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게임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으로 올라온 글도 제가 쓴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WindyDay 입니다.
3수끝에 드뎌 베타 테스터에 당첨됐네요 !!
저는 배틀마스터를 육성하고 있구요, 엑스박스 360 패드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패드 조작법과 초반 구간에 대한 개인적 후기, 그리고 해당 구간의 플레이 영상을 남겨보려 합니다 ㅋㅋ
[1. 패드 조작법과 후기]
우선, 여기저기서 모은 정보를 종합하면 패드의 기본 조작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플레이하면서 확인한 내용이기도 하구요.
다만 십자키 위쪽 방향이 지도(Tab) 라고 들었는데 저는 저걸 눌러도 지도가 안 열리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난전중에 클릭 미스가 나면 지도가 열리는 걸 봐선 매칭된 키가 있긴 있어 보입니다.
패드 사용시 불편한 점은 이동 중 맵에 낑기거나 전투 중 몹에 낑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스킬을 써야 낑김이 풀리던데 스킬이 없을 땐 얄짤없이 몹한테 맞고 나가떨어져야 했습니다.
게다가 진동도 없어서 패드의 강점이 살아나지 못한단 점도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 외에 UI 클릭이 안되고 우측 스틱으로 마우스 커서를 컨트롤하는게 실질적으로 불가능이라 일부 퀘스트 수행시 번거롭더군요.
전 그래서 키마랑 병행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래도 근접캐 한정으로 전투는 충분히 즐길만 합니다.
[2. 초반부(프롤로그) 후기]
저는 클래스를 결정하기 전 격투가, 헌터, 마법사의 튜토리얼 초반부만 살짝 맛 봤는데요.
각각 다른 지역에서 다른 스토리로 진행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은근 긴 분량을 투자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히려고 노력한 게 보이더라구요.
다만 제 기준으로는 별로 스토리가 흡입력 있진 않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스토리는 로아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그 시절의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로아만의 문젠 아니지만 적은 스킬수, 느린 이동속도, 긴 회피기 쿨다운 때문에 속도감도 많이 쳐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불만사항은 프롤로그 종료 후 전직과 함께 상당부분 해소됐습니다.
[3. 전투(액션) 후기]
제가 직장인이라 플탐이 길진 않아 1일차는 3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12렙으로 마무리했는데요.
프롤로그에서 클래스 체험하던 구간 빼고는 모두 패드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액션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상기했듯 프롤로그 구간에서는 좀 지루했지만 전직 후 스킬 수가 늘어난 게 그 첫 번째 이유구요.
이어서 10렙부터 트라이포트 시스템이 오픈되며 스킬 찍는 맛을 제공한 게 두 번째 이유입니다.
50 만렙인 게임이라 제대로 액션을 평가하려면 시기상조지만 최소한 고레벨까지 가는 과정이 노동일 것 같진 않네요.
패드 진동이 없고 화면 흔들림 효과가 안 쓰였음에도 격투가의 이팩트와 사운드는 썩 괜찮은 타격감을 제공해줍니다.
그러나 반대로 피격 반응과 사운드가 전혀 없어서 한창 때리다가 뒤늦게 피가 까인걸 발견하곤 해요.
나중에 몹들 쎄지면 진짜 피 닳는 줄 모르고 죽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초반부 퀘스트 후기]
퀘스트 동선은 깔끔하진 않지만 생각없이 만든 것도 아닙니다.
필드를 쭉 순환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치이동과 퀘스트 동선이 이어지게 돼 있구요.
쓸 데 없이 오락가락 하면서 플탐을 늘리는 건 현재까진 없었어요.
중간중간 인스턴트 필드로의 전환도 나름 자연스러웠습니다.
비록 로딩이 필요하긴 했지만 한참 로딩하는 게 아니라서 몰입도가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제 컴 사양은 라이젠 1600 국민오버, GTX 1060 6g 입니다.)
[5. 그래픽 후기]
그래픽은 4K UHD 로도 하고 방송/녹화를 위해 FHD 로도 했는데 구리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
당연 최신 엔진을 이용한 게임들은 더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 겜의 역사(?) 를 생각해보면 만족스러운 수준이에요.
게다가 권장사양도 상당히 낮아서 제가 플스방송 하던 세팅에서 살짝만 내려도 게임 돌리면서 2중 인코딩까지 컴이 부담없이 버티더라구요??
무조건 그래픽이 화려한 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촌스럽거나 거부감 들지 않는 수준의 그래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히러 맵 디자인이 세세한 부분까지 예쁘게 만들어져 있고 마감처리도 잘 됐다고 느꼈어요.
배경의 움직임이나 지형을 꾸며주는 각종 오브젝트들도 많이 신경쓴 게 느껴졌습니다.
[6. 마치며]
2차 테스트를 해 본 친구가 굉장히 재밌다고 많이 말했는데 틀린 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 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느껴지는 겜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오늘도 퇴근하면 열심히 달려보려구요 ㅋㅋ
오늘 밤에도 8시부터 12시까지 방송할 예정이니 심심한 분들은 놀러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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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플레이 영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