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화 메가 데스 에그 로봇 (3)
섀도우와 실버에게서 나머지 카오스 에메랄드들을 받고 다시 한 번 슈퍼 모드가 되었지만, 두 번의 슈퍼 모드로 몸이 부담을 버티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매직 니트로’를 전부 활성화해서 슈퍼 모드의 부담을 막았지만, ‘매직 니트로’를 전부 활성화해서 생긴 부담만은 받아야만 했다.
“저질렀군, 소닉..!”
“여기선 마음껏 싸울 수 있지 않아?”
에그맨이 타고 있는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이 주변을 제로 스페이스로 바꾸려고 하자, 나는 카오스 컨트롤로 제로 스페이스로 변해버린 주변을 소멸시키는 동시에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데리고 제로 스페이스에 들어갔다.
“그렇긴 하지만, 굳이 제로 스페이스에 들어갈 필요는 없었지!”
“?”
“이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은 팬텀 루비를 통해 제로 스페이스의 힘으로 보다 강해지지. 즉,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은 이곳에선 바깥보다 더 강하다는 거다!!”
“그건 붙어보면 알겠지!!”
나는 선제공격을 하기 위해 2개의 팔이 달린 문어처럼 생긴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향해 날아갔지만...
“그렇다면 다가와봐라!!”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다리들이 나를 향해 겨눠지고는 나를 향해 레이저를 쐈고...
“!!”
나는 그 레이저들을 피했긴 했지만...
“빨라..!!”
레이저들이 휘둘러지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빨라서 스칠 뻔했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겨우겨우 메가 데스 에그 로봇과 가까워진 순간에...
“첫 발! ‘스핀 부스트’!!”
곧바로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공격했다.
“크으으으으..!! 부담을 받고 있고, 명도를 두르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의 대미지가!!”
“그건 나중에!!”
한 방 맞은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이 뒤로 멀리 물러나면서 나를 향해 다시 다리들을 겨누고 레이저들을 쏘자...
“이젠 익숙해졌어!!”
나는 이번에도 레이저들을 피하면서 물러가는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향해 날아갔는데...
“그럼 이것도 익숙해져봐라!!”
갑자기이였다.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양팔이 앞으로 뻗어지더니, 거기서 거대한 화염이 뿜어져 나왔고...
“뭐야!?”
“지옥불엔 통하지 않아도 이건 아닐 거다!!”
그게 나를 향해 뿜어져오자...
“아무래도..!!”
나는 황급히 그 불을 피했다. 그랬지만...
“앗 뜨..!”
왼팔에 스쳤긴 했지만, 확실히 화상을 입었다.
“과연 에그맨..!!”
그걸 확인한 나는 ‘매직 니트로’의 힘으로 화상을 입은 부분을 치료하고 다시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향해 날아가면서...
“고슴도치 바베큐가 돼라!!”
“!!”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이 쏜 거대한 화염을 피하고선 다가간 다음에...
“‘스핀 부스트’!!”
다시 한 번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공격했지만...
“아이고오오.. 줄 알았냐!!?”
“!! 이건!!”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주위에 생겨난 방어막.. 펼쳐진 테리터리에 의해 막혔고, 그 반동으로 뒤로 멀리 밀쳐졌다.
“리얼라이저를 아직도 가지고 있을 줄은..!!”
“구닥다리라고해도 성능은 좋지! 게다가 독자적인 개량에 팬텀 루비의 힘까지 더해서 성능은 더욱더! 다가올 거면 다가와 봐라!!”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다리들이 나를 향해 조준하고 레이저들을 쏘자, 나는 레이저들이 휘둘러지는 속도가 빨라졌음을 인지했고, 더욱더 빠르게 피한 다음에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향해 날아가다가...
“무적의 로봇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려주마!!”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이 다가오는 나를 향해 양팔을 겨누고 거대한 화염을 쏘자...
“‘호밍 버스터’!!”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을 내 앞을 막은 거대한 화염을 향해 연속으로 쏴서 거대한 화염의 중심을 뚫고는 거기를 통해서 거대한 화염을 통과한 다음에...
“그렇다면 이제 쓸 때네! ‘블랙 모드, 아이즈 오브 헬’!!”
명도를 몸에 두르고...
“‘스핀 부스트’!!”
그 상태에서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테리터리를 쳐서는...
“!! 설마..!!”
그대로 명도의 능력으로 테리터리를 깨트렸다.
“므으으으으..!! 하지만!!”
