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물건은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가지고 싶었던 물건입니다
진짜 너무 갖고싶었는데 오늘 정말 너무나도 허무할 정도로 쉽게 구해버려서 다소 힘이 빠졌습니다만 그래도 기쁩니다
일단 저는 기갑전기 드라고나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메카닉 디자인적인 면에서 좋습니다
이렇게 파격적인 디자인의 기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 작품이었거든요. 드라고나 3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물건입니다
원반형 머리라니... 누가 알았겠는가
드라고나 시리즈는 과거 아카데미가 복제해서 발매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어째선지 드라고나 3만은 복제하지 않았습니다
드라고나 1, 2, 1리프터, 2리프터, 1커스텀, 2커스텀 전부 복제하는 와중에 말입니다
물론 적으로 나온 메탈아머나 플러그아머들도 복제하지 않았고 드라고나의 양산형인 드라군도 복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드라고나 3과 드라군은 자생과학이라는 듣보 회사에서 제작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자생과학제 드라고나 3를 프리미엄 붙은 가격인 15000원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사둬야 할걸 하고 아직도 꽤 후회가 됩니다... 지금은 더 비쌀텐데... 뭐 어쨌건, 드라고나 3입니다
상자 옆엔 컬러풀한 작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올컬러 매뉴얼... 특히 저 설정집같은 부분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역시 반다이! 소리가 나오게 하는 부분이죠
드라고나의 경우 원작에선 등장도 하지 않았던 물건들이 설정에는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작에선 드라고나의 양산형이 드라군 1대로 끝이었지만 설정으로는 드라군-1,2,3이라는 기종이 따로 있었죠
각각 드라고나 1,2,3의 컨셉을 이어받는 것으로 말입니다. 기가노스가 메탈아머 '도라(바이크와 합체해 간도라, 보트와 합체해 겔도라라는 형태가 되는 기가노스제 메탈아머)'를 생산하는 공장을 접수한 후 생산한 도라와 닮은 간이양산기인 '드라고'라는 녀석도 있었고... 이래저래 설정상으로는 꽤 풍부한 설정이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라면 왠지 다시 나와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만 보톰즈 새 TVA가 나오는 것 만큼이나 힘들겠죠 아마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기갑전기 드라고나 리메이크인듯한 이미지를 봐서 설렜던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파치슬로여서 힘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뒷부분은 평범한 흑백인쇄입니다
런너는 3장같은 4장. 그리고 스티커와 폴리캡이 있습니다
통짜사출된 부품이 많습니다. 특히 리프터 부위는 참 커다랗게 통짜사출됐습니다
드라고나의 비행용 유닛인 '리프터'
드라고나 팀이 지구에 왔을 때 공중을 날아다니는 기가노스의 플러그아머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행용 장비입니다
1,2,3 모두 다른 형태의 리프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옵션 장비였지만 드라고나 1,2가 커스텀으로 개수되면서 동체와 일체화됩니다. 물론 드라고나 3은 개수되지 않았으므로 그대로 리프터를 사용합니다
드라고나 3만 차별한 게 아니라 설정 상 드라고나 3는 워낙 좋은 물건이라 더 이상 딱히 개수할 부분이 없었던 겁니다
드라고나 1,2는 폐기 예정이었던 것을 강화한 것이 커스텀이고 말입니다
드라고나3의 가장 큰 특징인 원반형 머리
드라고나 키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일부나마 프레임이 있다는 겁니다. 다리 부분에만 있습니다만 당시로서는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경악적인 전신 풀프레임을 자랑하는 드라고나 1 커스텀 만큼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기체의 내부 표현을 해준다는 점에서 꽤 놀라운 기믹입니다
여기에 다리 장갑을 덮으면 이렇게 됩니다. 딱히 고정되는 부분은 없습니다만 의외로 헐렁하지 않습니다. 무슨 원리인진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리 프레임의 반대편이 골다공증이라는 사실은 예의바른 현대인으로서 가볍게 못본 체 해줍시다. 알겠지?
