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양심에 찔려서입니다.
현재, 제 계정 내의 미카사는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혹평(쓰레기)과는 달리 좋은 신호기 수집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부포왕은 당연히 전투하는 족족 어김없이 먹고, 화재 관련이나 크라켄도 종종 물어옵니다.
매일 매일 손쉽게 신호기를 챙겨왔는데, 문득 왜 이렇게 미카사로 성공율이 좋은가 했더니, 미카사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플레이한 것을 리플레이로 녹화한 영상을 안주삼아,
게임 내에서 "숙련된" 미카사 유저를 판별하는 방법과,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방법을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초러는 아니고, 있는 골쉽 최대한 활용하려는 쪽인데다, 1차대전 좋아하는 뵨태라 저티어를 꽤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뿐입니다. ㄷㄷ.
덧:
생각 외로, 딱히 나무위키가 아니더라도, 커뮤니티에서 흔히 저티어 구간(1~6티어) 에서 쓰레기급 성능이라며 개무시하는 함선들 중 대부분은 작정하고 각 잡고 키워줄 경우 본래 커뮤니티 등에서 전파된 평가와는 달리 높은 기대성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이 가이드를 올리기에 앞서, 국내 커뮤니티(인벤. 네캎)에 미카사를 검색해 본결과, 매우 신빙성 높은 훌륭한 리뷰가 극소수 존재하긴 했지만, 정작 미카사에 고렙 함장과 신호기와 위장을 쳐바를 경우 어느정도의 기대성과를 낼수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게시물은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해서, 미카사 가이드 영상을 찍었으니 한번 보고 틀린점은 알려주세요.
추신:
일단 미카사가 쓰레기배라고 무조건 가볍게 보면 큰코다칩니다. 정말입니다. 신호기 잔뜩 달고 위장달고 있는 미카사를 보신다면, 일단 무조건 거리를 벌려서 상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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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도 실증해 드렸듯이, 일정 거리내에서는 주포 역시 꽤 유용하죠. 미카사를 오래 활용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의 차이도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ㅇ.ㅇ | 18.08.06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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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것은 좀 다릅니다. 저티어 구간 숙련도가 낮다는 건 옛말입니다. 물론 초보가 계속 유입되긴 합니다만, 그에 비해서 1차대전 시절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소수파 + 양학 제초러들이 종종 등판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심지어, 1티어에서 3:3 매칭됬는데 상대편이 3명 주작전대인 경우도 가끔 있을 지경이니까요(에흠) 따라서 지금 현재에 이르러서는 저티어 구간 숙련도가 무조건 낮아서 성과를 보기 쉽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추신: 9티어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가 각 잡고 키워도 노답이 되기 쉬운것은 구간 유저들의 숙련도 탓이 아닙니다. 기대 화력값이 방어력을 상회해 버리는 구간이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1티어~4티어대의 구간은 기대화력값이 그렇게 높지가 않으며, 높아도 극히 한두척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방어력을 단숨에 휴지조각으로 만들 정도로 방어력과 화력의 격차가 그리 크게 벌어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8 9 10 티어는 그렇지 않죠. 8티어부터 기대화력이 대폭 증가하는데다 방어력보다 화력이 더 앞서나가기 시작하므로, 상대적으로 쓰레기급 단점을 지닌 배들은 더욱 더 그 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가 버거워지는 겁니다. ㅇ.ㅇ 저티어가 여러발을 두들겨 난타하여 쓰러뜨리는 쪽에 더 가깝다면, 고티어는 일발 필중 + 일격필살에 가까워지니까 말이죠...스타일 자체가. 아마 그 때문에 각잡고 키워도 9티어 그로세가 노답으로 여겨지기 쉬운 거죠. 오히려 미카사는 2티어라서 각잡고 키우면 의외로 기대성과가 큰 것이고요. 뭐....그렇다 쳐도 미카사를 제대로 성능발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노동은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못되긴 합니다. 정말 돌아버릴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다만 모든것을 갖추시면, 꽤나 쏠쏠한 업적달성용도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의외로 재미있기도 하구요. ㅎㅎㅎ. | 18.08.07 1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