그러다가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양팔이 가까이에 있는 나를 향해 겨누더니...
“이번엔 다른 거다!!”
그 팔에서 미사일들이 나타나 나에게 부딪쳤고...
“으으으으으으윽!!”
나는 그 미사일에 맞으면서, 그 미사일의 폭발에 휘말렸다.
“으으으..!”
명도의 능력으로 폭발의 대미지를 막았지만, 미사일에 맞은 대미지는 막지 못해서, 그 충격으로 입에서 피가 약간 흘렸다.
“우~ 호호호호!! 그냥 단순한 미사일이 아닌 건 알겠지!!”
“팬텀 루비의 힘으로 강화된..!!”
“그렇다. 팬텀 루비의 힘이 있는 한, 이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은 아무리 너라도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다! 아~ 하하하하!!”
메가 데스 에그 로봇에서 나오는 자신만만한 에그맨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양팔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을 보고선 전부 피했지만...
“!!!”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다리들에서 발사된 레이저들이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나를 향해 휘둘러졌고, 그걸 본 나는 그 레이저들을 피하려고 했음에도...
“으아아아아아아!!!”
제대로 난도질을 당했고, 게다가 명도를 두르고 있음에도 대미지를 받았다.
“이대로 네 녀석을 불태워주마!!!”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이 양팔을 위로 올리고서는 거대한 화염을 쏘면서 그 화염으로 거대한 구형의 태양을 만들려고 했고...
“이런...!!”
난도질을 당해 몸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은 나는 이번엔 확실하게 죽을 것 같다는 예감을 느꼈는데...
“?”
“아닛!!?”
갑자기 그 화염들이 사라졌고, 위로 뻗은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의 양팔들이 아래로 힘없이 내려졌다.
“!? 뭐야, 네 녀석!!?”
“?”
뭐야? 갑자기 무슨 일이지?
...
“모두, 신입 못 봤어!?”
“신입?”
“그 신입 말이야?”
“아니, 못 봤는데? 무슨 일이야, 테일즈?”
“그게.. 안 보여..!!”
“안 보여?”
“다른 사람들을 도우러 간 거 아냐?”
“아냐, 모두에게 무전으로 물어봤는데 못 봤데!”
“!! 언제부터!!?”
“소닉이 에그맨을 데리고 사라졌을 때부터!”
“설마..!!”
“엑스 씨?”
“알고 있어?”
“어느 틈에..!!?”
그 신입은 지금쯤, 제로 스페이스에..!!
...
불길했다. 왠지 소닉이 닥터 에그맨에게 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를 믿지만, 이번엔 불길함을 느낀 나는 모두가 소닉의 카오스 컨트롤의 빛에 눈이 부서 눈을 감은 사이에, 아무도 몰래 메가 데스 에그 로봇 뒤에 매달려서 그 둘과 같이 제로 스페이스에 들어갔다. 그러고나서...
“!? 뭐야, 네 녀석!!?”
소닉과 에그맨이 싸우는 사이에 나는 메가 데스 에그 로봇 안에 몰래 들어가서는 에그맨에게 들킨 다음에...
“다 들었어! 팬텀 루비가 이 로봇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면..!!”
들키기 전에 뺏은 팬텀 루비를 에그맨이 보는 앞에서 공중에 던지고...
“아, 안 돼!!!”
“‘드릴 어솔트’!!”
미리 위스폰에서 꺼내고 최대속력으로 회전시킨 드릴로 내 위로 떨어지는 팬텀 루비를 찔러서 파괴했다.
“아아..!!”
“들리세요, 소닉?!! 지금이 찬스에요!!!”
...
“지금이 찬스에요!!!”
“파트너..!!”
어느 틈에 들어온 거야..?! 하지만 고마워..!!!
“이걸로 결판이다, 에그맨!!!”
“오, 이런..”
파트너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진 나는 제자리에서 있는 힘껏 최대 속도로 스핀하고선...
“‘스핀 부스트’!!!!”
명도를 두른 채로 스핀 자세에서의 순간가속 공격으로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관통했다.
“Piece of cake, 낙승이라고..!!!”
“됐다!!”
“아아아아아아아아윽!!!!”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을 관통하면서 명도를 지운 다음에 파트너와 에그맨을 데리고 나온 나는 메가 데스 에그 로봇이 폭파되는 것을 보았고...
“자, 이제 돌아가자고, 둘 다. ‘카오스 컨트롤’!!”
이 둘과 같이 제로 스페이스에서 나갔다.