개인적인 불만 중 하나는 이렇게 손이 강제로 레일건을 쥔 손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확히는 오른손이 레일건을 쥔 손, 왼손은 주먹손입니다. 어쨌건 한 쪽은 강제로 무기를 쥐고 있는 손밖에 없습니다
오른손으로도 주먹손을 넣어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었던 것인지?
설정 상으로도 무장이 레일건 하나밖에 없으므로 딱히 문제될 건 없긴 한데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본체만 가조립한 모습입니다. 접합선 수정을 위해 일부 부품은 접착하지 않았습니다
시선을 강탈하는 원반머리의 압도적 존재감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구판 치고 매우 좋습니다. 원체 특이한 디자인인데다 전체적으로 흠잡을 곳 없이 잘 빠졌습니다
주먹손이 뭔가를 쥘 수 있을 것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무장은 없습니다. 드라고나 3 무장은 레일건이 전부라...
광자 바주카포가 있긴 하지만 단 1회 사용했던 물건이고 여기엔 들어있지 않습니다
뒤. 보면 알겠지만 다리부분에 프레임이 살짝 노출됩니다
리프터 유닛입니다. 불행히도 한쪽 날개 핀이 부러져서 현재 수리중입니다
조립하는 도중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옳지 않습니다
리프터 유닛은 일단 머리를 뺀 다음 목(?)에 걸치고 다시 머리를 끼우는 식으로 부착합니다
의외로 무게중심이 크게 쏠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날개 면적이 넓은 편이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엔 완성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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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정독해보세요. [프리미엄을 붙인]. 고전 제품은 현재 어지간해선 원가로 구할 수 없습니다. | 16.11.28 0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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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나3 1/100스케일제품으로 만든적이 있었는데 국산이지만 어느 제조사제품이었는지 기억나지를 않네요. 센서아이는 무려 메탈호일씰로 재현되었죠... | 16.11.29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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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정품이라면 발품 팔면 구할지도 모르겠군요. 요샌 카피판보다 정품을 더 구하게 되네요... | 16.11.29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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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정품킷으로 1/100스케일은 본적이 없어서말이죠. 분명히 국산으로 D2 D3를 1/100스케일로 만든경험이 있는데말이죠.. 프라모델로 어느 제조사것인지만 알았으면 좋겠네요. 반다이제 144스케일 D3리프터는 완성해서 보유중입니다. | 16.11.29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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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만약 국산이 있더라도 일제보다 더 프리미엄이 붙을듯 합니다. 일제 정품이라면 시세대로 사겠지만요.... | 16.11.30 0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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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로 유일한 드라고나1 커스텀은 반다이제로 쉽게 구할수가있어보이고 144스케일은 10년 전에 재판소식이 떴을때 주역기들만 종류별로 다 구입해뒀는데말이죠. 일단 100스케일짜리 드라고나1 부터 시작해서 양산형인 드라군이나 적 기체도 모아봐야겠습니다. | 16.11.30 0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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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카데미 드라고나3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20년이 넘은 과거의 기억이지만 게시물상의 반다이제 보다 퀄리티가 좋지 않았나 싶네요. 기억으로는 반다이제와는 달리 다리부분이 드라고나 1과 똑같았던것 같네요. 종아리에 나이프도 수납되었던것 같구요. | 16.11.30 1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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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기체인가 양산형인가 암튼1/144로 일제 한개 갖고있긴한데 살짝 서페 뿌린걸 그전엔가 구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연식이 된 물건이라..... | 16.11.30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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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할려는게 1/100드라고나1 커스텀과 나머지는 144스케일로 드라고나의 양산기 드라군,드라우,게바이,팔겐,겔프(3대),다인, 스타크다우트,슈왈그,다우첸 정도입니다. 스티커가 멀정하고 제작상태가 좋으면 가져봄직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신품으로 구입해서 제작하는것이 아무래도... ; | 16.11.30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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