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NO.06 지브릴
금속을 조종하는 '메탈리카'의 능력자. 에덴에서는 '비숍'을 맡고 있는 G7의 소녀이다. 영국 출신이며
나이는 14세. 다소 심약하지만 상냥한 어머니와 고지식하고 착실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브릴은 어머니에게는 작은 천사라 불리며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는 체면을
신경 쓰는 사내였다. 딸이 보통 사람과 다른 능력자라는 '스트레스'는 차츰 그의 마음을 좀먹었고, 그는
어느새 모녀에게 폭력적인 '지도'를 하게 되었다.
지브릴이 사립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비극이 일어났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지나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어머니를 잃은 분노와 '다음에는 자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자극을 받은 지브릴은,
어머니의 시체에서 흘러나온 피로 금속 칼날을 만들어내고 그 능력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만다.
이 사건 이후 그녀는 수용 시설에서 카운슬링을 받고 있었지만, 어느 날 세븐스를 써서 탈출했다. 갈 데
없는 그녀는 방랑 끝에 능력자들의 불량 그룹에 굴러들어갔다.
그룹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못된 일에 손을 댄 그녀는, 어느새 자신의 세븐스 때문에 철혈(鐵血)의
지브릴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작은 천사'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고, 적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유혈귀(流血鬼)'의 모습만이 남았다.
이후 지브릴은 에덴의 멤버를 모으며 여러 나라를 돌고 있던 판테라에게 깨지고, 이 일을 계기로 에덴에
들어갔다. 그 광경을 목격한 지브릴의 동료에 의하면, 판테라에게 패배했을 때 그녀는 어째서인지 웃고
있었다고 한다.
메탈리카
금속을 조종하는 세븐스. 평소에는 붉은 액체 형태로 만들어서 조종하고, 필요에 따라 액체를 금속으로
변화시킨다. 지브릴의 취미에 따라 고문 도구로 변화시키는 일이 많지만, 이는 지브릴의 피학적인 성격을
뒤집은 것일지도 모른다.
핏속의 철분을 조종하여 생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타인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실용
가능한 레벨이라 할 수 없고, 주로 비스트 모드 시에 자신을 강화하는 데에 쓰고 있다.
모드 체인지
변신한 지브릴은 스메라기에서 도용한 기술을 기반으로, 금속을 원격 조작하는 A 모드와 모든 에너지를
자신의 신체 강화에 돌려 쓰는 B 모드 중 하나로 전환할 수 있다. A 모드일 때는 전신에 두른 금속 장갑을
경화하여 G7 중에서도 최고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반면 B 모드일 때는 경화에 쓰일 에너지를 전부 속도와
공격력으로 돌려서,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고속 전투를 행한다.
또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생명력을 양식 삼아 모든 힘을 해방하는 폭주 형태 C 모드가 존재하지만,
죽을 때까지 해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형태를 취하면 그대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A 모드 : 알케미스트 모드 (Alchemist Mode)
※ B 모드 : 비스트 모드 (Beast Mode)
※ C 모드 : 크라이시스 비스트 모드 (Crisis Beast Mode)
가면 쓴 좀비
지브릴이 점거한 양관에 배치된 개조 인간. 라이프 에너지를 뽑아낸 인간의 영락한 몰골이다. 타인에게서
끄집어낸 라이프 에너지를 이용해 세븐스를 강화하는 스메라기의 기술── 그 기술 실험의 부산물로 태어난
영혼 없는 육체를 지브릴의 메탈리카로 조작할 수 있도록 조정한 존재이다.
EX 웨폰 '아이언 팽'
아이언 팽은 착탄하는 순간 강철 이빨로 변하여 상대의 라이프 에너지를 빼앗는 EX 웨폰이다. 평상시에는
쓰러뜨린 적이 HP 회복 아이템을 드롭하며, 록온 시에는 상대의 HP를 직접 흡수한다. 체력이 떨어진 위기
상황에는 망설이지 말고 쓰자. 고난도 미션 중에는 든든한 벗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 전격닌텐도 2017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