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엠페러라는 기체는 다 좋은데 최종기인 오레올 부스터가 사람에 따라 호불호 갈리는 연출인 건 맞습니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후속기인 기체니까 최종기도 그레이트 부스터와 동일한 무장으로 넣어보자,
아마 이런 의도로 오레올 부스터를 엠페러의 최종기로 낙점했겠죠.
근데 꼭 그레이트 부스터 종류로 최종기를 넣었어야만 했을까 하는 의문이 좀 들기는 합니다.
카이저는 카이저 노바라는 간지나는 필살기가 있는 것처럼, 새로운 마징가인 엠페러에게
이미 그레이트 마징가가 쓰고 있던 기술을 굳이 다시 재현시킬 필요까지는 없었던 거 아닐까요.
기왕 새로 만든 마징가니까 최종기도 뭔가 더 멋지구리한 걸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뭐 아무튼 이왕 만들어진 거, 연출이라도 좀 더 박력 있게 내보냈으면 어땠을까요.
이건 밑에서 The메카님이 올려주신 움짤인데,
그레이트 부스터라는 건 딱 봐도 알겠지만 허무한 부분이 없잖아 있죠.
카메라 앵글이나, 엠페러의 자세나, 어딘가 좀 엉성합니다.
아니 어딘가 좀이 아니라 그냥 아주 많이 엉성합니다.
게임상에서 테츠야의 컷인은 자연스럽고 간지나게 나왔는데, 기체가 파일럿을 받쳐주질 못하고 있죠.
설정으로나 연출상으로나, 초고속으로 비행해서 부스터를 적에게 통째로 때려박는 호쾌한 기술이건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속도감을 살려 미친듯이 날아가다가 엠페러가 부스터를 확 발사해버린다는 느낌이 와야 되는데,
부스터가 그냥 가다가 어, 떨어졌네? 하는 느낌이라고요.
엠페러 소드는 속도 연출 괜찮게 내놓고, 정작 최종기에서는 왜 이 모양이 됐을까요.
등장한지 얼마 안 된 새로운 오리지널 기체니 짱짱으로 만들어도 부족할 판에.
그냥 오리지널도 아니고 아직도 팬층 두꺼운 마징가 계열 최종기인데 말입니다.
이 모양으로 해놓으니 급조된 캐릭터라는 티가 팍팍 드러나잖아!
오레올 부스터가 어떤 연출로 가야 했는지,
그 답은 이 영상의 37분 20초에서부터 볼 수 있습니다.
16년 전 슈로대보다 속도감이 떨어져 보이는 오레올 부스터 지못미...
다음번에 또 마징엠페러가 참전한다면 다른 건 괜찮으니 오레올 부스터 속도감 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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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노바에도 제로의 차크라 설정을 넣은 연출을 썼던 만큼, 엠페러 G도 차크라가 번쩍 빛나면서 광자력 에너지가 몸을 휘감고 그 에너지를 담아서 초고속으로 비행하며 최후에 오레올 부스터를 쏘는 장면이면 어땠을까 싶네요. 뭐 그걸 하면 솔직히 샤인 스파크긴 하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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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담은 오레올 부스터가 적을 그대로 밀고 나가면서 최후에 폭발과 함께 꿰뚫어버리는 연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관건은 미칠듯한 속도감과 거기서 발생하는 타격감인데 과연 요즘의 슈로대가 그런 간지를 살려줄지는...ㅠ | 18.12.26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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