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하늘을 나는 장면은 지난 주 예고편에서 살짝 보였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러려니 넘기고
제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3학년들의 이야기네요.
세 사람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됐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에서 왠지
러브라이브를 떠올렸답니다.
뮤즈가 끝나고 파이널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떠났고
그들처럼 팬들 또한 각자의 미래를 향해 지금을 떠났습니다.
선샤인이 나오고, 그 소식에 돌아온 팬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생겨나는 우연한 만남에 저는 그저 기뻐할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스쿠스타가 나오고, 메가박스에서 상영회를 열어 다시 모이는 일들 하나하나가 제게는 무척이나 소중하답니다.
이미 만났지만 아직 만나지 못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네요. 다들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늘상 가슴에 품고 있는 저로서, 오늘 에피소드는 유독 마음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네요.
다 같이 떠들며 웃고 울고, 고맙고 미안한 모두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는 에피소드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