 때 느긋하게 입고 가면 좋습니다.
-울크 셋(촌장3성) : 3성부터 등장하는 만렙토끼 울크수스를 잡아 만듭니다. 추위무효는 일단 애교로 넘기고, 회피성능+1이 달렸다는 게 특징입니다. 무적회피를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는 게 문제지만, 일단 회피성능의 가치를 활용할 수만 있으면 사실 쟈기셋 이상의 공격력을 뽑아내는 좋은 갑옷입니다. 장식주를 땜질하면 회피성능을 +2까지 올릴 수도 있고, 아니면 납도 스킬을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보로스 셋(촌장3성) : 3성부터 등장하는 볼보로스 소재로 만들며, 초반에 가드성능+1을 붙여주는 몇 안 되는 갑옷입니다. 추가로 방어력 상승이 있으며, 방어력도 촌장 2~3성 사이에서 만드는 갑옷 중에서는 제일 높습니다. 골수 철벽랜서라면 놓쳐서는 안 될 매우 귀한 초반 갑옷입니다. 설명이 좀 짧지만, 가드성능+1이 있는 이상 더 길게 적을 필요도 없을 겁니다.
-루드로스 셋(촌장3성) : 3성부터 등장하는 로열 루드로스를 잡아 만듭니다. 역시 3성 방어구인 만큼 방어력이 높고, 배고픔 감소와 런너 스킬이 붙은 게 큰 특징입니다. 초반에 스태미너를 아끼는 스킬이 두 개나 붙어있는 건 좋은 일이죠. 망치와 쌍검 유저라면 컨트롤에 따라서는 초반에 주력 혹은 보조셋으로 하나 만들어도 좋습니다. 또 어차피 망치와 쌍검 유저라면 광주 엑기스 때문에라도 이놈의 바나나는 아주 질리게 잡을 테니까 소재 가지고 허덕일 걱정은 별로 없을지도.........
팁 : 갑옷 각 파츠의 상세 스펙은 생산목록에서 △키를 누르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3rd에서는 아종갑옷도 파츠마다 스킬이 대체로 같기 때문에, 한 파츠만 살펴봐도 대략 어떤 풀셋으로 입으면 스킬이 붙겠구나 하는 정도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