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엔딩만 남았는데 악평에 비해 의외로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역시 스토리텔링이 너무 괴멸적이라 시나리오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부분적으로는 감동적인 장면이나 재미있는 장면도 있긴 했습니다.)
크리스탈이라는 초월적인 존재에 선택받은 왕이라는 녹티스가 후반부를 제외하면 그다지 왕자 혹은
차기 왕다운 모습을 거의 보여주질 못하는점도 그렇고 이야기 시작부터 나라가 점령당하고 아버지가 사망했음에도
너무나 밝은 분위기의 일행의 모습과 뭔가 더 있을법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없고 아덴에 의해 꼭두각시 노름을 했던 제국측과
제국을 물리치기 위해 역대왕의 힘과 6신의 계시를 받아야 한다는데 작중내내 왜?라는 생각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류의 작품에서 주인공의 역할은 차기 리더로써 남은 세력을 결집시키면서 동료들과 성장해나가고 그와중에
더 많은 힘을 얻기 위해 초월적인 힘을 찾거나 할텐데 그런 단계를 뛰어넘은체 친구들과 찾으러 나서니 이야기가 와닿지 않더군요.
전반적으로 A다음에 B가 아닌 C가 튀어나온듯한 느낌이라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분량을 생각해서 2편으로 나눠서 제작했으면 지금보다도 더 완성도 있는 이야기가 나왔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돈값은 한 작품이고 다음작은 좀 나눠서 내도 되니 시나리오좀 신경써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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