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셜 모션이 썩 좋지 않지만, 이게 엄청 구린건아닙니다.
일부분이 엄청나게 구린거죠. 템페스트 내부에서 크루의 자세가 버그로 인해 이상해질 때가 있는데, 그런건 버그니까 일단 그러려니...
전체적으로 검수가 좀 덜 된 느낌이 나긴합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만 다듬고, 미처 신경쓰지 못 한 부분이 꽤 보여서 문제인것 같아요.
전체적인 표정 애샛이 있는 모양인데, 페이셜 모션 까면서 항상 나오는 순간적인 고통을 느끼는 표정은 주인공 두 케릭터 동일한 표정이고,
둘 모두 어색하더군요.... 뭐랄까 표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게 아니라 마네킹처럼 굳어있다가 갑자기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식이라서
발매초기 부터 줄창 까이는 그 언캐니밸리를 유발하곤 합니다. 그 외에도 일일히 수작업한게 아닌듯한 모션 중
대화시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모든 케릭터의 목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아요... 아주 오래전 게임들처럼 뻣뻣하게 돌아갑니다.
애매하게 좋은 그래픽과 겹치면 역시 언캐니밸리를 느끼게 하겠죠. 그런데 막상 등장인물의 절반이상이 그냥 외계인이라서;;
이따금 아~ 저건 좀 너무한다.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최악의 장면들만 편집해서 포커스를 맞춰 소문이 번져나가니... 좀 과하게 까이는것 같습니다.
스타워즈, 혹은 스타트렉...
시네마틱이 멋져봐야 게임플레이에는 아무 쓸모가 없지만... 힙겨운 전투 이후의 나름의 보상이랄까요??
1편에서 함대 우주전이 컷씬으로 사용되었는데, 2편, 3편은 그런 부분이 좀 적었죠.
주로 지상전이어서 엄폐슈팅 위주였던 기억입니다. 1편도 실제 플레이는 지상전 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123편 중에서는 1편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시작부터 영웅이 아닌데다가 저격총 스킬을 찍다보면 손떨림이 줄어든다던가... 육성하는게 확연히 느껴지는 둥...
23편에 비해서 좀 RPG요소가 더 크게 자리잡혀있달까요?? 행성에 착륙해서 탐사해야한다는 식의 비전도 가지고 있었던
최초이자 최후의 매스이펙트지요. 2편과 3편에서는 그런 탐사요소를 일일히 신경써서 만들 수도 없고,
단순한 서브퀘스트를 위해 착륙지점을 디자인 하는것 보다는 웹게임(폰게임?) 식의 탐사요소를 넣고, 단점으로 지적되면서 단순화 되게되지요.
뭔가 하다보면... 데스티니랑 헤일로가 생각납니다만, 그것보단 복잡하고, 좀 더 신나는 구석도 있습니다.
3인칭인데다가 젯팩이 전투에 생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주인공 혼자서 자가조합의 스킬 폭팔이 가능해진 이번 시리즈에서는
일일히 시간을 정지할 필요도 없고, 아군이 스킬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군과 합을 맞추는것도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스킬을 좀 아꼇다가 요주의 적에게 몰아치는 타이밍까지 조절할 수는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최고난이도에서 플레이 하는 중에 큰 불편감까지는 못 느끼고 있데요... 되려 저 같은 경우는 전작들에서 시간 멈추는게 너무 이상해서
스킬조합은 정말 어려워서 도저히 돌파가 안되는 경우에만 이따금 쓰곤 했거든요... 그냥 무식하게 슈팅으로 깬적이 더 많았죠;;
적 종류도 꽤 다양하고, 나름 패턴이나 AI도 괜찮은 편이어서 즐겁습니다.
켓과 램넌트가 같이 등장하는 전투의 난전도 즐겁고, 켓의 보스전의 경우 지형 디자인과 리스폰되는 적의 양
리스폰 지점, 보스 케릭터의 패턴 등... 보스전 하나만 보고 이 게임을 진행해도 재미있겠다 싶기도 하더군요.
최고난이도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굉장히 힘들어서 이걸 하라고 만든건가 싶은데, 중반부터는 난이도가 딱 알맞아지네요.
동료들 맷집이 좋아지면서 알아서들 잘 싸우게되고, 주인공 역시 맷집과 회피능력, 스킬을 통한 딜링, 장비 스팩 상승 등
육성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매스이펙트라서 욕을 먹는다는 느낌도 듭니다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7~8점은 주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힘들고, 고난스러운 전투를 갖은 노력으로 돌파하는 재미가 있고, 엄폐슈터 특유의 지루함을 정말 잘 극복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작진이 매스이펙트 말고, 신규IP로 택틱컬슈팅 기반의 액션 어드벤쳐를 만들면 아주 잘할것 같아요.
게임에 대한 비난을 넘어 제작진 및 퍼블리셔에 대한 비난이 상당히 거샌 상황인듯하여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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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미션 보스전이 너무 재미있어서 로열티 미션은 내팽겨쳐두고 있는데, 한번 해볼까 싶네요. 리암은 나름 케릭터 성격을 만들어 놨서 좀 특이하더군요. 우주세기에 20세기 인류나 느낄법한 아날로그의 향수 같은걸 가진 케릭터라서 아이로봇에서 윌 스미스 같은 케릭터 보는 느낌이었어요. | 17.04.02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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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사실 초반엔 누가해도 지겨울거라 생각해요. 시타델에서 동료얻는 이벤트들이 뺑뺑이 처럼 마련된데다가 당시 기술력으로 맵을 찢어놔서 이동도 불편하죠... 근데 안드로메다도 다소 그렇다는게 함정이지만요;; 중반이후 스토리 라인에 올라서면 2편이나 3편하고 아주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자잘한 퀘스트가 전부 노가다에 가까운것 들이라 비전 정도만 큰 의미있었다 생각합니다. 2편, 3편 가면서 본래의 비전보다는 보다 인기끌기 좋은 방향으로 진척되어서 좀 아쉬웠네요. 스토리 드리븐에 대중적인 오픈월드 게임요소에 바이오웨어 특유의 대화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는 확실히 평이하거나 못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실플레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전투가 꽤 재미있다는게 참... 데스티니2가 딱이런식으로 좀 더 복잡한 스킬과 슈팅요소를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7.04.03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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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입니다. 이번작 세이브할때보니 70시간 가까이했더라구요. 하면서도 엄청재미잇진않아....하는 생각이.ㅜ 유일하게 전투하나가 잡게해주는 원동력이었어요. | 17.04.03 1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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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가보네요;; 전 피시판하고 있는데, 사양이 꽤나 높은지 980ti가 매우 우렁차게 일하더군요;; | 17.04.04 12: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