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시리즈는 판타지아부터 모두 즐겼고 정품도 소장하고 있는 1인입니다.
비교적 최근 제작된(HD급 이상 해상도) 작품 중 베스페리아는 360으로 구입해 3회차, PS3로 또 구매해 4회차까지 즐겼을 정도로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레이세스F는 정말 미친 듯이 몰아치는 전투의 재미에 4회차까지 즐겼었네요.
이전 시리즈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 각설하고 말하면 이번 베르세리아는 이전 똥겜(제스티리아)을 잊게 만든 참 괜찮은 작품이네요.
현재 30시간 정도 플레이 했는데도 초반에 머물 정도로 전투 노가다와 스토리 + 스킷도 하나하나 읽어가며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는 맹목적으로 누군갈 지킨다거나 선이 최고 가치라며 직선 주행하는 내용이 아니라,
주인공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동료들과 얽히고 설힌 관계를 풀어가는 것이 맘에 듭니다.
마치 베스페리아 주인공 유리가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에 부합한다면 암살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베스페리아 이전에 주인공들은 다 착해 빠쪄서 자길 죽이러 온놈도 살려주거나, 어디가 모자라서 멍청한 짓을 하다가 대기만성하는
그런 캐릭터들이 많았는데 게임 초반부터 나오는 유리의 처리방식(?)은 당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스토리 진행 중 나누는 대사나 스킷입니다.
모순된 관계 속에서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여행을 하는 동료들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이나 대립을 다루는 부분이 많은데,
우리가 살면서 충분히 겪고 고민할 만한 내용들에 대한 고민을 게임 속 캐릭터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 출시 된 스타오션5이 개연성 없이 갑자기 우주에서 떨어진 애 하나를 지키겠다고 온갖 희생을 불사하며 이야기를 진행 하는 것과
참으로 비교됐습니다.
전투는 그레이세스F와 정말 비슷합니다.
게이지가 떨어지면 일정 기간 공격할 수 없지만 타격 유효 포인트를 모으면 정말 미친 듯이 몰아 부칠 수 있는 손맛이 있네요.
전투가 재미있어 하도 하다 보니 초반에 레벨이 높아져 난이도를 하드로 높여서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런 괜찮은 작품이 한글로 나오지 않은 것이 참 아쉽습니다.
유통사가 달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겠지만,
스타오션5보다 베르세리아가 한글화 되어 나왔다면 JRPG에 목마른 유저들을 공략해 하드웨어 판매량 견인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꼭 구매를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일본어를 모르시더라도 게임 상에서 목적지를 항상 표시해주고, 전투 자체가 재미있어 충분히 즐길만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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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페리아는 길드 만들고 이후로 갑자기 좀 이상해지긴 하죠~ 그래도 게임을 관통하는 컨셉은 저에게는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엑실 2가 정말 스토리 갑인 것 같습니다~ | 16.08.27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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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만들고 나서부터 요상하게 가기 시작하죠 ㅎㅎ 그래도 끝까지 참 재미나게했습니다. 엑실에 비교 한다면 2가 더 어울리겠네요 ~ 2는 정말 마지막이 대박이었습니다. | 16.08.27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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